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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뉴 푸조 3008 SUV 해치백에서 SUV로의 성공적인 변화

by 쭌's 2018. 3. 5.


+ 뉴 푸조 3008 SUV 시승기 - 푸조하면 떠 오르는 해치백의 이미지에서 SUV로의 성공적인 변화를 말하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푸조의 네임벨류는 참 애매하다. 그나마 폭스바겐이 판매정지 되기 전 까지는 푸조, 시트로엥, 폭스바겐은 유럽 글로벌 메이커로 경쟁 아닌 경쟁을 벌이고 있었지만~


폭스바겐의 판매정지, 시트로엥의 이렇다 할 히트작이 업는 가운데 푸조는 해치백에서 SUV로의 체제 변화를 선언하고 풀 체인지를 거친 신형 3008, 신형 5008을 선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푸조 SUV 브랜딩과 네임벨류를 크게 성장시키고 있다.

해치백이 먼저 떠 오르던 푸조 브랜드에서 SUV 브랜드로 거듭나게 된 첫번째 신차인 푸조 3008 SUV를 통해서 그 성공적인 변화의 결과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해 서울모터쇼를 통해서 첫 공개를 한 이후 수입 컴팩트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기 시작한 뉴 3008 SUV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첫 눈에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소 과격하게 보일만큼 파격적인 프론트에서 부터 후면 디자인까지~ 푸조의 새로운 패밀리 룩을 선 보이는 3008 SUV는 기존의 동글동글하고 귀엽지만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이 가득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SUV 라인업 강화에 초점을 맞추며 체체 변화를 시도한 푸조의 변화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3008 SUV는 글로벌 SUV 시장의 성장세를 발 맞추어 푸조만의 아이덴티티를 과감하게 표현하고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C필러의 디자인을 쿠페형 SUV를 표방하며 투톤으로 처리한 측후면의 모습은 푸조의 디자인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고, 차체 사이즈를 키운 만큼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강한 인상은 그동안 알고 있었던 푸조 SUV의 이미지를 180도 다르게 표현하는데 매우 성공적인 모습이다.


남성적인 이미지를 한껏 풍기며 강인한 SUV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3008 SUV의 디자인과 스타일은 누구나 한 눈에 반하지 않을 수 없는 매력을 선사하며, 프렌치 감성에 유럽 실용주의 감성과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다.

첫 인상을 사로잡은 외관에 이어 실내로 들어가면 다시금 뉴 푸조 3008 SUV를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강해진다. 완전히 새로운 i-콕핏으로 완성된 레이아웃과 소재 등은~


합리적이고 대중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추던 지난 날은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 어쩌면 3008 SUV의 실내는 i-콕핏의 완성작이라고 해도 좋은 만큼 신선함과 미래지향적이면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는 것만 같다.

푸조의 특유의 헤드 업 디지털 클러스터, 경쟁 모델 대비 작은 스티어링 사이즈을 꽉 채우고 있는 세밀함,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공조기와 인포테인먼트 버튼, 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전자식 기어 노브, 다이얼 방식의 그립 컨트롤, 센터 콘솔의 수납 공간 등....


뉴 푸조 3008 SUV의 실내에서 흠 잡을 데라고는 찾을 수 없을만큼 신선함과 세련됨을 선사한다. 특히, 직물 소재의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은 소재 가공은 그동안 직물=저렴한 소재... 라는 인식을 바꾸기에 충분 이상의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그동안 푸조 차량의 오너였다면? 센터페시아의 다양한 버튼과 구성이 그리 낮설지 않겠지만... 처음 푸조를 접한다면 기능 버튼과 구성에 있어 조금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각 기능 버튼의 조작감이나 시인성 등은 매우 뛰어나고, 시각적으로 제공되는 만족도 또한 높은 점수를 주는 부분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는 부분이나, 신선함과 새로은 경험을 익혀가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다만, 아쉬운 점은 12.8인치 헤드 업 클러스터와 8인치 터치 스크린 인포테인먼트 그리고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기능 버튼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헤드 업 디스플레이는 주행 모드, RPM 및 속도,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보 등 만을 담당하고~


8인치 인포테인먼트는 터치 방식의 공조기, 멀티미디어, 차량 설정, 내비게이션 (현재 내비게이션은 탑재되지 않았음), 전화, 메뉴, 비상등으로 구성되어 차량의 연비 정보나 주행 모드 등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차량의 정보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연비 정보나 주행 가능 거리, 주행 모드, 트립 정보 등을 오롯히 헤드 업 클러스터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왜? 분리를 해 놓았지? 라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뉴 푸조 3008 SUV의 파워트레인은 3008 SUV GT-Line으로 1.6L BlueHDi 디젤 엔진과 ETA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루고 전륜 구동 기반의 5인승 컴팩트 SUV이다.

4450mm의 전장과 2675mm 휠베이스로 BMW X2, 볼보 XC40, 폭스바겐 티구안과 경쟁을 벌인다. 차체 사이즈나 휠 베이스, 전고와 전폭 모두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컴팩트 SUV로서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는 3008 SUV가 가장 앞서는 모습이다.


