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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쉐보레 콜로라도 픽업 아닌 스포츠 유틸리티로 불러주길~

by 쭌's 2019. 6. 14.


+ 쉐보레 콜로라도 미국 현지 시승기 - 픽업 트럭 아닌 스포츠 유틸리티로 불러줘야!!

2109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쉐보레의 첫번째 픽업 트럭이자, 국내 픽업 트럭 시장의 유일한 독주 모델인 쌍용 렉스턴 스포츠 그리고 수입 픽업 트럭과 경쟁을 벌일 예정인 쉐보레 콜로라도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직접 경험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현지에서 먼저 만나게 된 쉐보레 콜로라도는 수입 픽업 트럭으로 쉐보레라는 브랜드이지만 실질적으로 수입 픽업 트럭과 다를 바 없고, 국내 픽업 시장의 유일한 모델인 쌍용 렉스턴 스포츠와는 클래스가 다른 차량 임을 강조하는 신차이다.



국내 픽업 트럭 시장은 저렴한 유지관리 비용이라는 장점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승용 같은 화물차라는 포지셔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픽업 트럭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북미 시장에서는 렉스턴 스포츠가 명함을 내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필자 또한 쉐보레 콜로라도가 국내 직수입으로 만나 볼 수 있는 포드 F-150과 같은 픽업 트럭과 클래스가 다르다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지에서 경험한 쉐보레 콜로라도는 미드사이즈 픽업 트럭으로 국내의 렉스턴 스포츠 (픽업 트럭)가 경쟁 모델 없는 유일한 픽업 이라는 점에서 시야가 좁았다는 것을 피부로 경험했기 때문이다.

쉐보레 콜로라도와의 첫 대면은 쉐보레 그리고 북미 픽업 트럭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높은 판매량과 인기를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GM 밀포드 프루빙 그라운드 차량 테스터 센터에서 시작했다.



북미 시장의 픽업 트럭은 단순히 짐을 싣으면서 여러명이 탑승할 수 있는 미드사이즈 트럭이 아닌 풀 타임 4륜 구동을 바탕으로 SUV와 경쟁 할 만큼은 강력한 주행 성능을 기본으로 한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쉐보레 콜로라도 또한 풀 타임 4륜 구동을 바탕으로 도심에서는 여럿이 함께 이동할 수 있는 차량에서 부터 도심을 벗어나 다양한 환경에서의 완벽한 주행을 보장하는 다재다능한 픽업 트럭으로 국내 픽업 시장의 클래스를 한단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신차이다.



쉐보레 콜로라도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GM 밀포드 프루빙 그라운드를 향해 이동을 시작하면서 도심과 하이웨어 (고속도로)에서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차량 움직임을 먼저 확인할 수 있었다.

호텔을 벗어나 하이웨이 (고속도로)에 진입 후 속도를 높이며 목적지로 향하는 콜로라도는 어? 라는 의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시승을 위해 준비된 콜라라도는 오프로드를 상징하는 타이인 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콜로라도가 도심을 벗어나 고속 구간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주행 성능은 풀 타입 사륜구동 픽업 트럭 그리고 터레인 타이어의 조합에서는 나 올 수 없는 편안하고 안정된 고속 주행 성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콜로라도는 후륜 서스펜션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멀티 링크가 아닌 판 스프링 타입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부분이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무거운 적재 하중을 견디고 소화하기 위해 판 스프링을 채용했지만 이에 대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특별한 댐퍼와 판 스프링을 셋팅했다고 밝힌 이유를 설명한다.

타이어 그리고 하드웨어가 가진 분명한 단점을 댐퍼와 판 스프링의 셋팅으로 이를 거의 완벽하게 잡아냈다는 점은 이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렉스턴 스포츠와의 클래스가 다른 격차를 보여준다.



이는 콜로라도에 탑재된 터레인 타이어의 비밀이 있는데, 쉐보레는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주행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터레인 타이어지만, 도심과 오프로드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터레인 타이어를 개발하고 이를 콜로라도에 적용한 덕분이다.



GM 밀포드 프루빙 그라운드에 도착해 도심을 벗어난 환경에서의 주행 질감과 풀 타입 사륜구동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코스에서의 콜로라도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온-오프로드 픽업 트럭의 매력을 마음 껏 발휘한다.

자갈과 진흙으로 구성된 시험 주행 코스에 무심하게 쏟아지는 빗 줄기는 콜로라도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테스트 하기라도 하듯이 열악한 환경을 만들었는데~



풀 타임 사륜구동 시스템과 프레임 바디의 강력한 새시 강성 그리고 부드럽고 편안한 스티어링 반응에 따른 차량의 움직임은 마니아만을 위한 기술과 성능이 아닌 누구나!!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을 할 수 있는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매력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필요에 따라서 전륜과 후륜에 동력을 배분하고,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은 트랙션 컨트롤이 조합을 이뤄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가 발생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차량을 곧 바로 자세를 유지하는 트랙션 컨트롤은 이 곳으로 초대한 쉐보레의 자신감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33%의 고저차와 짧고 깊은 코너 그리고 내리는 비로 인해서 더욱 미끄러운 자갈과 진흙길에서 풍부한 힘을 발휘한 파워트레인은 콜로라도와 함께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형 SUV인 트래버스와 공유하는 엔진으로~



V6 3.6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5.8kg.m를 자랑하며 이를 각 휠에 전달하는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고속 주행은 물론, 도심을 벗어난 오프로드에서의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 한다.

필요에 따라서 후륜 구동, 4륜 하이, 4륜 로우 모드를 제공하는 전자식 구동 배분과 디퍼런셜 락, R-MDPS, 5인승의 승객석과 크고 무거운 짐을 책임지는 적재함 등~



쉐보레 콜로라도는 단순히 저렴한 유지관리 비용과 세제 혜택의 장점을 위해 선택하는 픽업이 아닌 도심과 오프로드, 아웃도어 & 레포츠, 캠핑 등의 다양한 가능성을 만족시키는 픽업 트럭으로 국내 시장에서 픽업의 클래스를 한단계 대중적으로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신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시장에서는 렉스턴 스포츠가 저렴한 유지관리 비용과 세제혜택이 실질적인 구매 요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기준에서 볼 때 동급 픽업으로 바라 볼 수도 있지만....

쉐보레 콜로라도는 매우 치열한 북미 미들사이즈 픽업 트럭 시장에서 큰 인기와 판매량을 보이는 이유를 국내 시장에서도 그 매력을 어필하며 국내 픽업 트럭 시장 그리고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이 필요한 오너를 만족시키는 가장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픽업 트럭으로 자리매김 하지 않을까? 예상해 보며, 콜로라도와 함께 대형 SUV로 첫 선을 보이는 트래버스의 시승기와 경쟁 모델 아닌 경쟁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 시승기 등을 아래에서 추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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