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세대 더 뉴 미니 컨트리맨 시승기 - 소형 SUV의 매력을 어필하다 (BMW MINI 바바리안모터스)
BMW MINI와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소형 SUV 시장에 발을 들여 놓은 미니 컨트리맨이 2세대로 진화하면서 국내 및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더 뉴 미니 컨트리맨은 1세대 컨트리맨이 미니 고유의 고카트 필링과 함께 실내 공간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못 생긴?! 미니라는 핀잔 아닌 핀잔을 듣기도 했지만 소형 SUV 시장이 활성화 되기 전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기도 하고 판매량 또한 쿠퍼만큼은 아니지만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 컨트리맨이 2세대 풀 체인지를 거치면서 더 뉴 미니 컨트리맨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출시를 알리며 더욱 치열해진 소형 SUV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 뉴 미니 컨트리맨은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진행된 쇼케이스를 통해서 먼저 만나보기도 했지만, 2세대 컨트리맨의 진짜 매력과 장,단점을 확인하기 위해 3일이라는 시간을 시간을 함께 했다.
첫 인상을 좌우하는 외관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만 첫번째와 두번째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3세대 미니 쿠퍼가 그랬듯이 2세대 컨트리맨 또한 더욱 커진 차체 만큼 디자인 요소들이 커지면서 기존의 앙증맞은? 모습을 대신 해 조금은 우락부락한 남성적인 이미지를 자아낸다.
높아진 전고, 넓어지고 커진 차체는 개성 강한 미니의 모습을 SUV로 재해석하면서 단단함이 느껴지면서 4륜 구동 시스템인 ALL4를 S 트림 뿐만 아니라 노멀 모델에도 적용하면서 아웃도어, 레포츠 등의 활동에서의 이점을 살리고 있다.
커진 차체의 이점은 실내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미니 고유의 디자인 요소들로 가득한 실내는 한결 여유로워졌다. 최근 소형 SUV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와 공간 효율성에 대한 장점을 어필하는 만큼 2세대 컨트리맨 또한 실내 공간에 대한 아쉬움을 찾을 수 없으며 성인 5명이 탑승하는데에도 무리가 없는 모습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적절히 조합한 클러스터, 더욱 커지고 사용성의 대폭 강화된 8.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기본 사양에 포함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여유로운 헤드룸과 2열 레그룸과 헤드룸 그리고 넓은 트렁크 공간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아졌음을 경험할 수 있다.
덕분에 2세대 컨트리맨은 미니 쿠퍼의 연장선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소형 SUV로의 진화를 했다고 할 만큼 SUV 스타일로 변신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는 외관의 변화 만큼 주행을 시작하면 미니 쿠퍼가 아닌 미니의 소형 SUV를 타고 있구나!! 라는 체감이 더욱 크게 피부로 와 닿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더 뉴 미니 컨트리맨의 고객은 70%가 여성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스타일에 대한 주 고객층의 반응은 좋다는 것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본격적인 주행에 들어가기 전 연비 효율성을 확인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약 100km 고속도로에서 교통 흐름에 맞춰 주행을 한 결과~
21km/L라는 연비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다. 연비를 높이기 위한 주행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린 모드에서 탄력 주행 값을 높인 셋팅으로 인해서 높은 연비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연비에 신경을 쓰고 주행을 했다면? 23~24km/L의 연비 데이터도 경험할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 뉴 미니 컨트리맨의 파워트레인인 2.0L 트위파워 디젤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7km/m로 자동 8단 변속기와 매칭을 이룬다. BMW의 신형 520d에서 그랫듯~
