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온 일본차의 저주 - 고베제강 불량자재로 완성된 자동차
폭스바겐-아우디의 디젤 게이트 이후 승용 디젤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큰 성장세를 맞고 있다. 덕분에 하이브리드 하면 떠 오르는 일본 메이커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높은 판매량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토요타, 닛산, 혼다 럭셔리 세단과 하이브리드 세단들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국내에서 판매량을 높이지 못했던 일본 메이커의 신차들이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금 일본차의 저주가 시작됐다.
그 발단은 일본의 3대 철강 회사인 고베제강의 불량자재가 자동차는 물론, 항공기, 철도, 오토바이 등에 납품되면서 완성차 품질 및 부품 등에 대한 품질 문제가 물의를 빛고 있다.
고베제강에서 만든 불량자제는 알류미늄 제품과 구리 제품 등 자동차, 고속철도, 항공기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안전성과 직결되는 부품인 만큼 불량 자재로 완성된 자동차나 부품 등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고베제강의 불량자재는 자동차의 뼈대에 해당되는 새시에서 부터 파워트레인의 주요 부품, 차량 연결 부위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부품으로 지난 9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강동와 내구성 등의 품질 기준에 못 미치는 알류미늄 제품 19,300t, 구리제품 2,200t, 알루미늄 주조,단조 제품 19,400개 등 데이터를 조작해 납품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고베제강의 관련 제품 생산량의 4% 가량을 차지하는 부분으로 고베제강으로 부터 납품받아 사용하는 기업은 200여곳으로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기업 7개사가 모두 해당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자체 안전 확인 절차를 밝고 있고 중대한 결함이 발견될 경우 리콜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철도, 항공기 등 단순히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 조치로 이루어질 수 없는 각종 부품들에 대한 안전성 검사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리콜을 통해서 단순히 부품을 교체하는 것 만으로 새시, 파워트레인 및 각종 부품의 안전성을 책임질 수 없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로 받아 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여기에 안전성과 내구성이 확보되지 않은 불량 자재로 인해서 예측할 수 없는 사용 기간와 환경에 따른 내구성, 주요 고장 원인으로 불량 자재가 원인이라는 것을 소비자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메이커에서 불량 자재로 인한 고장이나 이상 증상이 아니라고 한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상 또는 조치를 받는 것 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매우 복잡한 구조와 완성된 만큼 불량 자재로 인한 고장, 이상 증상 이를 넘어서 발생할 수도 있는 사고로 인한 데미지 등에서 큰 피해을 소비자가 밝히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점에서 단순 리콜로는 일본 메이커의 차량에 신뢰가 가지 않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일본 메이커의 신차 중에서 고베제강으로 부터 불량자재를 납품 받아 완성된 차량으로 토요타, 닛산, 혼다 등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고베제강의 불량자재로 완성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메이커의 신차들의 살펴보면 닛산 패스파인더, 알티마 / 토요타 프리우스, 시에나, 캠리 하이브리드 / 혼다 어코드, 시빅, CR-V, 파일럿, CR-V 등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차들이 해당 사항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일본차의 돌아온 저주는 2010년 토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 이후 일본차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까지 떨어지고 시장에서의 반응 또한 유럽차로 시선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고베제강의 불량자재는 제 2의 대규모 리콜 사태 못지 않은 일본 완성차 메이커에 있어서 매우 큰 타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아우디 디젤 게이트 이후 승용 디젤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 문제가 추가되면서 일본 하이브리드 신차 및 가솔린 신차들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가 다시금 높아지고 이는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메이커에 대한 고베제강의 불량자제 납품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리고 일본 완성차에 대한 완성도외 신뢰도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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