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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현지 시승] 르노의 고성능 디비젼 메간 RS의 강렬함을 경험하다

by 쭌's 2018. 7. 15.


+ 프랑스 현지 시승 - 르노의 고성능 디비젼 메간 RS의 강렬함을 경험하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메이드 인 프렌치 브랜드인 르노 그리고 F1에서 갈고 닦은 실력과 노하우를 양산차에 적용하면서 고성능 해치백 시장에서 그 존재감을 뚜렷히 나타내고 있는 RS 그리고 RS 트로피 중 강렬함을 선사하는 르노 메간 RS를 프랑스 현지에서 시승하는 기회를 가졌다.

로노 자동차 라인업의 RS는 르노 스포츠의 약자로 르노 스포츠의 F1에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양산차에 적용한 고성능 디비젼으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해치백으로 등극하기도 했을만큼~


르노에 RS 그리고 RS 트로피 뱃지를 부착하면 그야말고 최강의 해치백 모델로 녹색지옥이라 불리우는 뉘르부르크링에서 최단 시간 주파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한다.

그런 르노의 최강 해치백인 메간 라인업의 최상위 포식자인 메간 RS가 풀 체인지를 거쳐 3세대로 진화하며 국내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의 활동과 함께 메간 RS를 만나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명성만큼이나 기대치가 매우 높았던 메간 RS의 첫인상은 강인한 인상과 디자인, 스타일에서 고성능 디비젼임을 단번에 느끼게 해 주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풀 체인지를 거친 4세대 메간의 디자인 베이스가 워낙 훌륭하기 때문에 RS의 그 특별함은 더욱 빛나고 프랑스 현지에서도 남녀노소 나이를 구분하지 않고 RS에 머무는 시선이 살짝 부담스러울 정도로 'Beautiful' 이라며 인사를 건내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메간 RS의 존재감 그리고 하차감은 잠시나마 고성능 해치백을 소유했을 경우 주변 시선의 부러움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고, 글로벌 시장 뿐만 아니라 메간 RS가 가지고 있는 네임벨류를 현지에서도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C 세그먼트 고성능 핫 해치 시장에서 르노 그리고 르노 스포츠의 존재감을 대표하는 메간 RS는 동일 세그먼트의 경쟁 모델 대비 시각적으로 압도하는 스타일의 힘은 첫 인상에서 부터 강렬하게 전달한다.

큰 차체를 더욱 크게 부각시키고 고성능 디비젼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연출하는 외관은 상위 세그먼트와도 경쟁을 해 볼 수 있을 만큼 크게 보이면서도 빈틈 없는 모습으로 시선을 빼앗기지 않을 수 없다.


외관에 부착된 르노 엠블럼 외에 R.S 뱃지는 르노 스포츠만의 아이덴티티를 발산하며 서 있는 것 만을도 충분히 훌륭한 모습으로 크기를 키운 르노 엠블럼과 그 아래 R.S 뱃지, 체크 플래그를 연상시키는 RS 전용 안개등은 흠 잡을 데 없는 디자인에 강렬함을 플러스하고 있다.

측면에는 르노 스포츠, 4 Control 뱃지를 부착하고 19인치 블랙 무광 크롬 휠과 하이그립 타이어로 시각적으로도 느껴지는 성능은 400마력은 거뜬히 되어 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한다. 전용 휠에도 R.S 로고를 프린팅하여 R.S를 알리는데 일조를 한다.


메간 RS 디자인의 백미는 후면에 있다. 익숙한 르노삼성의 테일램프가 조금은 노멀하게 느껴질 수 도 있으나~ 범퍼 가장 자리에 위치한 에어벤트, 범퍼 아래에 위치한 대형 무광 디퓨져와 대구경 베기팁을 하나의 디자인으로 스타일링 해 RS만의 특별한 이미지를 제대로 연출한다.

덕분에 차체는 더욱 낮고 넓고 크게 보이는 효과를 극대화하며, 마치 차체가 지면에 붙어 있는 것만 같은 높은 안정감과 고성능 스포츠 카의 아이덴티티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해도 좋다.


