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국산차 판매량 Top 20 - 부활한 쏘나타의 위상
봄 꽃놀이가 한창이였던 4월 국산차 판매량이 집계 됐다. 본격적인 신차 성수기를 맞고 있는 지금 국내 완성차 메이커는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과 다가올 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신차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판매 전략을 시작하고 있는 지금~
4월 국산차 판매량의 키워드는 국민 럭셔리 세단, 국민 중형 세단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스테디셀러 모델들이 신차를 선 보이며 경쟁자들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현대차의 실적을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먼저 4월 국산차 판매량 Top 5에 이름을 올린 인기 모델들을 살펴보자.
지난 해 풀 체인지를 선 보이며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주춤했던 그랜저 IG가 5개월 연속 1만대라는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면서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랜저 IG는 호불호가 갈렸던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그 상승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12,549대를 판매했다.
그랜저 IG는 가솔린과 디젤 그리고 LPi 트림에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을 신규로 투입하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어 2017년 상반기 국산차 판매량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랜저 IG 시승기는 내주 직접 시승을 통해서 장,단점을 살펴 볼 예정으로 그랜저 IG 라인업 판매에 어떤 영향을 줄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2위는 절치부심으로 계획보다 1년 여 빠르게 풀 체인지 못지 않은 디자인 변화를 적용한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를 출시하며 부진했던 실적을 단숨에 만회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파격적인 외관의 변화를 통해서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극과 극을 달리기도 했으나 여전히 뉴 라이즈로의 변화는 4월 판매량을 통해서 매우 성공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4월 9,127대를 판매하며 2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3월 7,578대를 판매하며 뉴 라이즈 신차 효과가 일부 보탬에 된 것을 넘어 국민 중형 세단, 스테디셀러라는 네임 벨류를 다시금 거머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위는 포터가 8,890대를 판매하여 6위에 이름을 올린 기아 봉고의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3천 여대가 넘는 격차를 보이며 1톤 상용차 시장을 여전히 이끌고 있다.
4위는 아반떼가 8,265대를 판매하며 3월 대비 동일한 순위권이지만 1천 여대가 넘는 판매 성장을 보이며 이러다 할 경쟁 모델이 없는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5위는 기아 카니발이 6,302대를 판매하며 SUV 시장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Top 5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니발 또한 경쟁 모델이 없는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나들이, 휴가철을 앞두고 미니밴 시장의 수요를 독식하고 있다.
Top 5 순위에 이어 Top 20위까지의 순위를 살펴보자.
7위는 기아 모닝이 5,465대를 판매하며 경쟁 모델인 스파크가 3,701대를 판매해 15위 차지하는 동안 약 2천 여대 가까운 격차를 보이며 경차 시장에서의 독주를 다시금 이끌고 있고, 파격적인 변화를 거치고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신차 효과를 잘 보여주고 있다.
8위는 쏘렌토가 5,343대를 판매하며 업치락 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는 싼타페를 앞 질렀다. 상품성과 주행 질감 등에서 싼타페 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디자인에서 싼타페가 사실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쏘렌토의 판매량은 차량의 상품성과 주행 성능, 질감 등에 대한 소비자의 시각이 변화되었음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쏘렌토에게 상위권을 내 준 싼타페는 3,888대를 판매하여 2천 여대 가까운 격차를 보이며 14위에 머룰렀다. 쏘렌토와 싼타페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주목받은 QM6는 신차 효과가 끝나 이후 2,183대라는 조금은 초라한 성적으로 21위를 차지해 QM6에 대한 기대치는 사실상 판매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으나 유럽 시장에서는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에 차이를 확연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9위를 차지한 티볼리는 무너지지 않은 절대 순위처럼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5,011대를 판매하며 경쟁 소형 SUV들이 도전 자체가 부담스러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티볼리의 판매량은 중형 SUV 시장까지 위협하고 있어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의 등장만이 티볼리의 아성을 무너 뜨릴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 아닐까? 한다.
쏘나타 뉴 라이즈와 상승세를 탄 쏘나타의 경쟁 모델인 SM6는 3,950대를 판매하며 여전히 건재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고, 올 뉴 말리부 또한 2,858대를 판매하며 20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K5는 GT, 시그니처 트림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3,605대를 판매하며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서 잃어던 존재감을 다시금 찾으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8위를 차지한 제네시스 G80은 3,307대를 판매하며 고성능 버전인 스포츠 모델의 효과는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으나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유일하게 수입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무일한 모델이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출시와 함께 가격, 에어백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올 뉴 크루즈는 신차 효과를 누리기도 전에 경젱 모델인 아반떼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 채 1,518대를 판매하며 26위를 기록했다.
올 뉴 크루즈의 이러한 판매량은 기아 K3에게 상위권을 내 주면서 판매량 상승을 위한 반전 카드를 제시하지 않는 한?! 판매량의 상승의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국내 해치백 시장에서 화려한 데뷔와 함께 아이유, 유인나의 에피소드를 담은 영상으로 스타 마케팅에 돌입한 신형 i30는 실질적인 파격 할인에도 불구하고 366대를 판매하며 슈퍼카 만큼이나 보기 힘든 신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4월 국산차 시장은 3월에 이어 현대-기아차가 주도권을 잡았다. 쉐보레, 르노삼성, 기아차가 이렇다 할 히든카드가 없다는 점에서 2017년의 시장 주도권은 신차 및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서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모델들이 실적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월 국산차 판매량 Top 5에 이름을 올린 그랜저 IG, 쏘나타 뉴 라이즈, 아반떼 그리고 신형 모닝과 스파크, 티볼리, 제네시스 G80 & 스포츠, 신형 i30 등의 시승기와 비교 시승기를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시승기] 신형 그랜저 IG 새로운 변화가 가져다 준 장,단점
- [시승기] 쏘나타 뉴 라이즈 일탈을 꿈꾸는 패밀리 세단
- [시승기] 신형 i30 돈 들인 값하는 만점 해치백
- 현대차 신형 그랜저 IG가 간과하고 있는 것
- [시승기] 올 뉴 크루즈 셋팅에서 답을 찾다
- [시승기] 2017 싼타페 국산 SUV의 농익은 맛을 경험하다
- [시승기] 아반떼 스포츠가 넘어야 할 몇가지...
- [시승기] 아반떼 스포츠 존재감을 드러내다
- [비교 시승] 신형 모닝 vs 스파크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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