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QM6 GDe 가솔린 SUV의 편안함을 말하다

+ 르노삼성 QM6 GDe - 가솔린 SUV의 편안함을 말하다

최근 국산 SUV 시장의 새로운 기류이자 변화의 바람인 가솔린 SUV 신차들이 시장에 선 보이며 디젤  SUV의 대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투싼, 스포티지, 싼타페까지 가솔린 엔진을 새로이 탑재한 가솔린 SUV 대열에 르노삼성차의 QM6 또한 기존 2.0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GDe 트림을 선 보이며 주춤했던 QM6의 판매량을 소리 소문없이 높이고 있다.

QM6가 경쟁하고 있는 국산 SUV 시장은 싼타페가 지고 쏘렌토가 국산 SUV를 대표하면서 1만대 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주춤했던 QM6의 판매량을 올리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는 가솔린 QM6의 매력은 무엇인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사실상 중형 SUV 시장에서 싼타페, 쏘렌토의 2강 구도에 도전장을 던진 QM6는 출시 초기 프리미엄 중형 세단인 SM6의 인기를 바탕으로 주목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그 영광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싼타페와 쏘렌토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고,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SUV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전략으로 SM6 2.0L 가솔린 엔진을 새로이 탑재하면서 다시금 판매량을 높이고 있다.

경쟁 가솔린 SUV 모델들이 그랬듯이 QM6 GDe 또한 내,외관에서 느껴지는 변화는 후면 레터링을 제외하고는 다른점은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QM6 GDe의 경우 아메시스트 블랙이라는 르노삼성만의 독특하고 화려한 컬러을 신규로 추가 해 전 라인업에서 아메시스트 블랙만의 프리미엄 컬러의 매력을 어필한다.

르노삼성차만의 독특한 LED DRL인 'ㄷ'자 형태의 DRL은 모델에 관계없이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실내 또한 기존 디젤 트림과 동일한 모습으로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 S-Link를 시작으로 여유로운 공간의 매력을 어필하며 파노라마 썬루프의 개방감과 함께 패밀리 SUV로써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공간을 어필한다.

QM6 GDe의 가장 큰 변화인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SM6 GDe와 공유하는 2.0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으로 7단 X-Tronic CVT 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세단과 마찬가지로 2.0L 가솔린 엔진에는 CVT 변속기로 부드럽고 편안한 가감속의 매력을 어필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2.0L 가솔린 엔진의 성능은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kg.m로 복합 11km/L 대의 연비를 자랑한다. 경쟁 가솔린 모델의 엔진 출력을 비교해 보면~

2.0L 가솔린 터보의 싼타페가 240마력, 36kg.m의 토크, 2.0L 자연흡기 가솔린의 스포티지가 152마력, 19.6kg.m의 토크, 1.6 가솔린 터보의 투싼이 177마력, 27kg.m의 토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제원상 QM6 GDe의 출력은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QM6 GDe는 전형적인 부드러움과 편안함에 초점을 맞추고 경쟁 모델의 스포티함과는 다른 지향점을 잘 보여주고 있는 부분으로 가솔린 특유의 정숙성을 더 하면서 시종일관 편안함을 앞세운 패밀리 SUV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어쩌면 수입 가솔린 SUV들이 고 배기량의 여유있는 출력을 바탕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모델들이 싼타페. 투싼 가솔린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 다운사이징 엔진을 바탕으로 넓고 여유로운 공간이 주는 편안함을 지향하고 있는 수입 모델들과 경쟁을 벌이는 국산 SUV가 QM6, 스포티지가 아닐까? 한다.

