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RV LPG 신차 티볼리 에어 LPG 시승기, 첫번째 RV LPG 신차
2019년 LPG 규제 폐지 이후 국내 완성차 메이커들은 LPG 신차 소식을 전하며, LPG 신차 시장에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LPG 신차를 선 보인 완성차 메이커는 르노삼성 SM6, 신형 쏘나타 LPi 그리고 5인승 RV 시장에 처음을 선 보이는 쌍용차 티볼리 LPG가 스타트를 끊었다.
쌍용차의 주력 모델인 티볼리가 페이스 리프트를 거쳐 신차를 출시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첫번째 RV LPG 신차인 티볼리 LPG는 충분히 그 매력과 경제성, 효율성을 보여주는지? 장거리 주행을 통해서 그 실체를 파악해 보았다.
시승한 티볼리 LPG 신차는 티볼리의 라인업 확장 모델인 티볼리 에어로 2열 공간과 적재 공간을 확대해서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며 시장에서 많은 판매량을 이어오고 있는 모델로~
1.6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티볼리 & 에어 모두 동일한 파워트레인과 새시를 바탕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데 주력한 모델이다.
티볼리 에어의 가격은 1,876만원에서 2,258만원으로 LPG 연료를 선택하게 될 경우 차량 출고와 함께 쌍용 서비스센터를 통해서 바이퓨얼 LPG 시스템과 LPG 연료탱크(봄베)가 추가되어 224만 7천원의 비용이 발생된다.
쌍용차의 파워트레인에는 LPG 전용 엔진이 없다보니, 쌍용차와 협업을 하고 있는 로턴-LPG의 바이퓨얼 LPG 시스템을 추가로 탑재하는 것으로 튜닝킷이라고 볼 수 있다.
티볼리에 적용되는 바이퓨얼 LPG 시스템은 기존 1.6L 가솔린 엔진에 도넛형 LPG 봄베와 연료 시스템을 적용해 가솔린과 거의 차이가 없는 출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티볼리 1.6 가솔린은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6.0kg.m로 바이퓨얼 LPG는 연료의 특성상 마력은 조금 줄지만 토크 부분은 크게 상승하여 결론적으로 가솔린과 차이가 없는 출력을 자랑하면서 높은 경제성을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LPG 튜닝킷이 추가된 만큼, 혹시나 발생할 수도 있는 추가되는 바이퓨얼 LPG 시스템에 대한 A/S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가솔린, 디젤과 마찬가지로 쌍용 서비스센터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제품 보증 및 A/S를 받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
티볼리 에어 LPG는 외관에서는 가솔린과 LPG를 구분할 수 없이 동일하다. 눈에 보이는 부분이 아닌 파워트레인에 LPG 튜닝킷이 추가되기 때문으로, 4,400mm의 전장과 1,795mm 전폭, 1,635mm의 전고의 차체 사이즈로 공차중량만 소폭 상승하게 된다.
즉, 기존과 동일한 모습과 크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공간 효율성을 높인 티볼리 에어는 이 차가 LPG인지? 가솔린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충전(주유) 또한 기존 주유구에 추가된 충전 포트를 통해서 LPG를 충전하므로 이에 대한 이질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바이퓨얼 LPG 시스템 그리고 LPG 봄베(연료탱크)가 추가된 만큼 기존의 실린더 타입의 봄베가 트렁크 공간을 해치는 모습을 예상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티볼리 에어 LPG는 로턴-LPG의 도넛탱크 기술을 통해서 트렁크 아래 공간으로 완전히 숨어 트렁크 용량을 해치는 기존 LPG 자동차의 선입견을 완전히 바꾼다.
도넛 모양으로 생겨 도넛탱크 이름 붙여진 LPG 봄베는 기존 스페어 타이어 또는 템퍼러리 킷이 위치한 공간만으로 충분한 크기로 가솔린, 디젤과 동일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고~
미관상으로 기존과 다름 없는 모습으로 시각적인 부분과 공간적인 부분 모두를 충족시킨다. 이는 티볼리 에어의 공간 활용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친환경 LPG 연료의 경제성까지 모두 충족시키는 모습이다.
