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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2세대 벨로스터 과감함으로 완성한 그만의 컬러!!

by 쭌's 2018. 3. 22.


+ 2세대 벨로스터 시승기 - 과감함으로 완성한 신형 벨로스터만의 컬러를 완성하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비대칭 도어라는 새로운 개념과 디자인을 처음으로 도입한 현대자동차의 해치백이자 쿠페인 벨로스터가 시장에 선 보이고 얼마되지 않아 시장에서의 인기와 판매량이 낮아지면서...


1세대 벨로스터는 비운의 단종 모델로 남는 듯 싶었다. 비대칭 3도어의 신선함과 개성 넘쳤단 벨로스터의 디자인과 스타일은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탔지만 단종이라는 수순을 밝기에 실험적인 도전의 결과물로 매우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현대차가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고성능 브랜드 N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단종으로만 알았던 벨로스터가 풀 체인지를 거쳐 2세대 벨로스터로 다시금 국산 해치백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2세대 벨로스터 시승기는 내,외관의 디자인이나 구성 보다는 신형 벨로스터의 가장 큰 변화이자 매력인 주행 성능과 파워트레인에 대한 내용으로 다루어 보았다.


벨로스터만의 개성과 스타일만큼이나 국내 핫해치 시장에서 신형 벨로스터는 벨로스터 N의 전신으로 기대치를 매우 높여주는 역할을 했고, 주행 성능에 있어서도 1세대 벨로스터와 전혀 다르고, 파워트레인은 공유하는 아반떼 스포츠, 신형 i30와도 전혀 다른 펀 투 드라이빙의 매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톡톡튀는 개성을 조금 줄인 전면은 첫인상에서 무난함을 먼저 어필하는 모습이지만~ 이와 반대로 후면에서는 1세대 대비 더욱 과격한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되어 공도에서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잘 정도된 캐릭터 라인들과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전,후면 립, 범퍼 디자인 등은 차에 대한 성격을 잘 보여주며, 실내 또한 좌우 실내 구성과 컬러를 다르게 하여 운전자는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추고, 동승자는 공간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컬러 배색을 통해서 개성과 실용성을 만족시키고 있는데~

그런 2세대 신형 벨로스터의 매력이자 벨로스터가 말 하고자 하는 펀 투 드라이빙을 확인해 보기 위해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주행 환경은 도심 출,퇴근과 국도, 고속구간과 와인딩 코스까지~ 다양한 코스에서 신형 벨로스터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가장 먼저 느껴지는 신형 벨로스터의 가장 큰 변화는  서스펜션의 주는 강렬함이다. 굳이 먼 거리를 가보지 않아도 금세 그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서스펜션 셋팅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신형 i30와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 맞아?! 라고 되물을 만큼 단단한 서스펜션은 노면의 정보를 고스란히 탑승자에게 전달하며 허리가 아프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딱딱하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정도이다.


신형 벨로스터의 서스펜션은 벤츠 A45 AMG 못지 않은 단단함으로 강성이 높아진 새시의 경험을 제대로 전해주기라도 하듯이 노면의 정보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그러면서도 고급스럽다고? 표현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저렴한 느낌은 찾아 볼 수 없는 승차감은 펀 투 드라이빙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도심을 벗어나 고속구간으로 들어서면 단단한 서스펜션의 강점은 이내 오른발에 힘을 더 주게 만든다. 그동안 현대차가 고속에서 안정감이라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웠으나~

신형 벨로스터는 그러했던 부분을 완전히 바꾸어 고속에서도 노면을 놓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차체 거동을 깔끔하게 완성한다. 고속구간에서는 BMW 미니 쿠퍼 S 보다 오히려 더 단단하게 느껴질 정도로 하드한 셋팅은 오버스펙에 가깝다고 해도 좋을 것만 같다.


덕분에 차선 변경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높아지고 고속에서 스티어링 조작에 따른 차체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주요 역할로 작용된다. 고속 구간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서스펜션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와인딩 코스로 들어서면~

하드한 셋팅이 가져다주는 좌우롤링을 허용하지 않는 흔들림 없는 움직임은 왠만한 실력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언더스티어를 기본으로 VDC의 개입을 최대한 늦추며 코너를 공략한 즐거움은 현대차의 라인업 중 가장 으뜸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아반떼 스포츠, 신형 i30가 탄탄하면서도 승차감을 고려하면서 대중성에 포커싱을 맞추고 있다면 신형 벨로스터는 오롯이 펀 투 드라이빙을 위한 셋팅으로 과격하게 차를 몰아 붙여도 섀시나 서스펜션이 무너지는 모습은 쉽게 찾을 수 없어 와인딩 구간의 뉴 페이스로 유명세를 떨치기에 충분한 움직임을 선사한다.

