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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볼보 S90 B5 가장 대중적인 플래그십 세단

by 쭌's 2020. 12. 24.



+ 볼보 더 뉴 S90 B5 시승기 가장 대중적인 가성비 플래그십 세단


쉽게 살 수 없어서 더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볼보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90이 새로운 디자인과 커진 차체 그리고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국내 시장의 출시를 알리는 것과 동시에 없어서 못 파는 볼보 라인업들 의 바쁜 행보를 더욱 바쁘게 만들고 있다.


볼보 더 뉴 S90 B5

지난 9월 사전 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판매에 들어간 신형 S90은 그동안 플래그십 세단 이지만 경쟁 브랜드의 플래그십 대비 작은 차체로 인한 공간에 대한 아쉬움과 존재감이 미약 해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의 경쟁력이 그리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S90 엑셀런스는 기존 S90의 롱 휠 베이스 모델로 2열 독립 리무진 시트의 최상의 편의 장비를 적용 해 1억이 조금 안되는 9,900만원에 지난 해 9월 판매를 하기도 했다.

지금의 더 뉴 S90은 S90 엑셀런스의 화려함과 특별함을 대중적으로 희석하여 누구나 부담없이 넓고 여유로운 공간과 큰 차체 사이즈의 플래그십 세단을 합리적이고 실용적으로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볼보 더 뉴 S90 B5

풀 체인지 못지 않는 변화들을 추구하고 있는 완성차 메이커들의 페이스리프틑 단순 년식 변경 모델이 아닌 새로움을 원하는 소비자의 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볼보 신형 S90 또한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서 신차의 존재감 을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소소하지만 보면 볼 수도록 깊이가 느껴지는 외관 디자인의 변화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환영하게 되는 부분은 5m가 넘는 전장으로 커진 차체 사이즈를 더욱 무게감 있고, 안정감 있게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볼보 더 뉴 S90 B5

커다란 크롬 라인의 추가와 함께 심플해진 안개등 가니쉬와 볼륨은 언뜻 보면 심심해 보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단정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분위기로 바뀌고 S60 디자인과 차별화를 두었다.


볼보 더 뉴 S90 B5

더 뉴 S90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측면의 모습은 이전 S90이 떠 오르지 않을 만큼 커진 차체가 매우 인상적이다. 5m가 넘은 5090mm의 전장은 동급 경쟁 모델인 E 클래스, 5 시리즈를 훌쩍 넘는 사이즈가 되면서 시각적인 느낌 뿐만 아니라 공간적인 여유를 한껏 어필하며 오너드리븐과 쇼퍼드리븐 모두를 만족 시키기 위한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전면에서 이어지는 커다란 크롬 라인이 가져다 주는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과 쿠페형 세단을 기반으로 한 유연한 C 필러의 라인, 낮은 무게 중심이 느껴지는 바디는 신형 S90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촉구한다.


볼보 더 뉴 S90 B5

후면의 변화 또한 크롬 라인을 추가하고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만큼 범퍼 가장자리에 위치 했었던 듀얼 배기팁을 삭제 했다.

스포티한 모습을 대신 해 중후한 느낌을 표현 한 볼륨감 키운 새로운 범퍼 디자인과 디테일에 신경을 쓴 테일램프는 차체를 조금 더 커 보이도록 디자인 변화를 거쳤다.


볼보 더 뉴 S90 B5

조금 심심해 보일 수도 있으나 심플하지만 볼륨감을 살리고 이그제큐티브 세단의 지향점을 잘 표현하는 모습으로 볼보 플래그십 세단의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


볼보 더 뉴 S90 B5

실내의 구성은 기존과 완벽하게 동일하다. 차이라고 한다면 인스크립션 트림에 적용되는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 노브 그리고 새로운 컨티뉴엄 콘 적용으로 업그레이드 된 바워스&윌킨스(B&W) 오디오 시스템, 뒷좌석 럭셔리 암레스트, 전동식 뒷좌석 사이드 선블라이드 및 리어 선 커튼, 조수석 시트 컨트롤러 등이 새롭게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볼보 더 뉴 S90 B5

유럽풍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실내는 여러 번의 시승으로 인해 익숙하지만, 여전히 편안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리얼 우드, 리얼 알루미늄, 하이그로시 소재와 최고급 나파 가죽 등으로 완성된 실내 구성 및 마감은 소재에 많은 신경을 써 감성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는 시간과 비례 하고 상당히 오래동안 유지 된다는 점이다.