즉, 메간 RS는 메간을 베이스로 르노의 패밀리 룩을 계승하고 있지만 실제 피부로 느껴지는 디자인과 스타일은 완전히 다른 R.S만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연출해 같은 차이지만 완전히 다른 차임을 첫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외관에 이어 실내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알칸타라 버킷 시트이다. 고성능 모델인 만큼 낮은 시트 포지션은 기본이고 블랙 레드 스티치, 알칸타라, 대형 사이드 볼스터, R.S 로고로 빨리 시트 속에 몸에 맡기도 싶게 만든다.


이에 반해 실내 대시보드, 클러스터, 센터페시아 등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조금은 식상하게 느낄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알칸타라를 적용한 D컷 스티어링, 뒤쪽에 위치한 대형 알루미늄 패들 쉬프트, 레드 스티치 스티어링 및 기어 노브, 카본 룩의 도어 트림 등은 고성능 모델만의 차별화 아이템으로 완성하며 기존 레이아웃에 대한 식상함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만들기도 한다.


기존 레이아웃은 동일하지만 RS에만 추가된 레이스 모드를 선택하면 디지털 클러스터는 F1을 연상시키는 새로은 클러스터를 제공하면서 달리는 즐거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점 또한 빼 놓아서는 안될 부분이다.

사실 메간 RS는 패밀리 룩을 내,외관에서 완벽하게 계승하고 있지만 RS만의 특별한 아이템과 이를 바탕으로 고성능 디비젼을 연출하는 능력과 스타일링만으로도 메간 RS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매력을 마음 껏 발산한다.


본격적인 주행에 앞서 메간 RS의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4세대로 풀 체인지를 거치며 메간 RS 또한 다운사이징을 거친 1.8L 가솔린 터보로 새로운 엔진을 탑재했다.

C 세그먼트의 고성능 디비젼 경쟁 모델들이 2.0 가솔린 터보를 채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4세대 메간 RS는 1.8L 트윈스크롤 터보를 채용하고 변속기는 기존의 6단 EDC (듀얼클러치) 그리고 풀 타임 사륜구동인 4 Control를 채용했다.

1.8L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9.7kg.m로 배기량을 고려하면 출력에 대한 아쉬움은 찾아 볼 수 없다. 39.7kg.m 토크 또한 일상과 서킷에서 드라이빙의 스릴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6단 EDC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르노 전 라인업에서 공용으로 채용되고 있지만, 고출력, 고토크를 대응하는 능력과 기술 등을 고려해 본다면? 매우 잘 만든 게트락의 듀얼클러치 변속기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주행을 시작하고 다행히도 고속과 도심에서 트래픽이 많지 않아 저속에서 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메간 RS의 퍼포먼스를 짧은 시간에 최대한 경험할 수 있었는데~ 주행의 첫 인상은 내,외관에서 느껴졌던 낮은 차체와 지면을 움켜지는 듯한 스타일링은 드라이빙에서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흠집 놀랐다.


르노 메간 RS의 강렬한 스타일만큼 주행의 첫 인상 또한 매우 강렬하고 오른발에 힘을 주지 않을 수 없는 아드레날린이 준비를 마쳤다고 외치는 것만 같다. 알칸타라 그리고 레드 포인트, 대형 알루미늄 패들쉬프트 등으로 한껏 감성을 올려 놓은 스티얼링은 매우 민감하다.

아니 매우 날카롭고 신경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향의 유격을 최소한으로 꽈!! 조여 놓은 모습으로 오감을 집중하면서 메간 RS의 속도를 올리고 코너를 돌아 나가게 만든다.


이와 함께 가장 인상적인 부분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는 승차감이다. 고성능 디비젼 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스포츠 모드임에도 불구하고 거친 모습없이 단단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은 고성능 맞아? 라고 반문을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운전자 뿐만 아니라 탑승객 모두에게 고급스러운 승차감으로 데일리 고성능 해치백의 승차감은 이정도는 되야지?! 라고 말 하는 것만 같다.

