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로스터 커스텀 핏 시승기 - 수.잘.못을 위한 벨로스터 N!!


현대자동차에서 가장 이색적인 자동차를 뽑으라면? 아마도 TOP 5 순위에 오랜시간 랭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벨로스터가 현대자동차가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옴부즈맨 H를 통해서 조금은 특별한? 트림으로 완성된 벨로스터 커스텀 핏 익스트림 드라이빙 에디션을 시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벨로스터 익스트림 드라이빙 에디션 또는 벨로스터 커스텀 핏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트림은 소비자의 목소리를 통해서 제조사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상품과 드라이빙 감성을 충족시키는 현대자동차의 두번째 커스텀 핏이다.

시작이자 첫번째 커스텀 핏은 쏘나타 커스텀 핏으로 두번째로 시장에 선 보인 올 해의 커스텀 핏은 i30 N-Line과 벨로스터 익스트림 드라이빙 에디션으로 그저 그런 에디션? 또는 시각적인 요소와 편의 사양 등... 만을 변경했겠지? 라는 선입견을 단숨에 날려 버리는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첫 인상을 좌우하는 외관은 기존과 다를 것이 없다. 무광 그레이의 바디 컬러, 레드로 포인트를 더 한 프론트 립, 유광 블랙의 휠, 공기 역학을 고려한 대형 사이즈의 디퓨져와 듀얼 배기팁 등...

외관에서 느껴지는 벨로스터 커스텀 핏은 외관에 대한 변화를 기대했다면? 조금은 실망할지도 모른다. 외관의 변화는 기존과 다를 것 없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비교적 온순해 보이는 전면과 달리 볼륨감을 극대화 한 측면과 후면은 벨로스터만의 강한 개성을 드러낸다. 쉽게 따라하기 조차 어려울 것 같은 후면의 강렬한 디자인은 벨로스터 디자인의 완성은 후면에 있다는 것을 첫 만나 이후 약 1년 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강렬하다.

비록 시장에서의 큰 관심과 고성능 버전인 N이 출시되면서 핫 해치에서 고성능 핫 해치까지~ 수입 메이커들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에 현대차의 네임벨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기도 했지만 아직은 힘이 조금 부족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i30, 벨로스터 그리고 K3 GT 까지 합세한 국산 핫 해치는 디자인이면 디자인, 성능이면 성능~ 이제는 수입 핫 해치들과의 경쟁에서 네임벨류만을 제외한다면?! 가성비 핫 해치로서 충분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좋다.



실내의 구성 또한 기존과 다르지 않다. 비 대칭 도어어 합을 이루는 좌우가 다른 컬러로 매칭된 실내, 헤드 업 디스플레이, 여전히 어색함이 남아 있는 센터페시아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고급감과는 거리감이 있는 플라스틱 소재 등...

외관 디자인에 있어서 만큼은 최고! 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정상의 디자인에 비해 실내는 늘 먼가 2% 부족한 느낌이 남아 있는 것은 현대차가 조금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한다.



벨로스터 커스텀 핏의 진짜 매력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몸으로 직접 체감을 하면서 그 빛을 발한다. 주행을 시작하기 위해 시동 버튼을 누르는 순간 부터 어?! 하며~ 뒤쪽에서 들려오는 제법 강렬한 배기 사운드가 운전자를 맞이한다.

기존 벨로스터 터보와는 확연히 다른 배기 사운드로 터보와 N의 중간쯤에 위치한 배기 사운드는 엔진의 배기량이나 출력을 떠나 운전자를 설레이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비록 후적음 (일명 팝콘 사운드)은 없지만 묵직하게 실내로 유입되는 배기 사운드는 인위적으로 만든 가성의 사운드가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스포츠 모드에서 가상의 사운드를 활성화 할 수도 있지만 아마도 가상의 사운드는 켜지 않고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어쩌면 조금은 큰? 배기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벨로스터 커스텀 핏의 심장은 1.6 T-GDI 엔진과 7단 DCT 변속기가 매칭을 이뤄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자랑한다. 엔진 출력의 변화는 없지만 배기 사운드가 더 해진 엔진은 마치 출력을 높인 엔진을 탑재한 것 같은 감성 마력을 최대치로 올려 놓은 것 같은 체감을 전달한다.



주행 성능까지는 아니여도 주행 패턴의 변화를 가져다주는 주행모드는 노멀-스포츠-에코-스마트 4가지 모드로 각 주행모드 별 배기 사운드가 변경되는 가변 배기는 아니지만 엔진과 변속기의 로직이 변화하면서 파워트레인이 가지고 있는 출력의 분포와 활성도를 변화시켜 운전의 즐거움을 플러스한다.

여기에 변속기 레버를 메뉴얼로 변경할 경우 기어비를 최대치로 활용하도록 셋팅하여 고 RPM을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패들 쉬프트와 함께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장점을 잘 살린다. 매우 빠른 변속 타이밍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수긍할 만큼의 괜찮은 변속 타이밍을 가져가면서 저속에서 울컥거림을 최소화려는 노력이 엿 보이기도 한다.



204마력, 27토크는 누군가에는? 부족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고성능 디비젼인 N이 존재하고 있기에 이상 충분히 펀 투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대중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며, 1.6 터보는 벨로스터, i30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능과 매력을 선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다.

펀 투 드라이빙에 있어 파워트레인 만큼이나 중요한 서스펜션은 벨로스터 커스텀 핏의 가장 큰 특징이라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매력을 선사한다.



