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LPG RV 티볼리 에어 LPG vs 티볼리 가솔린 연비 비교 테스트 결과는?!
2019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자동차 배출가스 등으로 인한 도심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유일하게 규제를 하고 있었던 LPG 연료 사용에 대한 규제를 완전히 폐지하고~
5인승 승용과 RV 신차에 LPG 연료 사용 및 누구나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완성차 메이커들은 발 빠르게 LPG 신차를 선 보이며 LPG 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5인승 RV 신차 중 가장 발 빠르게 LPG 신차를 선 보인 쌍용차 티볼리 LPG의 장,단점과 효율성을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동급 모델인 티볼리 가솔린 모델과 함께 동일한 코스를 번갈아 가며 운전하며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쌍용 티볼리는 신차에 LPG 트림을 적용하게 위해 도넛탱크TM 기술을 제공하는 로턴-LPG와의 협업을 통해서 쌍용차의 공식 서비스와 보증을 기존 신차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첫 정식 LPG RV 신차이다.
아쉽게도 두 대의 티볼리를 동일한 모델로 LPG와 가솔린으로 비교 테스트를 진행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 모델로 제원상으로는 LPG 연료를 사용하는 티볼리 에어 LPG가 조금은? 불리한 상황에서 비교 테스트를 시작했다.
동일한 1.6 배기량이지만, 차체 사이즈가 크고 무게 또한 에어가 공차중량이 55kg 더 무겁기 때문에 연비 테스트에서 티볼리 가솔린 대비 불리한 상황인 것을 감안하고 시작했다.
비교를 위한 주행 코스로는 자유로를 출발 해 수피령을 거쳐 평화의 댐에 도착 후 다시 수피령으로 돌아와 적성을 경유해 출발지인 자유로까지 돌아오는 390km 여의 거리를 두 대의 차량이 번갈아가며 주행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장거리를 주행하면서 연비 비교 테스트를 해야 하기에 주유와 충전을 넉넉하게 한 후 1차 목적지인 수피령을 향해 주행을 시작했다. 비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주행 환경은 비교적 한적하게 시작했다.
먼저 티볼리 에어 LPG에 탑승하여 수피령을 향해 주행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LPG 특유의 정숙하고 부드러운 회전질감이 일상에서의 편안함 그리고 가솔린인지? LPG인지? 구분하기 힘들정도의 부드러운 엔진의 회전은 LPG에 대한 선입견은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국도와 구불구불한 오르막을 거쳐 수피령에 도착해 두 파워트레인의 1차 연비를 확인해 보기로 했다. 티볼리 LPG의 연비는 14.6km/L, 가솔린 연비는 15.1km/L로 조금의 차이로 가솔린이 우세했지만, 티볼리 에어 LPG 모델이 크고 무겁다는 점과 LPG 연비 효율성이 가솔린 대비 떨어진다는 대중적인 평론은 틀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두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은 거의 차이가 없는 연비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차 목적지인 수피령에서 차량을 교체하여 티볼리 가솔린으로 옮겨타고 평화의 댐을 향해 출발했다. 평화의 댐을 한번 이상 가 보신 분이라면 알 수 있듯이~
평화의 댐에 오르기 위해서는 연비에 악 영향을 끼치는 길고 구불구불한 오르막을 20km 이상 올라가야한다. 저단 기어와 엔진 회전수를 높게 써야하는 하는 상황이지만, 티볼리 LPG는 의외에 부드러우면서 가솔린과 큰 차이가 없는 출력을 보여주며 높고 길고 구불구불한 주행 환경에서 제법 괜찮은 주행 성능을 자랑하기도 했다.