시각적인, 공간적인 부분을 충족시키는 티볼리 에어 LPG의 출력과 경제성 또한 충분히 만족스러울까? 라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주행 환경을 만족시키는 코스로 주행을 시작하면서 운전자가 느끼는 경험을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
주행 코스는 헤이리를 출발해 평화의 댐을 돌아오는 코스로 자유로와 국도 그리고 급경사 그리고 와인딩까지 만족시키는 코스로의 주행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경험하게 되는 부분은 정숙하고 부드러운 엔진 회전질감이 작은 배기량이 가지는 엔진의 거친 회전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드러운 출력 곡선을 바탕으로 가솔린 대비 높은 토크를 바탕으로 필요에 따라서 엔진의 출력을 이끌어 내는데 부족함이 없다. 중저속에서 높은 토크의 장점을 살리면서 경쾌한 가속을 이끌어 내는 경험은 가솔린과의 차이를 넘어 가솔린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찾기 어려울 정도이다.
여기에 로턴-LPG에서 다듬은 ECU와 파워트레인의 셋팅은 티볼리 가솔린 특유의 초반에만 집중된 출력을 오히려 초반부터 부드럽게 이끌어 내면서 오히려 로턴 바이퓨얼 LPG에 조금 더의 점수를 주고 싶은 마음이다.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LPG 자동차의 힘 빠지는? 그런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경제성과 효율성만을 위한 선택이 아닌 엔진의 힘이라는 부분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차중량이 조금 늘어나긴 했지만 이에 대한 부담은 전혀 느낄 수 없는 것이 특징이고, LPG 특유의 부드럽고 정숙한 엔진 회전과 잘 조율된 변속기의 셋팅은 도심은 물론, 중고속 구간에서도 출력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바이퓨얼 LPG 시스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경제성은 계획한 390km의 거리에서 조금 수정된 350km를 주행하면서 실제 연비는 어떨지? 확인해 보았다.
티볼리 에어 LPG의 연료량은 계기판에는 가솔린 연료량 그리고 LPG 연료량은 실내에 추가된 작고 깜찍한 디자인의 인디게이터를 통해서 연료 잔량을 확인할 수 있고, On/Off 기능을 담당한다.
처음 주행을 위해 준비한 390km의 거리에서 조금 모자란 350km의 거리를 주행한 티볼리 에어 LPG의 경제성은 LPG 연료의 장점을 확인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자유로를 출발해 수피령까지 140km를 달려 확인한 1차 연비 결과는 14.5km/L, 2차 평화의 댐까지는 13.5km/L, 3차 다시 수피령까지는 13.0km/L~
그리고 마지막으로 적성으로 돌아온 연비는 총 주행거리 352.9km로 주행시간은 6시간 48분으로 최종 평균 연비는 13.9km/L의 효율성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주행 환경과 오르막, 연속된 코너 등 일상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볼 때 충분히 매력적인 연비 효율성을 보여 주었다.
LPG 연료가 힘이 부족하고 연비가 나쁘다는 기존의 선입견을 바꿔주는 계기로, 약 352km를 주행하면서 사용한 연료는 평균 유가 850원 기준으로 25.39L를 사용하여 21,581원의 비용이 사용 되었다.
이를 가솔린에 대비해 보면 사용한 연료 기준으로 평균 유가 1,530원 * 25.39L = 38,846원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예상할 수 있다. 평균적으로 가솔린 연비가 조금 더 높다는 예상해 본다고 해도 소요된 주유 비용의 격차를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뿐 아니라 LPG 충전소를 이용하면서 부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가 이미 오래전 부터 제공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1 LPG 충전소는 'E1 오렌지카드' 멤버십 서비스로 LPG 충전에 따른 포인트 적립은 물론, 다양한 멤버십 서비스와 포인트를 활용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기존 주유 멤버십에서의 혜택을 E1 LPG에서도 고스란히 경험하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므로 이를 꼭! 활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본격적으로 열린 LPG 신차 시장 그리고 완성차 메이커들의 경쟁이 시작된 신차 시장에서 LPG 신차 또는 가솔린과 디젤 등의 신차를 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LPG 신차의 장점을 꼼꼼히 따져보시는 것은 어떨까? 하며~
티볼리 가솔린과 티볼리 LPG의 연비 테스트 결과,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경잴 모델들의 시승기와 비교 시승기를 아래 링크에서 추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비교 시승] 티볼리 LPG vs 가솔린 연비 테스트 결과는?!
- [시승기] 로턴 LPG 코나 1.6T 소형 RV LPG 시장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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