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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SM6 프리미에르 프리미엄은 이제 그만!!

by 쭌's 2019. 10. 7.


+ 르노삼성 SM6 TCE 프리미에르 시승기, 프리미엄은 이제 그만!!


한때 르노삼성의 전성기를 누렸던 SM6가 축소된 세단 시장에서 이렇다 할 신차를 선 보이지 못하면서 월 1,000대 이하로 떨어진 판매량을 극복하고, SM6의 네임벨류를 높이기 위한 절치부심으로 SM6 프리미에르 플래그십 트림을 선 보이며 판매량 늘리기에 나섰다.

SM6 프리미에르는 먼저 출시한 중형 SUV 최초로 LPG 중형 SUV와 함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고 르노의 플래그십 트림인 프리미에르 트림을 선 보이며 QM6 판매량을 크케 올리며 흥행 성공을 SM6에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라 해도 좋다.



국내 시장에서는 처음 선 보이는 프리미에르는 르노의 플래그십 트림으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본사가 있는 유럽에서는 프리미에르를 비롯해 이니셜 파리 등의 다양한 에디션으로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다.



SM6 프리미에르는 기존의 구성에 프리미엄 감성을 더한 변화를 통해서 내,외관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상품성 업그레드를 단행한 것이 골자로~



그 변화는 프리미에르는 전용 그릴, 파리 에펠탑에서 영감을 얻은 19인치 전용 휠, 사이드 엠블리셔가 외관에서 SM6 프리미에르만의 그 특별함을 전한다.



파격적이거나? 대대적인? 변하는 아니지만 페이스리프트, 풀 체인지가 예고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이를 타게하려는 르노삼성의 노력에는 비난 보다는 칭찬을 해 주어야 할 것 같은 측은함도 포함되어 있다.



실내의 변화는 외관의 변화보다는 크다. 가장 먼저 프리미에르 전용 퀼팅 나파 가죽 시트는 동급 모델 중 가장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데에 있어서는 이견은 없을 것을 보인다.



피부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시트의 촉감이나 착좌감은 나물랄데 없고, 필요에 따라 편안함을 높이는 안마 기능 그리고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으로 이어지는 퀼팅 나파 가죽과 로즈 우드 그레인 소재의 적용은 프리미엄 중형세단이라는 슬로건을 잘 표현하며 SM6만의 분위기를 한껏 어필한다.



2열 시트까지 확장한 퍼스트 클래스 헤드레스트는 2열 탑승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이고, 도어에는 프리미에르 전용 알루니늄 키킹 플레이트로 그 특별함을 추가했다.



S-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되던 반쪽짜리 화면을 개선하여 애플 카 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큰 화면으로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디스플레이 하단에 숨겨져 있어 불만이 표출되었던 공조기 버튼을 홈 화면에 상시로 구성하여 사용의 편리성을 크게 높였다.

이러한 변화는 '절치부심' 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르노 나름의 다양한 에디션과 고급화를 추구하는 지향점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고 할 수 있지만...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줄고 잇는 세단 시장에서 신차를 선 보이고 있는 현대 쏘나타,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큰 이목을 끌고 있는 풀 체인지 신형 K5 등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에 반해, SM6 프리미에르는 눈 요기 꺼리를 벗어나지 못한 변화는 시술 보다는 대대적인 수줄이 필요한 시기로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벼랑에 끝에서 무엇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을 외치고 있는 것 같다.

국내 시장에서 월 1,000대 이하로 떨어진 SM6의 수요를 가격 할인이나 LPG 트림의 확대 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는 르노삼성이 새롭게 선 보이고 있는 프리미에르의 고급화 전략이 좋은 결과를 보여줄까? 라는 시장에서의 결론은 어느 정도 그 답이 나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시승한 SM6 프리미에르는 1.6 가솔린 터보 TCE 프리미에르로 3410만원에 썬루프,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옵션을 선택하면 3,666만원이라는 가격이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6.5kg.m로 7단 EDC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복합연비 12.3km/L (도심 11.0 / 고속 14.1)의 준수한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다행이도 1.6 TCE 파워트레인은 잘 저율된 셋팅 값을 경험할 수 있다. 실용영영 구간에서 다운사이징 터보의 출력을 이끌어 내는데 부족함이 없고, 가속에 대한 리스폰스와 체감 성능은 스포티한 스포츠 세단의 맛을 르노만의 감성으로 표현하는 기특함도 가지고 있다.



직관적으로 노면의 정보를 전달하면서 뉴트럴한 반응의 랙 피니언 스티어링, 탄탄하고 스포티한 승차감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서스펜션의 조율은 전 영역에서 높은 신뢰를 보이며 속도를 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SM6의 최대 단점이라고 지적받고 있는 AM링크는 토션빔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 설 수는 없으나 액티브 댐핑 컨트롤을 통해서 운전자의 의도대로 전륜의 그립을 잘 따라가며 운동성능은 차량의 지향점이나 차급에 잘 맞는 모습이다.



일상 주행에서의 스포티한 움직임을 만족시키는 서스펜션은 승차감을 제외하고는 토션빔에 대한 불만이 나오지 않는다. 격차가 크진 않지만 주행 환경에 따라 가변 댐핑의 활용성은 오롯히 세단의 편안함을 원하는 소비자만 아니라면 꽤나 만족스러운 주행 성능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후륜 토션빔의 한계인 불쾌한 2열 승차감은 후륜 멀티링크를 통해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최소 1열에서는 이러한 토션빔의 불쾌한 승차감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시승차만의 문제일 수도 있으나, 지금 당장 개선해야 하는 브레이크 셋팅은 너무 큰 아쉬움을 남겼다. 브레이크 셋팅이 초반에는 담력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중반 이후 부터 제동이 되는 셋팅은 제동에 대한 불안함은 물론이고 브레이크를 늘상 깊게 밝아야 하는 덕분에 울컥거리는 승차감까지 고스란히 경험해야 하는 부분은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

일상에서 세단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 공간을 만족시키며 스포티한 움직임도 보여주기를 원하면 SM6 TCE (액티브 댐핑 컨트롤)가 어느 정도 충족을 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부드럽고 편안함을 최 우선으로 둔다면 1.6 터보가 아닌 2.0 GDE 파워트레인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시장의 벼량 끝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할 수 없는 현실에서 어떻게든 소비자에게 새로움을 추구하고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선 보이고 있는 SM6 프리미레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에는 시술이 아닌 대대적인 수술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며...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첫번째 LPG SUV, 페이스리프트, 프리미에르 트림을 선 보이며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룬 QM6와 LPG SUV들의 시승기를 아래 링크에서 추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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