평화의 댐에 도착한 후 2차 연비 결과를 확인해 보기로 했다. 티볼리 에어 LPG는 총 주행거리 201.1km로 13.5km/L를 나타냈고, 가솔린은 총 주행거리 200.6km로 14.5km/L의 연비 효율성을 보여주며 그 간격을 조금 더 넓혔는데, 이는 가솔린 연료의 출력 분포가 길고 높고 구불구불한 주행 환경에서 이점으로 작용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평화의 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금 수피령을 향해 주행을 시작했다. 비 예보는 빗나가지 않고 비가 내려서 노면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속도를 내기 어려운 주행 환경에서~
두 차량을 다시금 바꾸어 타고 수피령을 향했다. 동일한 파워트레인이지만 티볼리 에어 LPG의 경우 가솔린과 다른 기어비와 출력 곡선을 변경하여 주행 내내 편안하고 부드러운 주행을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다시금 도착한 수피령에서의 3차 연비 효율성은 티볼리 LPG 13.0km/L, 가솔린 13.5km/L로 격차를 줄이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오르막과 달리 내리막에서는 고단 기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셋팅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수피령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적성 그리고 출발지인 자유로를 향해 주행을 시작했다. 그치지 않은 비로 인해서 주말 도로 환경은 외출을 자제한 덕분인지...
비교적 한가롭고 여유로운 주행 환경이 이어졌다. 티볼리 LPG와 가솔린 모두 연비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주행 환경으로 조용하고 부드러우느 가솔린 엔진의 특성을 가솔린과 LPG에서 모두 경험하며 스트레스 받지 않은 주행 성능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티볼리의 기어비가 1단에 초점을 맞추고, 마치 가속성능이 매우 좋은 것 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한 제조사의 셋팅은 지금와서는 오히려 독이 되는 부분이다.
3단에서 힘이 빠지기 시작해 6단까지 힘이 빠져서 재가속이 쉽지 않았던 티볼리의 6단 변속기 그리고 담력이 약한 브레이크 성능과 화려해 보이기만 한 실내 구성은 신형 티볼리에서는 꼭!! 개선이 되기를 바라는 부분이다.
그렇게 긴 시간, 장거리의 주행의 최종 목적지였던 출발지보다 조금 빠르게 적성의 한 주유소 & 충전소에서 최종 결과를 확인하기로 했다. 그 이유는 LPG 잔여 연료량이 얼마남지 않아서 새로 충전을 해야하는 상황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최종 목적지로 설정한 장소에 두 차량을 한 곳에 모으고, 최종 연비 효율성의 결과를 확인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티볼리 에어 LPG는 차체 사이즈도 크고, 무게도 더 많이 나간다는 점에서 두 모델의 연비 비교는 LPG가 가솔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 만으로 그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봐도 좋다.
티볼리 에어 LPG의 연비는 총 주행거리 352.9km / 최종 연비 13.9km/L의 데이터를 보여주었고, 티볼리 가솔린은 총 주행거리 352.2km / 최종 연비 14.3km/L로~
두 연료에 대한 연비 효율성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고, 두 모델의 크게와 중량을 고려하면? 티볼리 에어 LPG가 가솔린보다 더 경제적인 연비 효율성을 보여 주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모델의 연비 데이터를 비용으로 환산해 보면~
- 티볼리 가솔린 : 24.63L * 1530원 = 37,683원 / km당 비용 : 약 106원
- 티볼리 에어 LPG : 25.39L * 850원 = 21,581원 / km당 비용 : 약 61원
으로 티볼리 에어 LPG가 연비 효율성과 비용 모두에서 우수한 경제성을 보이며, LPG 연료에 대한 선입견은 없애는 것은 물론, 주행 성능과 출력, 유지 비용 모두 가솔린 못지 않은 효율성과 경제성으로 LPG 연료의 장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LPG 규제 폐지에 따른 LPG 신차구입 시장에 르노삼성 SM6 LPe, 신형 쏘나타 LPi, 티볼리 LPG가 발 빠르게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는데~
LPG 신차를 구매하려는 중이나, LPG에 대한 선입견으로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LPG 신차 구매 예정자라면?! 위 데이터를 통해서 LPG 신차 구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코나, 스토닉, 트랙스, QM3, 컨트리맨, 푸조 3008, 클럽맨 등의 시승기를 아래 링크에서 추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시승기] 로턴 LPG 코나 1.6T 소형 RV LPG 시장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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