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뉴 아반떼 스마트스트림 시승기 - 엇박자가 만들어낸 새로운 아반떼
국내 준중형 세단을 대표하는 아반떼 AD가 출시 이후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 페이스리프트 년식 변경 모델인 더 뉴 아반떼로 다시금 준중형 세단 시장의 독주 바통을 이어 받았다.
더 뉴 아반떼는 '더 뉴' 라는 이름과 함께 기아 신형 K3를 통해서 흥행에 성공한 G1.6 스마트스트림 엔진을 더 뉴 아반떼에 적용하며 기존의 1.6 GDi 엔진을 대체했다.
그러면서 더 뉴 아반떼는 신형 K3와 마찬가지로 '더 뉴 아반떼 1.6 스마트스트림' 이라는 새로운 네이밍을 부여받고 본격적으로 시장의 지배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시승한 더 뉴 아반떼 1.6 스마트스트림은 1404만원에서 부터 시작해 상위 트림인 프리미엄 트림 2214만원에 스마트센스 패키지, 스타일 패키지 II, 선루프, 프리미엄 패키지가 옵션으로 선택된 트림으로 더 뉴 아반떼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고 옵션이 모두 탑재된 모델이다.
새로운 네이밍이 추가된 만큼 첫 인상을 좌우하는 외관의 모습은 풀 체인지 못지 않은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 삼각반떼라는 펫 네임인 만큼 삼각형의 LED 헤드램프는 강렬하다.
첫 인상을 좌우하는데 있어 삼각반떼를 상징하는 헤드램프와 날카로운 전면의 스타일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만 전체적인 변화에 대한 평은 좋은 쪽에 가깝다.
이는 후면에서도 마찬가지로 볼륨감을 키우고 새로운 LED 테임램프와 하이그로시를 적용한 범퍼 디자인 변화는 차체를 커 보이게 만드는데 있어서는 확실히 성공했고, 쏘나타 뉴 라이즈 못지 않은 존재감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으나...
히든 타입의 배기 팁과 왜? 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있으나 마나? 한 디퓨져는 약이 아닌 독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차라리 디퓨져를 삭제하는게 오히려 어설프지 않고 더 좋지 않을까? 한다.
측면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눈에 띄는17인치 휠 디자인은 그야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 사이즈 대비 더 커보이는 휠 디자인은 측면의 인상을 강렬하게 만족시켜주는 부분으로 신차 선택에 있어 17인 휠 옵션은 꽤나? 고민을 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의 변화와 달리는 실내의 변화는 소소하지만 풀 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그 변화에 대한 만족도는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클러스터 배경, 센터페시아, 에어벤트 가니쉬 등에 적용된 카본 무냥이 주는 신선함과 스포티한 이미지, 크롬을 더한 에어벤트, 3개의 다이얼로 배열한 공조기 등은 소소하지만 그 변화가 가져다 줄 만족도는 꽤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
눈에 보이는 변화는 외관에 집중되면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있지만 내년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8세대 쏘나타에서는 뉴 라이즈, 중국형 쏘나타 라페스타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젊고 파격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는 현대차의 디자인 기조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더 뉴 아반떼의 핵심적인 변화는 외관만큼이나 완전히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기아 신형 K3가 1.6 GDi 엔진 대신 1.6 MPi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IVVT로 명명한 CVT 변속기를 통해서 연비 효율성을 대폭 높이면서도 일상에서 부족하지 않으면서 편안한 주행 성능을 보여주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바탕으로~
셋팅의 변화를 거쳐 더 뉴 아반떼에도 G 1.6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IVVT (CVT) 변속기를 매칭하여 더 뉴 아반떼 스포츠의 1.6 T-GDi (가솔린 터보)와 차별화를 추구하게 됐다.
G 1.6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IVVT 변속기는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로 17인치 휠 타이어 기준 복합연비 14.1km/L (도심 12.6 / 고속 16.3km/L)의 고효율 연비를 실현했다.
