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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이쿼녹스 배기량 줄인 싼타페 TM이라고 봐도?!

by 쭌's 2018. 7. 6.


+ 쉐보레 이쿼녹스 시승기 - 배기량 줄인 싼타페 TM이라고 봐도?!

재기를 시작한 쉐보레의 두번째 신차인 이쿼녹스를 부산모터쇼와 시승행사 이후 다시금 그 매력을 꼼꼼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쿼녹스는 차체 크기는 싼타페와 쏘렌토, 파워트레인은 투싼과 스포티지 사이에서 다운사징 SUV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한 신차이다.


경쟁 모델으로 싼타페 TM, 쏘렌토, QM6와 국내에서 경쟁을 시작했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중형 SUV가 아닌 컴팩트 SUV 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다운사이징 엔진을 국내에 가장 먼저 선 보인 쉐보레와 캐딜락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쿼녹스의 엔진 배기량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쉐보레 이쿼녹스의 첫 인상은 신선함이나 파격 보다는 쉐보레 패밀리 룩을 계승하면서 단정하고 정돈된 디자인과 스타일을 바탕으로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그런 모습이다.

눈에 잘 띄는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기 바쁜 경쟁 모델들과 달리 가장 대중적인 SUV의 지향점을 고스란히 녹여 놓은 모습이나 차체가 커 보이는 느낌은 조금 아쉽게도 느껴지는 부분이다.


무난하지만 쉐보레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과 C필터 윈도우의 새로운 디자인 그리고 전면과 달리 측,후면에서 느껴지는 중형 SUV로서의 다부지고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은 감각적인 느낌 보다는 SUV 본연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도심형 SUV로서의 스타일을 표현하고 있는 것만 같다.

단정하지만 부족하지고 않고, 듬직하지만 튀지 않는 부드러운 곡선이 완성한 이쿼녹스의 스타일은 남성 또는 여성 고객의 취향을 가리지 않는 장점이자 매력이지만 이와 반대의 모습이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호불호가 크게 나뉘지 않는 무난함의 매력이 이쿼녹스의 스타일을 정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다.


외관에 이어 실내로 들어가면 크롬 라인과 가죽으로 감싼 대시보드의 소재와 스타일이 제법 고급스러운 첫 인상을 제공한다. 트랙스와 달리 말리부, 임팔라 등에 적용된 레이아웃과 구성은~


군더더기 없는 곡선이 만들어내는 부드러움을 바탕으로 외관과 마찬가지로 무난하지만 딱히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은 구성과 소재로 완성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구성을 변경하고 업그레이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센터페시아 상단의 디스플레이는 사용하기 쉽고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런 느낌을 제공한다.

글로벌 아키텍처를 적용한 비교적 큰 사이즈의 스티어링은 사용하기는 편하지만 여성 오너에게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스티어링에 구성된 버튼 또한 임팔라 등과 부품을 공유하는 덕분에 시각적인 부분은 조금 아쉽게도 느껴지는 부분이다.


1열과 2열, 트렁크 공간은 부족함이 없다. 쉐보레의 기존 라인업과 달리 2열 레그룸과 헤드룸에 투자한 공간 레이아웃은 패밀리 SUV로서의 장점을 어필하는 부분이다.


덕분에 1열이 조금은 작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나, 가족 그리고 2명 이상이 이동을 해야 할때 2열 공간에 대한 칭찬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부분으로 AWD 트림을 선택하더라도 2열 바닥 중간을 평평하게 구성하여 중형 SUV로서의 공간적인 매력을 어필한다.

