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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스팅어 2.0T / 2.2D 인제 서킷 시승기

by 쭌's 2017. 8. 7.


+ 스팅어 2.0T & 2.2D 시승기 - 인제 서킷에서 무엇을 보여주었나?!

2017년 최고의 관심을 받은 신차 중 하나인 기아 스팅어를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제 스피디움은 슈퍼레이스를 비롯해 KSF 등 다수의 국내 모터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공간이고~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서킷이다보니 자신의 차량으로 서킷에서의 스포츠 주행을 즐기는 자동차 문화를 만드는데 큰 역활을 하고 있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겐 빼 놓을 수 없는 명소이기도 하다.

레이스 경기가 펼쳐지는 서킷이라는 공간은 국산차와는 거리가 조금 먼 공간이였고, 수입 메이커들의 스포츠 세단, 쿠페, 고성은 신차들이 자사 차량의 출력과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더욱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기아의 첫 퍼포먼스 세단인 스팅어를 다른 곳도 아닌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고,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이벤트를 통해서 참가자를 뽑았기에 서킷 경험이 없는 참가자가 대다수를 이뤘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경험한 트림은 이전에 시승한 3.3 GT는 제외하고 경험하지 않은 2.0 터보와 2.2 디젤 트림으로 스팅어 라인업의 경험을 완성하게 됐다.

이날 스팅어로 서킷을 주행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1 타임 20분 / 오후 1 타임 30분 그리고 짐카나 세션과 로드 드라이빙 타임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참가자 대부분은 서킷 경험이 없고 2인 1조로 한 차량을 이용해야 하다 보니~


오전 세션에 2 랩, 오후 세션에 1 랩 만을 주행할 수 있는 짧은 주행 환경이였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참가자 대부분이 서킷을 처음 주행하고 안전을 위해서 속도를 높일 수 없는 환경이여서 서킷 주행이라기 보다는?! 스팅어로 서킷 투어를 하는 것만 같은? 느낌으로 스팅어가 가지고 있는 퍼포먼스의 30%도 사용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는 정도였다.

인제 서킷에서 첫 주행을 한 트림은 스팅어 2.0T 트림으로 브렘보 브레이크, 19인치 휠 타이어, 전자식 가변 댐퍼 등이 포함된 최상위 트림으로 4천만원 중반의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다.


서킷에서 경험한 2.0 터보 트림은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5.9kg.m로 8단 자동변속기와 매칭을 이뤄 200마력 대 4도어 세단이면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출력과 탄탄한 서스펜션 셋팅을 바탕으로 인제 서킷을 주행하는데 있어 펀 투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트림이 아닐까? 한다.

고저차가 40m가 넘는 인제 서킷의 특성상 업 힐 코너와 다운 힐 코너 등 차량의 하중 이동과 재 가속에 대한 출력과 퍼포먼스가 요구되는 서킷의 환경 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컨트롤이 가능한 출력을 바탕으로 코너를 공략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랙 피니언 방식의 직관적인 스티어링 반응과 쉽사리 롤을 허용하지 않는 서스펜션 셋팅은 코너의 진입과 탈출에서 오른 발에 힘을 더욱 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8단 자동변속기의 직관성을 높이는 패들 쉬프트를 통해서 듀얼 클러치 부럽지 않은 빠른 변속 타이밍으로 때로는 과감하게 서킷의 코너를 공략할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엔진 배기량과 트림에 관계 없이 고 RPM을 사용하면서 강제로 쉬프트 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덕분에 고 RPM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고회전에서 출력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스포츠 주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였다.


스팅어를 구입하려고 파워트레인 선택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면? 2.0 터보는 적당한 출력을 바탕으로 펀 투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출,퇴근 및 일상적인 주행에서 편안함과 함께 언제나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패밀리 스포츠 세단의 장점을 취하려는 오너에게 잘 어울리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

이어진 프로그램으로 스팅어 2.0T & 2.2D로 짐카나와 로드 드라이빙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짐카나에서 보여준 스팅어는 차체에서 오는 안정감과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조향에 따른 차체 밸런스 그리고 서스펜션의 담력과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두 트림 모두 뛰어난 롤 억제 능력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의도대로 차체를 이끄는데 있어 부담이 없고, 쉽사리 지치지 않는 브레이크 성능 등은 전체적으로 차량 밸런스에 있어서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2.2 디젤 트림으로 택시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비록 1 랩 밖에 주행을 할 수 없었지만 앞서 주행을 하고 있는 3.3 GT 차량들과의 격차 없이 서킷을 공략하는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였다.


최대토크가 나오는 구간과 고 RPM에서의 마력과 조화를 이뤄 코너를 공략하는데 있어 2.2 디젤은 가솔린 대비 리스폰스는 떨어지지만 특유의 토크를 바탕으로 서킷에서의 스포츠 주행의 맛보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가솔린의 상위 트림과 달리 전자식 가변 댐퍼가 아닌 기본 댐퍼와 서스펜션 셋팅 임에도 불구하고 일정 부분 롤을 허용하면서 서킷의 코너를 공략하는 체감 성능은 예상 외로 준수한 밸런스를 보여주었다는 점과 8단 변속기와의 조합에 있어 나무랄데 없는 모습은~


스팅어만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디젤의 고효율 그리고 편안한 승차감을 더 하면서 스팅어를 가장 부담없이 편하게 타려는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디젤 엔진의 특성상 차량 무게가 앞쪽에 실리다 보니 브레이크 성능에 대한 업그레이드와 초반 토크에 조금 더 힘을 실어 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다시금 만나 3.3 GT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인제 스피디움의 주행을 위해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실기에서 저속에서 주행을 해야만 했지만~ 3.3 GT의 출력은 고 마력 소비자의 Needs를 만족시키려는 노력의 결과물을 잘 보여주고 있고, 출력 컨트롤의 숙력도에 따라서 서킷에서 즐기는 3.3 GT의 매력은 기대 이상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공공도로가 아닌 극한의 스피드와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서킷에서 경험한 스팅어는 엔진별 특성과 차량 밸런스, 8단 자동변속기와 서스펜션 셋팅은 고성능 스포츠 세단을 시작을 알리는 스티엉의 매력을 잘 보여 준 시간이 아닐까? 하며~

먼저 만나 본 스팅어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3.3 GT 시승기와 오는 9월 중순 국내 출시를 예고한 현대차의 라이벌인 제네시스 G70 그리고 스팅어가 지목한 경쟁 모델들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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