본격적인 주행에 들어가면 3008 SUV은 높은 시트 포지셔닝에 조금은 의아해진다. SUV 트렌드인 쿠페형 SUV들이 인기를 끌면서 시트 포지셔닝을 최대한 낮게 유지하는 방향과 다르게 생각보다 껑충하다.

이는 전방 시야 확보에 있어서는 매우 유리하지만 최근 트렌드와 소비자의 Needs와는 반대되는 성향으로 여성 오너에게는 환영 받을 부분이지만 남성 오너에게는 시트가 좀 낮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다.


1.6L 배기량의 BlueHDi 디젤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로 토크컨버터 방식의 ETA 6단 자동변속기와 매칭일 이룬다. 1.6L 배기량을 고려하면 출력이나 토크에 있어서는 매우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수동기반의 MCP 변속기를 버리고 ETA 6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한 파워트레인은 훌륭한 조합을 이룬다.

두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노멀 & 다이내믹(스포츠) 모드는 일상에서의 편안한 주행을 원한다면 노멀 모드로... 다운사이징 배기량이지만 스포티한 주행을 원한다면 다이내믹 모드(스포츠)를 선택하면 된다.


이는 두 주행 모드가 극단적으로 다른 반응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인데~ 노멀 모드는 연비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모드로 편안함과 높은 연비 효율성을 장점을 내세운다.


이는 폭우가 내리는 고속구간에서 약 80km 거리를 흐름에 맞추어 주행한 결과 21.6lm/L라는 높은 효율성이 이를 반증하는 부분이고, 여성, 남성 가리지 않고 편안함과 부드러운 출력과 변속기의 반응으로 일상적인 주행에 만족도를 높인다.


이에 반해 다이내믹 모드(스포츠 모드)는 가변 댐퍼는 아니지만 엔진의 출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빠르게 반응하는 엔진 회전수와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은 ETA 6단 자동변속기의 빠른 반응과 고RPM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변속기의 역할인 출력의 퍼포먼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스피커를 통해 전해지는 가상의 엔진 사운드와 함께 고RPM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빠른 쉬프트 다운을 통해서 초중반의 가속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으로 1.6L 배기량이라는 점은 잠시 잊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내 속도와 비례하게 1.6L 배기량을 한계를 들어내는 부분은 하드웨어가 가진 한계를 큰 차체와 비례해 가감없이 보여준다는 점에서 2.0L 배기량의 3008 GT 트림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잘 말해주는 부분이다.


승차감과 주행 성능, 운동 성능을 책임지는 강한 새시와 탄탄한 서스펜션 셋팅은 빈틈없이 꽉! 채우고 있는 높은 신뢰도를 제공한다. 오히려 1.6L 배기량에서는 과분한 새시와 서스펜션이라고 할 정도로 유럽 특유의 탄탄한 승차감을 바탕으로 무게 중심이 높은 SUV를 날렵하게 이끈다.


작은 사이즈의 스티어링은 조금은 민감할 정도로? 직관적인 리스폰스와 움직임을 바탕으로 차체를 컴팩트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푸조 특유의 낮은 스티어링 위치 또한 조금의 적응 시간이 필요하지만 푸조만의 컬러로 랠리에서 갈고 닦은 스티어링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즐거움을 자랑한다.

차체 거동이나 좌우 롤링, 피칭에 있어서도 쉽사리 허용하지 않는 움직임은 언더스티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왠만해서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뉴트럴한 반응이 4륜 구동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 또한 3008 SUV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매력이자 특징이다.


그에 반해 브레이크 성능은 셋팅의 변화가 절실하다. 승차감을 고려한 초반 담력은 매우 느슨해서 중반 이후부터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는 브레이킹은 다양한 소비층에게 불만이 나오지 않게 하려는 의도인 것 같으나...

초반부터 후반가지 일정한 담력과 제동 성능을 통해서 운전자가 오롯히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셋팅하는 것이 차체와 서스펜션에 더 잘 어울리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

뉴 푸조 3008 SUV GT-Line에 있어 파워트레인은 GT가 진짜 3008 SUV의 매력을 어필하는 트림이 아닐까? 하며~ 일상적인 주행의 편안함과 부드러움을 바탕으로 높은 연비 효율성을 자랑하는 3008 SUV GT-Line은 여성 오너에게는 노멀 모드를~ 남성 오너에게는 다이내믹 모드(스포츠 모드)를 통해서 스포티한 움직임과 출력을 통해서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


글로벌 SUV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함께 더욱 치열해진 수입 컴택트 SUV 시장에서 뉴 푸조 3008 SUV는 잊혀젔던 존재감을 확실하게 부각시키며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감성의 주행 질감과 주행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푸조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변신시켜주는 모델이라는 생각과 함께~

컴팩트 SUV 시장의 경쟁을 부축이고 있는 BMW X2, 폭스바겐 티구안 등 경쟁 모델의 시승기와 비교 시승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차들의 다양한 정보를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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