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스토닉 1.0 터보 시승기 - 기대도 안했던 의외의 물건을 발견한 기쁨

소형 SUV 시장은 코나와 티볼리가 양대산맥으로 시장을 이끌면서 3파전을 예상했던 기아 스토닉은 트랙스, QM3와 마지 못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야심차게 코나에 앞서 디젤 트림만을 운영하겠다는 시장에서의 굳은 의지는~

이내 판매량이 예상과 달리 부진하자~ 가솔린 트림을 새롭게 출시했고 그에 대한 기대치 또한 시장에서 외면 아닌 외면을 받으며 다시금 더욱 작은 배기량의 1.0 가솔린 터보 트림을 새롭게 추가하여 시장에서의 경쟁력 키우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기아 스토닉은 단종된 프라이드를 기반으로 한 소형 SUV로 가장 낮고 작은 소형 SUV로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스타일 그리고 가격 경쟁력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경쟁 모델인 티볼리의 가격 경쟁력에 정면으로 승부수를 던져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참담했다. 그에 대해 기아차는 스토닉의 엔진 라인업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확장하면서 결국 모닝, 레이와 공유하는 1.0 가솔린 터보 트림까지 신규로 추가한 가운데~

만나 본 기아 스토닉 1.0 터보는 기대치가 매우 낮았던 것과 달리 실제 주행에서 느낀 스토닉의 상품성과 경쟁력은 '기대도 안했던 의외의 물건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했다.

결론 부터 말하면!!! 스토닉은 디젤도, 1.4 가솔린도 아닌 1.0 터보가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라고 말 하고 싶다. 단!!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스토닉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1.0 터보 (1.0 T-GDI) 트림은 시각적으로 기존과 다를게 하나도 없다. 동일한 디자인에 동일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한 채 후면의 레터링이 아니라면 1.0 터보인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오롯히 오너만이 1.0 터보 임을 알 수 있다. 하물며 1.0 터보는 1.4 MPi 보다 가격도 높아 17인치 휠 타이어 단일 구성으로 하고 있어 1.4 가솔린 또는 디젤의 상위 트림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이는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에서 낮은 배기량이라고 해서 내,외관의 구성이나 소재, 휠 타이어 등에서 원가절감을 하지 않으려는 시도는 장점을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동일한 내,외관을 가져가면서 다양한 엔진 베리에이션과 가격 구성을 통해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스토닉의 상품성은 시각적으로 충분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1.0 T-GDI 트림의 핵심인 파워트레인은 3기통 1.0 직분사 터보로 모닝, 레이와 공유하는 엔진이다. 여기에 7단 DCT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1.4 트림보다 오히려 높은 등급의 파워트레인 구성을 갖고 있고 이로 인해서 가격 또한 상승하게 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1.0 T-GDI 트림이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가성비에서 기존 트림보다 좋은 이유는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성에서 월등히 앞서고, 경차의 배기량에 대한 낮은 기대치를 변화시켜주기에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3기통 1.0 터보와 7단 DCT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kg.m로 1.4 배기량 보다 높은 출력과 토크를 자랑하고, 연비 또한 13.5km/L로 앞선다. 제원상에서 그 차이를 보여주는 성능과 연비는 1.0 T-GDI 트림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는 부분이다.


본격적인 주행에 들어가면 3기통 1.0 터보는 다운사이징 3기통 가솔린 엔진을 채용한 BMW 미니보다 오히려 아이들링시 실내로 전해지는 불쾌한 진동을 잘 잡아주어 높은 상품성을 자랑하는 부분으로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가볍지만 헐렁하지 않은 스티어링의 반응과 낮은 차체에서 오는 낮은 무게 중심을 바탕으로 7단 DCT까 엔진 회전수와 출력에 맞추어 빠르게 기어 단수를 잘 찾아가며 가속을 이어가면~



어?! 생각보다 잘 나가는데?! 라는 칭찬을 먼저 하게 된다. 모닝과 레이에서 보여 준 1.0 터보와 달리 셋팅의 변화를 거친 덕에 배기량에 따른 느리고 답답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은 곧 사라진다.

꾸준히 가속을 이어가면서 140km/h까지 큰 불만 없이 속도를 올리는 모습에서 7단 DCT와의 조합이 꽤나? 완성형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 단수를 잘 찾아가는 변속기 덕분에 필요에 따라서 RPM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가감속을 이어나가는 모습은 1.4 MPI 배기량 보다 더 빠르고 경쾌하다고는 볼 수 없으나 동등한 수준 이상 임을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저속에서 낮은 배기량으로 인해 1단과 2단 사이에서 주춤거리고 결정 장애를 겪는 모습을 비추기도 하지만 차량의 지향점을 고려하면 도심에서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은 도심에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치명적인 한가지 단점이 있다. 바로 브레이크 성능이고 OEM으로 탑재된 타이어의 낮은 그립이다. 뉴트럴한 스티어링 반응에도 불구하고 타이어의 그립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고속에서 아찔한 상황을 경험하게 만드는 한 없이 밀리는 브레이크 성능은 스토닉이라는 차량을 단번에 나락으로 빠뜨릴 수 있는 매우 큰 단점이다.



물론, 에프터마켓의 준수한 브레이드 패드와 적당한 그립을 제공하는 타이어로 튜닝 아닌 튜닝을 한다면 달라지지만... 신차를 구입하고 브레이크, 타이어 모두 새 것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매우 시급하다는 생각이다.



1.0 터보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거 아니냐? 라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1900~2100만원의 가격과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비용절감을 하지 않을 것을 눈에 보이지 않은 브레이크와 타이어에서 큰 절감을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이러한 상황은~



기아차의 꼼수 아닌 꼼수가 들통이 난 모습이 아닐까? 한다. 스토닉의 새로운 심장을 이식하고 셋팅의 변화를 통해서 스토닉의 새로운 주행 감성과 고효율 연비를 만족시키는 스토닉 1.0 T-GDI (1.0 터보)는 분명 충분 이상의 매력과 장점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외의 물건을 발견한 기쁨을 브레이크와 타이어로 망치지 않게 기아차는 이에 대한 빠르게 개선 또는 대안을 제시해 주기를 바라며~

기아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출시 예정의 신차들에 대한 소식과 경쟁 모델의 시승기와 비교 시승기를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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