그렇다고 서스펜션이 무르거나 헐렁거리지 않다. 나사를 최대로 쪼여 놓은 것만 같은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서스펜션 셋팅은 잘 달리고, 잘 돌기 위한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풀 체인지를 거치며 강하고 단단한 새시로 완성된 플랫폼은 C와 B세그먼트 사이에 포지셔닝하면서 넓은 휠 베이스의 장점을 취하면서도 새시가 가져다 주는 주행 필링은 르노 스타일의 셋팅으로 강하지만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은 메간 RS에 욕심을 내게 만드는 부분이다.

280마력, 39.7kg.m 그리고 6단 EDC는 최고출력, 최대토크를 지면에 전달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일상 영역인 초,중반에 모든 힘을 지면에 전달하는 셋팅은 250km/h 이상에서도 계속해서 가속을 이어갈 수 있는 준비를 마치고 있고~


200km/h까지는 거뜬히 속도를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즉, 풀 로드시 2500~3500rpm 사이에서 최대의 강력한 출력을 보여주어 가장 이상적인 엔진 셋팅을 통해서 일상에서의 강렬한 가속 성능을 느낄 수 있는 반면, 4,000rpm 부근에서 부터 조금 힘이 빠지며 리니어하게 속도를 올리는 모습은 메간 RS 파워트레인의 셋팅으로 이해 해야 할 부분이다.

덕분에 스릴, 짜릿함,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고 경험하는 구간이 일상영역에서 최대치를 느낄 수 있지만, 고RPM를 적극 활용하는 오너에게는 조금 아쉽게도 느낄 수 있는 두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패들쉬프트를 사용하든 그렇지 않든 6200rpm까지 사용하는 엔진 회전수는 일명 팝콘이라 불리는 팝&뱅 배기 사운드와 함게 변속을 하는 특성으로 성능과 효율 그리고 분위기의 삼위일체와는 조금 맞지 않는?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비추어 본다.

이는 굳이 고 RPM를 사용하지 않아도 메간 RS의 출력을 일상에서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매력을 어필하는 모습으로 경쟁 고성능 모델과는 차별화를 추구하면서 메간 RS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다.


여기에 메간 GT와 RS는 각 휠의 조향을 다이내믹하게 컨트롤 하는 시스템인 4 Control를 채용하고 있다. 각 휠에 동력 및 제어를 통해서 그립을 놓치지 않는 인상적인 주행 감성을 전달하고 이를 통한 주행의 안정감이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가속이나 빠르게 코너를 돌아 탈출할 때 전륜 그립이 조금은 약해지는 것 같은 주행 필링은 오너의 성향에 따라서 메간 RS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 낮추게 되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이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시승을 함께 한 전문가 집단 과도 공유하고 토론을 해 보면서 토크 스티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잠정적 결론은 4 Control이 100% 완벽하게 차량과 일심동체가 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라는 잠정적인 결론에 가까워졌다.


메간 RS으 강렬함과 짜릿한 경험은 이곳 프랑스를 찾은 가장 큰 이유이다. 국내 고성능 해치백 시장이 독일 프리미엄에 집중되어 있던 모습에서 현대차 벨로스터 N의 출시, 유럽에서는 i30 N의 출시와 함께 벤츠 A45가 최상위 포식자로 등극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에 도전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신차로 메간 RS가 아주 강력한 후보군에 올라 왔다는 점에서~

르노 메간 RS는 예상외에 강정과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메간 RS만의 아이덴티티와 강렬함을 선하는 프랑스에서 메간 RS 현지 시승기를 이쯤에서 마무리 하려 한다.


메간 RS는 분명 독일 프리미엄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에게 충분 이상으로 그 매력을 선사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어쩌면 독일 프리미엄에 너무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선택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기에~

르노의 고성능 디비젼 메간 RS가 독일 프리미엄과는 확실히 다른 르노만의 고성능 디비젼의 맛과 멋, 감성을 국내 소비자에게 전달해 줄 수 있기를 크게 기대해 보며, 확대되는 고성능 디비젼 신차들의 소식과 시승기를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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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시승기는 르노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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