1세대 컨트리맨은 4기통 디젤 특유의 거친 엔진 소음과 진동은 온데간데 없고 부드러운 엔진 사운드와 가솔린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절제된 엔진 진동은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는 아이들링시와 주행시에 실내로 유입되는 거친 소음을 느껴지지 않는 장점으로 이어지면서 1세대에 비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한층 조용하고 부드러운 회전 질감을 자랑하는 2.0L 트윈파워 디젤 엔진은 저속에서 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불만이 나오지 않은 제법 빠른 리스폰스와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1,750rpm에서 나오는 최대토크와 자동 8단 변속기의 영민함이 조합을 이뤄 때론 부드럽게, 때론 순발력있게 출력과 토크를 놓치지 않고 지면에 전달한다. 어쩌면 엔진보다 변속기에서 나오는 효율성과 영민함이 2.0L 디젤 엔진을 이끌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위 가속 영상에서 확인해 볼 수 있듯이, 풀 가속 잠깐 휠 스핀이 발생하는 듯 싶었으나 이내 매우 안정적으로 가속을 이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 주행 중 가속에 대한 리스폰스와 감흥이 미니 특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반전 매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1세대 컨트리맨이 고 카트 필링에 초점을 맞춘 소형 SUV로서의 애매한 포지셔닝과 거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2세대 컨트리맨은 고 카트 필링 본연의 모습을 소형 SUV에 맞게 새롭게 정의하면서, 한층 고급스럽게 변했다는 점이 더 뉴 미니 컨트리맨을 선택하는데 큰 역활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거칠고 투박했던 지난 세대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는 서스펜션은 고급진 승차감을 가지면서도 미니 특유의 탄탄함을 잘 보여준다. 소형 SUV인 만큼 높아진 지상고로 인한 피칭과 롤링을 일정 부분 인정함으로써 승차감을 충족시키지만~ 여전히 미니는 미니라는 아이덴티티를 잊지 않고 코너를 돌아 나가는 모습은 꽤나 인정적이고~
특히, 고속 구간에서의 높은 안정감과 주행 성능은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도심의 일상에서 보다 고속 구간에서 더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면서도 차선 변경, 고속 코너 등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모습은 국내에 판매되는 소형 SUV 중 가장 높은 만족도와 펀 투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은 모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다만, 17인치 휠 타이어의 경우 타이어에서 허용하는 롤이라는 부분에서 18인치 휠 타이어로 인치업 하거나 ALL4 하이트림을 선택한다면 조금 더 다이내믹한 펀 투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어링의 반응은 미니!! 답게 날카롭다. 운전자의 의도대로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스티어링은 그린 모드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묵직해서 여성 오너에게 조금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펀 투 드라이빙에 있어서의 직관적인 반응은 운전을 즐겁게 만드는 부분이다.
잘 달리고, 잘 돌는 것에 반해 브레이크 성능은 조금 아쉽다. 전체적으로 쉽게 지치지 않고 고속구간에서도 일정한 담력으로 운전자의 콘트롤에 따라 반응을 하지만 조금 밀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업그레이드 해 주었으면 하는 부분이다.
2세대 풀 체인지를 거친 더 뉴 미니 컨트리맨은 시승을 하면서 탐내고 싶은 신차로 전체적으로 높은 만족도와 펀 투 드라이빙의 매력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작고 앙증맞고 개성 넘치는 미니의 모습은 조금 사라졌지만 개성 조금에 실리와 효율성을 대폭 높인 더 뉴 미니 컨트리맨은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그 이름 값을 톡톡히 할 준비를 마치고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데~
더 뉴 미니 컨트리맨의 새로움과 펀 투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부담없이 경험할 수 있는 BMW MINI 인천 바바리안모터스 (https://kr.mini.co.kr/mini/ecrm/testdrive/index.jsp?page=423&dealer=)으로 부담없이 만나 보시기 바라며, 국내는 물론 수입 메이커 모두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의 경쟁 모델들인 코나, 스토닉, 티볼리, QM3, 트랙스, 푸조 2008, 인피니티 Q30S 등의 시승기와 비교 시승기를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시승기] 코나 1.6T 잘 만든 만큼 가격도~
- 기아 스토닉 직접 확인해 보니 2가지만 기억하면~
- 티볼리 보다 싼 기아 스토닉 가격으로 승부한다?! 1,895만원에서 2,29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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