볼보 더 뉴 S90 B5

5m가 넘는 전장, 120mm 늘어난 3060mm 휠 베이스가 가져다 준 새로운 2열 공간은 그야말로 '광활하다' 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볼보 더 뉴 S90 B5

이전 S90 엑셀런스의 독립 리무진 시트 및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첨단 편의 사양을 거둬내고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플래그십 세단으로 친 대중화를 적용한 2열의 구성은 기존의 약점을 과감히 거둬내고 6천만원 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볼보 더 뉴 S90 B5

전동식 윈도우 및 후면 커튼의 구성, 2열에서 조절이 가능한 조수석 시트 컨트롤, 고급화를 추구한 암레스트 구성 등은 2열 탑승객의 만족도를 충분히 높여줄 수 있는 시각적, 공간적 만족감을 제공한다.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가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은 단언 볼보의 장점을 잘 살리고 있지만, 2열 등받이 각도가 조금 세워져 있는 것은 커진 공간만큼 이에 대한 업그레이드 가 진행 되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아마도 추후에 기존 S90 엑셀런스와 같이 고급화를 추구한 별도의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서 독립 리무진 시트 등과 같은 화려함으로 무장한 스페셜 트림을 예고하고 있는 모습이다.


볼보 더 뉴 S90 B5

S90의 새로운 심장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큰 변화를 거쳤다. 순수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250마력 B5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405마력 T8 트윈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B5 뱃지를 S90 B5는 4기통 2L 가솔린 엔진에 출력의 응답성과 효율성을 높인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 해져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자랑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최고속도 180km/h의 준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볼보 더 뉴 S90 B5

T5를 대체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B5 파워트레인은 48V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추가 됐지만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 처럼 전기모터로 만의 구동은 불가한 것이 다른 점으로 정지에서 출발, 재 가속 시 14마력의 전기모터가 힘을 더 해 출력 뿐만 아니라 빠른 응답성을 만족 시키며 항속, 탄력 주행시 엔진을 OFF 해 배출가스를 줄이고 연비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는 여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들과 뜻을 같이 한다.


볼보 더 뉴 S90 B5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하면 엔진과 전기모터가 순간적으로 힘을 합쳐 조금은 특별한 느낌을 선사하면 기존 대비 확실하게 높아진 순발력에 기분 좋은 미소를 띄게 된다.  전기모터가 14마력의 힘을 더 한 시스템은 5m가 넘는 차체 사이즈를 무시라도 하듯이 가뿐하게 가속을 이어가면 엑셀 리스폰스에 빠르게 대응한다.


다운사이징 터보가 3L 가솔린 그리고 디젤 엔진을 빠르게 대체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이 자리를 무서운 속도로 빠르게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기존 하이브리드가 보여주지 못하는 순발력과 한 없이 부드럽지만 적절하게 출력을 지면에 쏟아내는 회전질감은 이를 경험해 본 오너라면 하이브리드가 아닌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 같다.


볼보 더 뉴 S90 B5

단순히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출력에 힘을 보태는 것 뿐만 아니라 에어컨, 제네레이터 등 엔진의 출력을 감소시키는 부가 장치들을 온전히 48V 모터가 담당을 하게 되면서 순수한 엔진 출력을 오롯이 전륜에 전달 해 결과적으로 출력과 리스폰스 그리고 연비 효율성 모두를 만족시키게 된다.

기존에도 특별히 조용한 엔진이 아니였기에 큰 다름이 느껴지지 않는 엔진 사운드는 차체 움직임에서 빨라진 리스폰스와 순간순간 출력을 잘 뽑아내는 엔진은 주행모드에 따라 그 결을 달리 하면서도 엔진과 전기모터의 합이 매우 좋은 결과와 만족도를 제공 해 더 많은 하드웨어와 무거운 중량 그리고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하이브리드를 선택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게 한다.


볼보 더 뉴 S90 B5

스티어링의 반응은 승차감과 함께 기존 대비 더욱 정교 해 졌다. 맥퍼슨 방식에서 더블 위쉬본 방식을 변화를 거친 전륜 서스펜션 구조는 랙 피니언 방식과 함께 세밀하고 촘촘한 리스폰스를 이끌어 낸다.

기본적으로 노면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면서 노면의 충격을 고급스럽게 걸러내는 기존의 모습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선사하며 그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볼보 더 뉴 S90 B5

길어진 휠 베이스가 가지는 이점, 서스펜션의 구조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이끌어 낸 승차감과 차량의 움직임은 유럽차 다운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주면서도 부드럽지만 단단하고 직관적인 움직임으로 플래그십 세단이지만 기본기를 중시하면서 운전의 재미 또한 일정 부분 전달하는 기특함을 뽐낸다.

5M가 넘는 차체 사이즈, 3M가 넘는 휠 베이스가 가지는 여유와 공간의 활용 그리고 오너드리븐과 쇼퍼드리븐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변화는 특히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상품성을 크게 높였고 이는 시장에서의 반응을 이끌었다.


볼보 더 뉴 S90 B5

여기에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적용해 볼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더욱 높인 더 뉴 S90 B5는 6천만원 이라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스웨디시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 주기 시작 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긴 기다림에도 선택을 하게 만드는 이유를 잘 설명 해 주는 시간이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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