실제 주행에서는 이 보다 더욱 높은 연비 효율성을 체감할 수 있는데~ 양재에서 출발해 도심과 고속도로를 경유 해 약 160km의 거리를 추월 차선을 줄곧 달려도 20km/L 대의 고효율 연비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은 디젤, 하이브리드를 선택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도심에서 또한 시승 기간 내내 약 850km의 거리를 주행하는 동안 체크한 복합 연비가 15km/L 대의 연비를 확인할 수 있어 G 1.6 스마트스트림 그리고 IVVT 변속기를 선택한 것에 대한 전략과 이유 그리고 체감을 통해서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렇듯 연비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이유 중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IVVT 변속기이다. CVT 변속기를 바탕으로 손을 본 IVVT 변속기는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편안한 주행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IVVT 변속기는 나물랄데 없는 편안함을 바탕으로 탄력 주행을 통해서 연비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보통의 경우 엑셀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IVVT 변속기는 엔진 브레이크가 아예 걸리지 않는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탄력 주행에 매우 신경을 써 연비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덕분에 브레이크 셋팅의 변화도 이끌었는데~ 엔진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 만큼 제동에 있어서 브레이크의 비중이 100%에 달하다 보니, 초반부터 후반까지 일정한 담력으로 제동력을 확보해 초반 담력이 약했던 기존의 브레이크 셋팅과 완전히 달라 만족도를 높여주는 효과까지 얻게 된 것이다.
타이틀에서 언급했드시 '엇박자' 라는 부분은 바로 서스펜션의 셋팅이다. 한 없이 부드럽지만 부족하지 않은 출력을 바탕으로 고효율을 지향하는 파워트레인과 달리 서스펜션 셋팅은 스포티한 주행 성능에 오롯히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서스펜션 셋팅만 보면, 1.6 T-GDi (가솔린 터보)에 잘 어울리는 단단함을 바탕으로 좌우 롤을 억제한 모습은 파워트레인과는 엇박자를 이루는 덕분에~
에코나 노멀 모드에서는 너무 단단하고 잔 진동을 걸러주지 못하는 것 아니야? 라는 의견이 나오는 부분이지만, 스포츠 모드에서는 엔진의 출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한 변속기의 변화를 통해서 그나마 스포티한 주행을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다.
여기에 OEM 타이어로 선택된 넥센 N Priz AH8 타이어는 단단한 서스펜션 셋팅을 타이어가 승차감 부분에서 감쇄시켜주면서 그립을 유지해 나가는 모습이 아닌 지면의 정보 그대로를 승차감으로 직결시켜 승차감을 고려한 타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한다.
슈퍼 노멀 아반떼로 돌아 온 더 뉴 아반떼 스마트스트림은 누구나 더 편하고 부드럽고 높은 연비 효율성을 누릴 수 있도록 가장 대중적인 아반떼를 만들어 낸 것은 사실이지만~
서스펜션 셋팅 또는 타이어 선택은 Miss 아닌 Miss Casting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성을 강조한 슈퍼노멀 아반떼 AD가 충분히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다면? 더 뉴 아반떼 스마트스트림은 파워트레인과 일맥상통하는 승차감, 주행성능, 연비 효율성을 통일한 감성과 아이덴티티를 보여주었으면 어떨까? 라는 의견과 함께...
높은 시트 포지션과 스티어링, 대시보드 간의 포지셔닝이 애매한 부분의 변화 또한 요구되는 부분이다. 시승하는 내내 벨로스터 N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허리 통증을 더 뉴 아반떼를 시승하면서 경험해야 했다. 이는 시트 포지셔닝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한 부분으로 변화를 주기를 바라는 부분이다.
슈퍼노멀 아반떼 AD 및 고성능 아반떼를 처음 선 보인 아반떼 스포츠 그리고 출시를 알린 더 뉴 아반떼 스포츠와 1.6 T-GD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신형 i30, 신형 벨로스터, 고성능 디비젼 벨로스터 N 등의 시승기와 비교 시승기를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살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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