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피니티 Q60 쿠페 시승기 - 날 좀 봐주소!!!
한때 인피니티의 정체성, 얼굴마담 역할을 하며 인피니티 부흥기, 전성기를 대표했던 G37 쿠페의 후속이 2017년 처음으로 공개되고 인피니티 Q60 쿠페라는 새로운 네이밍을 부여 받으며~
글로벌 스포츠 쿠페 시장에 인피니티의 존재감을 드러낸 인피니티 Q60 쿠페는 2018년 자신감 넘치게 국내에 출시했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녹녹치 않았다.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관심과 달리 실제 판매량은 관심과 반 비례하며 그 존재감이 사라져가는 사이 운 좋게도 인피니티 Q60 쿠페를 직접 마주하고 실체를 확인해 보는 짧지만 강렬했던 시간을 가졌다.
인피니티 Q60 쿠페는 출시 당시 G37 쿠페의 심장이였던 V6 3.7 VQ을 엔진을 완전히 대체한 3.0 트윈터보 엔진을 품은 채 고성능 스포츠 쿠페 시장에 인피니티의 부흥기를 다시금 이끌기 위한 전략 모델이였다.
국내에 출시되는 인피니티 Q60 쿠페는 3.0 트윈터보가 아닌 2.0 터보 정도? 로 비교적 가볍게 패션카와 스포티한 쿠페로 포지셔닝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강력한 출력과 퍼포먼스를 통해서 고성능 스포츠 쿠페 시장에서 어깨를 활짝 펴고 당당히 경쟁을 시작한 인피니티 Q60 쿠페 레드스포츠는 시장에서의 부족한 관심에 '날 좀 봐주소!!' 라고 외치는 것만 같다.
마주한 인피니티 Q60 쿠페는 강렬했다. 레드 컬러가 이를 더 부축이며 주변의 시선을 한 곳으로 모으는데 부족함이 없다. 고성능 스포츠 쿠페들이 주변의 시선을 이끌고 있는 여려 고성능 브랜드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풍기며 눈에 띄지 않았기에 그 존재감을 과시하지 못했던 것이 서러웠던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다.
그동안 소비자의 눈에 띄어 자랑하고팠던 인피니티 Q60 쿠페의 스타일리쉬한 모습은 앞으로도 제대로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시승을 위해 만난 인피니티 Q60 쿠페는 필자에게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무장한 인피니티가 제시하는 고성능 스포츠 쿠페의 멋과 자신감을 완벽히 드러내는데 충분 이상의 강렬함을 남겼다.
인피니티 Q60 쿠페의 디자인과 스타일은 어는 부분이 좋고, 어느 부분이 매력적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인피니티 Q60 쿠페가 드러낸 고성능 스포츠 쿠페의 이상적인 스타일링은 '날 좀 봐주소!!' 라는 문장으로 대신하는 것이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한다.
최고의 찬사는 프레임 리스 도어를 열고 실내로 들어가면 많은 부분 반감이 된다. 인피니티 Q50에서 처음으로 선 보인~ 그 때 당시만 해도 파격적이고 매우 신선했던 듀얼 스크린 그리고 아날로그지만 스포티한 매력을 보여주고자 무던히도 애 쓰는 아날로그 계기판...
화려함을 탐내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센터페시아의 구성 등은 Q50을 타고 있는 거 아니지? 라고 반문하게 된다. 여기에 위에서 언급한 어디에 써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듀얼 스크린은 차라히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들어간 인포테인먼트로 통합했다면? 지금 이러한 이야기를 할까? 라고 질문을 던진다.
레드 컬러의 외관과 깔 맞춤을 한 에너지 넘치는 레드 컬러의 시트와 도어 트림 가죽 등의 소재나 느낌은 그나마 실내 구성에서의 위안이 되는 부분이다.