본격적인 주행에 들어가면 가장 크게 와 닿는 부분은 가솔린 엔진의 장점인 조용한 정숙성과 디젤 특유의 진동이 실내로 유입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디젤 대비 연비에서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가솔린 SUV의 특징이지만~

그럼에도 가솔린 SUV를 선택하는 이유를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 바로 정숙성과 실내로 유입되지 않은 진동이 주는 편안함의 매력을 거부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실내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디젤 특유의 거친 엔진 소리 대신 시동이 켜져 있는 건지? 모를정도의 조용하고 부드러운 가솔린 엔진은 고급감을 추구하는 SUV에 있어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에코와 노멀 2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하는 QM6 GDe는 탄력 주행으로 연비 효율성을 높이는 에코 모드와 2L 자연흡기의 출력을 잘 살리는 노멀 모드는 큰 차이는 없지만 엔진의 출력을 고려한다면 노멀 모드를 추천하고 싶다.

엑셀 개도량에 따라서 초반에 몰려 있는 셋팅은 정지에서 출발, 저속에서의 가속에 대한 둔함을 없애기 위한 방법 중 하나지만 익숙해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단점으로 지적될 수도 있는 부분이나... 다른 방법으로 피칭을 억제하는 셋팅을 추가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물론, 초반 엑셀 개도량에 익숙해지면 부드러운 출발과 가속을 이어가는데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출력은 아니지만 딱히 나무랄데 없는 무난한 모습으로 CVT 특유의 부드러운 변속이 더 해지면서 편안함을 한층 높인다.

QM6 GDe의 가속에 대한 부분은 아래 영상을 통해서 확인해 보면~

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2.0L 가솔린 엔진과 CVT의 변속기는 딱히 나무랄데 없다. 조금은 특별한 부분이라고 하면? 레드존인 6천 RPM까지 출력을 뽑아 내는데 매우 적극적이며~

적당한 가감속과 부드러운 변속 그리고 가솔린 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연비 효율성 등 전반적으로 무난하지만 질리지 않는 매력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디젤 엔진을 대신 해 비교적 가벼운 가솔린 엔진을 얻으면서 탄탄하지만 부드러운 승차감은 QM6를 조금 더 고급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트림이라고 해도 좋다. 가감속에 있어서 피칭에 대한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롤링을 일정 부분 허용하면서도 탄탄하게 차체를 잡아가면서 기분 좋은 밸런스를 바탕으로 저속에서 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이면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어필하며 패밀리 SUV가 갖추어야 할 기본기에 매우 충실하고 만족시켜주는 부분이다.

다만, 조금은 스포티한 주행을 하면 이내 한계를 보여주는 타이어 선택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고, 브레이크 또한 개선했으면 좋을 것 같은 피칭 억제와 함께 업그레이드 한다면 QM6 GDe의 매력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하며~

마지막으로 가솔린 SUV이지만 연비 효율성에 대한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으므로 약 130km의 거기를 주행한 고속구간에서의 연비는 약 17.5km/L의 좋은 고속 연비를 보여주고, 도심에서 여유를 가지고 주행하면 12km/L 대의 연비 효율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솔린 SUV에 대한 부담은 QM6 GDe에서는 선입견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 또한 참조하시기 바라며~

1만대 클럽에 가입한 쏘렌토와 1위 자리와 국민 SUV 명성을 내어 준 싼타페 그리고 캡티바의 자리를 대신 한 쉐보레 에퀴녹스 등 국산 SUV 시장에서 활약하는 모델들의 시승기와 신차 등에 대한 내용을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9월 국산차 판매량 쏘렌토와 코나의 완벽한 승리
- G4 렉스턴 안 팔린다고 눈가리고 아웅?! 렉스턴 매니아 보상 프로그램 알아보니~
- [시승기] 코나 디젤 - 가솔린과 달리 무미 건조한 매력?!
- 볼보의 호재는 계속된다 볼보 소형 SUV XC40
- 돌아온 일본차의 저주 고베제강 불량자재로 완성된 자동차
- 국산 소형 SUV 5종 매력 비교 (QM3v코나v스토닉v트랙스v티볼리)
- [시승기] 더 뉴 트랙스 다른 건 몰라도 주행 성능 만큼은 인정해야
- [시승기] 뉴 QM3 기존과 무엇이 달라지고 매력적으로 변했나?!
- [시승기] 코나 1.6T 2가지 단점만 빼면 만점 소형 SUV
- 쉐보레 에퀴녹스 직수입으로 국내 출시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