대신, 딱딱한 서스펜션의 반응은 기분 좋은 승차감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도심의 불규칙한 노면의 진동을 전달하는 장점만큼 동승자에게 핀잔을 들을 수 있는 승차감은 충분히? 양보를 해야하는 부분이다.


승차감과 함께 신형 벨로스터에서 가장 큰 불만이자 단점은 스티어링의 이질감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스티어링의 조향이나 반응은 불만이 나오지 않는다. 주행 모드에 따른 무게감 변화도 적당하나... C-MDPS의 복원력이 오히려 주행에 방해 요소로 작용된다.

스티어링의 조향과 노면 상황, 속도 등에 따라서 복원력이 달라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일정한 복원력은 주행 내내 스티어링에 힘을 빼기가 쉽지 않고, 운전자의 의도와 다르게 강제로 스티어링을 급하게 복원하는 덕분에 다시금 타각을 주어야 하는 이질감과 불편함은 잘 하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만 같다.


시승한 모델은 1.6 GDI 터보로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로 7단 DCT와 조합을 이룬다. 엔진과 변속기는 아반떼 스포츠를 시작으로 i30와 함께 공유하는 엔진 & 변속기로 차량에 따른 셋팅의 변화만을 거쳤다.

1.6 터보는 반응성이 조금 더 빨라졌다. 엑셀 리스폰스에 따른 반응성을 조금 더 민감하게 셋팅하여 스포티한 주행을 초점을 맞추었다. 덕분에 초반 리스폰스에 조금 더 스포티한 움직임을 가능케 했지만, RPM을 사용하면 할 수록 실내로 유입되는 고주파 소음은 주행하는 내내 귀를 거슬리게 한다.



여기에 액티브 사운드(가상 엔진 사운드)를 적용하여 드라이빙 감성을 높이고 있는데... 중저속에서는 이질감을 최소화해서 재미?를 선사하기도 하지만 고RPM 영역에서는 귀를 괴롭히는 고주파 소음과 액티브사운드의 조합은 칭찬을 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7단 DCT는 아반떼 스포츠, i30 대비 조금 더 영민해졌다. 변속 타이밍에서 부터 엑셀 전개에 따라서 기어를 맞물려 출력을 전달하는데 꽤나? 똑똑해지고 불만이 나오지 않는다.


스티어링 뒤쪽에 위치한 패들쉬프트의 반응 또한 빠른 편으로 고RPM에서도 최대한 맞물린 기어를 쉬프트 업 시키지 않고 출력을 끌어내는 모습과 운전자에게 기어를 선택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주며 펀 투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잘 달리는 만큼 브레이크 성능 또한 이렇다 할 불만은 나오지 않는다. 브레이크 담력은 초반에서 부터 후반까지 일정한 담력을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오롯히 제동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열어주어 컨트롤에 대한 높은 자유도를 제공한다.

1.6 터보와 7단 DCT에서 효율성을 빼 놓으면 조금은 서운하다. 고속도로에 올라 약 100km의 거리를 주행하면서 연비 주행이 아닌 추월차선을 주로 이용하면서 주행한 결과~


예상했던 10km/L 초반의 연비 효율성을 보여 줄 것 같았던 것과 달리 17km/L 대의 높은 연비 효율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엔진과 변속기의 셋팅이 좋은 조합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신형 벨로스터가 펀 투 드라이빙을 지향하는 모델 임에도 말이다.

2세대로 풀 체인지를 거친 신형 벨로스터는 신형 i30의 실패 아닌 실패 그리고 i30의 고성능 버전인 i30 N이 국내에 출시되지 못한 상황을 분풀이? 라도 하듯이 i30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지만~


i30와는 전혀 다른 2세대 벨로스터를 완성했다는 점이다. 승차감 그리고 대중성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펀 투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춘 차량 셋팅은 핫해치 시장에서 제대로 명함을 내밀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여기에 하반기 수동 변속기 또는 내년 8단 DCT(습식)을 탑재한 고성능 버전인 벨로스터 N의 출시 또한 기대치를 높이는 부분으로 폭스바겐 골프가 사라진 핫해치 시장에서 A45 AMG가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서의 역할을 하는 국산 핫해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아닐까? 하며~


수입 및 국산 핫해치 시장이 폭스바겐 골프 이후 소형 SUV에서 시장을 내주고 있는 해치백 시장과 소형 SUV 시장의 쟁쟁한 경쟁 모델의 시승기와 다양한 정보를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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