기분 좋은 배기 사운드와 함께 노면의 정보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운전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면서 지면의 그립을 끈질기게 잡고 있는 미세린 PS4 타이어의 조합은 한 마디로 수.잘,못을 위한 벨로스터 N이라고 해도 좋다.



벨로스터 커스텀 핏의 서스펜션은 N의 퍼포먼스 그리고 수동 운전의 부담스러운 오너를 위해 N의 감성과 운동성능을 고스란히 전해주기 위해 빌스테인 쇽업쇼버, 강화된 다운 스프링, 강화부시 컨트롤 암, 스테빌라이져, 언더 브레스 바를 추가했다.

덕분에 벨로스터 커스텀 핏에서 승차감은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이 좋다. 마치 하나의 철로 이루어진 것만 같은 일체감 높은 하체 셋팅은 벨로스터 N의 그것에서 2% 순하게 셋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매운 음식을 선 보이는 맛집에서 매운 강도를 고를 수 있는 것 처럼, 커스텀 핏은 가장 매운 맛의 N 바로 아래 매운 맛을 아주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으로 그 차이가 매우 적다는 점에서 댐퍼의 가변 양을 제외하고는 N의 서스펜션이 이렇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리할 것 같다.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하자 마자 바로 경험하게 되는 단단한 서스펜션 셋업은 너무 하드한거 아니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차고를 낮추는 강화 다운 스프링과 빌스테인 댐퍼는 가변 댐퍼인지? 확인이 되지 않지만, 스포츠 모드와 그외 모드에서 잔 진동을 걸러주는 감쇄력을 차이를 크지는 않지만 분명히 다름을 경험하게 된다.

코너를 공략하는 즐거움! 고속구간에서의 붕 뜨지 않고 지면의 그립을 놓치지 않은 안정감 그리고 언더스티어를 바탕으로 하지만 타이어와 궁합을 통해서 뉴트럴하게 코너를 견디며 탈출하는 경험은 1G의 횡G 정도는 가뿐해!!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아마도 벨로스터 커스텀 핏의 하체 셋팅 만을 본다면? 기존의 아반떼 스포츠나 i30 N-Line과의 격차를 크게 만들면서 N의 턱 밑까지 올라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수.잘.못을 위한 벨로스터 N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서스펜션의 하드웨어와 셋팅은 분명 오버스펙이다! 그럼에도 이를 충분히 반길 수 있는 여지는 수.잘.못을 위한 벨로스터 N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다이내믹하고 탄탄한 주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허리가 좋지 않거나? 고급스러운 단단함을 추구한다면? 커스텀 핏과는 맞지 않다. 오롯히 지면의 그립을 부여잡고 좌우 롤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와 신념으로 불편함을 감수할 생각이라면? 벨로스터 커스텀 핏의 오너를 허락한다고 몸소 말을 해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스티어링의 반응과 브레이크 성능에 대한 부분은 시승차량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관계로 코멘트를 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생각이다. 시승한 차량의 경우 스티어링 휠이 중앙이 아닌 왼쪽으로 돌아가 있었고, 얼라이먼트 또한 틀어져 있어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또한 1만km를 주행하는 동안 어떤 주행 환경을 맞았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지만, 이미 브레이크는 스펀지 현상을 보이면서 제동력을 많은 부분이 손실 되었기 때문에 시승하는 내내 브레이크의 스펀지 현상을 고려해 제동 포인트를 현저히 앞으로 가져갔기 때문으로 스티어링 반응과 제동 성능에 대한 부족한 주행 환경이 매우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벨로스터 커스텀 핏은 '수.잘.못을 위한 벨로스터 N' 또는 '현대 N 스포츠 패키지' '현대 N 퍼포먼스 패키지' 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스포츠 주행 및 다이내믹한 주행 퍼포먼스를 원하는 오너를 위한 가장 합리적인 핫 해치임은 틀림없다.



테스트를 시작한 습식 방식의 8단 DCT 변속기가 탑재되기 전 까지는 벨로스터 커스텀 핏은 벨로스터 N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고, 현대차의 고성능 디비젼 N을 가장 현실적으로 즐길 수 있는 그런 마니아틱 한 신차가 아닐까? 하며~

먼저 경험했던 벨로스터 터보 그리고 현대차의 고성능 디비젼 벨로스터 N 그리고 경쟁 모델의 시승기를 아래 링크에서 추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벨로스터 N 드디어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장착한다?!
- [시승기] 미니 JCW 컨버터블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 [시승기] 푸조 308 GT 덜 알려진걸까? 안 알려진껄까?
- [시승기] i30 N-Line 진짜 N의 감성을 전하다!!
- 신형 아반떼 스포츠 대신 기아 K3 GT 세단으로 변심?!
- [시승기] 벨로스터 N 기름값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시승기] 미니 쿠퍼S LCI 운전 재미에 감성을 플러스 하다!!
- [현지 시승] 르노 메간 GT 그 위험한 질주를? 시작하다!!
- [현지 시승] 르노의 고성능 디비젼 메간 RS의 강렬함을 경험하다
- [시승기] 벨로스터 N 잘 만들었지만 결정적 한방의 부족?!
- [시승기] 르노 클리오 데일리 디젤 펀카의 매력을 어필하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테고리

june's Photo & Review (3193)N
Car & Motor Review (1534)N
Review & Gadget (1083)
Photo & Travel (248)
june's lifelog (223)
Book (25)
Food story (73)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