1열을 비롯한 2열 시트는 장거리 투어에도 피로감을 최소화한 탄탄한 쿠션감을 자랑하는 시트로 착좌감에 대한 높은 평가는 쉐보레 차량 고유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특히, 운전석 도어에 위치한 핸즈프리 테일 게이트 열림 각도 조절 스위치는 키가 작은 여성 또는 그늘이 필요한 낚시 등과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캐딜락 XT5에 이어 이쿼녹스에도 적용되면서 소비자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되는 매력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논란이 되었던 이쿼녹스의 파워트레인은 경쟁 모델들이 2.0 또는 2.2 배기량의 디젤, 가솔린을 선택하는 것에 비해 배기량이 작은 다운사이징 1.6 디젤은 선택했다. 이는 트랙스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것으로~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로 경쟁 모델과 최대 50마력, 7토크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이쿼녹스의 다운사이징 포지셔닝을 고려하면 아쉽다고 미리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본격적인 주행에 들어가면 1.6 배기량의 디젤에 대한 그리고 파워트레인에 대한 부족한 출력에 대한 아쉬움을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주행에 들어 가속을 시작하며 1.6 배기량에 대한 선입견은 어? 어?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드럽지만 지치지 않고 속도를 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파워풀한 가속 성능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과 도심에서 부족하지 않은 엑셀 리스폰스는 제법 부드럽지만 민첩하게 큰 차체를 이끈다.

트랙스와 공휴하는 파워트레인이지만 이쿼녹스에서는 부드러움에 초점을 맞추며 2.0 디젤에 대한 아쉬움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잘 조율된 파워트레인이 셋팅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중형 SUV 시장에서 고성능 SUV를 지향하는 포지셔닝이 아닌 만큼 배기량에 대한 아쉬움은 미리 담아두지 않고 이쿼녹스와의 첫 경험을 하기를 바라는 부분이고, 싼타페 TM이나 쏘렌토 또한 2.0 배기량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도심과 일상에서 이쿼녹스의 1.6 디젤은 출력에 대한 우려를 접고, 위스퍼 엔진이라고 칭찬을 받고 있는 정숙성과 부드러움을 충분히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하는 부분이다.


6단 자동변속기는 북미와 중국 시장에는 2.0 가솔린과 9단 변속기를 채용한 것에 비해 아쉽게 느껴질수도 있는 부분이나~ 그동안 농익은 Gen III 6단 자동변속기는 배기량이 줄은 만큼 기어비를 제법 길게 사용하면서 힘이 필요한 경우 RPM을 높게 사용하는 등 대응 능력이 상당히 좋아지고 직결감이나 변속 타이밍 또한 이렇다 할 불만은 나오지 않는다.


스티어링 반응은 뉴트럴하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직관적인 특유의 느낌으로 불만은 나오지 않으며, 서스펜션 셋팅 또한 비교적 단단한 서스펜션을 선호하는 쉐보레의 매력을 어필하면서도 기분 좋은 승차감과 노면의 그립을 잃지 않고 한계 상황에 가까워질수도 든든하게 버티어주는 댐퍼의 능력은 부드럽지만 강한 서스펜션 셋팅의 매력을 선 보인다.

경쟁 모델인 싼타페 TM과 쏘렌토의 중간 쯤에 노면의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면서도 부드럽과 잘 버티어주면서 싼타페 TM와 상당히 닮아 있다. 물론, 한계치에서 두 모델의 움직임과 색깔은 다르지만 싼타페와 쏘렌토의 중간에서 타협점을 잘 찾은 이쿼녹스 나름의 매력을 선사하는 부분이다.


이쿼녹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연비 효율성은 서울 톨게이트에서 출발해 옥산휴게소까지 약 70여 km의 쏟아지는 비로 인해 비교적 낮은 속도로 주행할 수 밖에 없었던 환경에서 평균 18km/L 대의 연비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AWD 활성화시 조금 낮아지는 결과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의 연비 효율성을 만족시킨는 모습이다.


쉐보레 재기를 알리는 두번째 신차인 쉐보레 이쿼녹스는 중형 SUV도 충분히 다운사이징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도심과 일상에서 부족하지 않은 출력과 리스폰스로 야외 활동 및 레저 활동 등에서 넓은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는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대박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그 매력을 바탕으로 괜찮은? 판매량과 인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며~

싼타페 TM, 더 뉴 쏘렌토, QM6 등의 시승기와 치열해진 수입 SUV 시장의 강자들의 시승기와 비교 시승기를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살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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