인피니티 Q60 쿠페는 지금 당장이라도 클러스터와 대시보드의 구성을 바꾼다면? 시장에서의 매력은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주행을 앞서 V6 3.7 VQ 엔진을 완전히 대체한 다운사이징 3.0 트윈 터보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48.4kg.m, 후륜 구동의 전통적인 다운사이징 고성능 쿠페를 지향한다.
엔진을 구동하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을 하면 인피니티 Q60 쿠페는 예상과 달리 과격하지도, 매우 스포티하지하지도 않은 부드럽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강력한 출력을 쉽게 꺼내 놓지 않는다.
인피니티 Q60 쿠페는 남성보다는 여성을 위한 스타일리쉬한 고성능 스포츠 쿠페로 제격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한다. 젊고 스타일리쉬한 고성능 쿠페를 원하는 여성 오너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Q60 쿠페를 이제야 만났을까? 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출력을 이끌어 내며 알페엠 게이지가 보다 높은 숫자를 가르키기 시작하면서, 인피니티 Q60 쿠페의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트윈 터보는 터보 레그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하며 마치 3.7 VQ 자연흡기 엔진을 타고 있는 것 같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필요에 따라서 매우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지만 큰 불만을 나오지 않은 7단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엑셀 리스폰스에 따라서 각 기어 단수를 제법 잘 찾아간다.
여기서 다시금 여성 오너들도 부담없이 편하면서도 강력한 출력을 제어하고 경쾌한 가속을 즐기기에 매우 잘 어울리는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다시금 찾아온다.
오른발에 잔뜩 힘을 주고 고 RPM을 사용하며 거칠게 몰아 부치면 인피니티 Q60 쿠페는 그 정도야 머~~ 하는 것만 같은 느낌으로 부드럽고 강하게 그리고 지치지 않고 속도를 올리며 주변의 차들과의 거리를 크게 벌리며 한껏 속도를 올린다.
저속에서 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칭찬을 아낄 수 없었던 서스펜션은 엔진의 성향과 호흡을 맞추며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놓치지 않으면서, 지면의 그립을 붙잡으며 안정적인 주행을 책임진다.
주행 모드에 따라서 댐핑 값을 변화시키며,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엔진과 스타일 그리고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만족시키는 댐퍼가 마치 하나인 것만 같은 그런 하나의 메세지를 전달한다.
에상 외의 부드럽지만 강력하고 나물랄데 없는 서스펜션이 주는 높은 안정감 등 주행 성능과 감성에 있어서 진작에 만났어야 해~~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높은 만족감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바로 출발과 함께 나타나는 가벼워도 너무 가벼운 스티어링이다. 후륜 구동의 특성으로 스티어링이 가벼워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스티어링 혼자서 마치 놀아나는 것 같은 초반 가속에 따른 움직임은~
주행을 시작하고 부드럽지만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모습과는 상반되는 부분으로, 저속에서 출력과 퍼포먼스를 이끌어 내는 순간이면 가벼운 스티어링으로 인해서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은 개선이 시급한 부분이다.
인피니티 Q60 쿠페는 여성을 위한 고성능 스포츠 쿠페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연출하는데 있어 최고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405마력, 48.4kg.m, 7단 자동변속기와 지능형 댐퍼 등등 매력적인 요소들은 부르러운 카리스마를 원하는 남성에게도 충분히 높은 주행 성능과 퍼포먼스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날 좀 봐주소!! 제발!!~~' 이라고 외치고 있는 것 같은 인피니티 Q60 쿠페 시승기는 다시금 '날 좀 봐주소!!' 라는 문장으로 결론을 대신하며, 2019 상반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형 쏘나타 DN8, BMW 신형 3시리즈 330i M 스포츠 패키지, 미니 JCW 컨버터블 등의 시승기를 아래 링크에서 자세히 살펴 보시기 바란다.
- [시승기] 신형 3시리즈 BMW 330i M 스포츠패키지 시승기
- [시승기] 미니 JCW 컨버터블 짜릿한 봄을 맞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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