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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신형 그랜저 IG 새로운 변화가 가져다 준 장,단점

by 쭌's 2016. 12. 14.


+ 신형 그랜저 IG 시승기 - 새로운 변화가 가져다 준 장,단점

현대차의 볼륨 모델이자 2016년 하반기 국산 신차 중 가장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6세대 신형 그랜저 IG를 시승했다. 그랜저 IG는 사전 계약에서 부터 2만 여대가 넘는 높은 사전 계약과 함께 침체되고 있었던 현대차의 판매량을 이끄는데 큰 역활을 하게될 신차이다.


이는 그랜저 IG가 출시와 함께 공도에서 심심치 않게 주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사전 계약을 통해서 보여준 판매량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6번째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완전히 새로운 그랜저로 태어난 6세대 그랜저 IG는 지금까지 그래 왔었던 것 처럼 국산차를 대표하는 럭셔리 스테디셀러로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이제는 자리를 내 주어야만 하는지? 살펴 보도록 하자.


시승을 한 그랜저 IG는 신형 그랜저의 트림 중 가장 많은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2.4L 가솔린 최상위 트림으로 8단 자동변속기와 패들 쉬프트 및 편의 사양이 제외된 트림으로 3375만원에 판매가 되고 있으며 기본 트림은 3,055만원에 판매가 되고 있다.

6번째라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완성된 6세대 그랜저 IG는 외관에서 부터 실내 그리고 엔진과 새시, 파워트레인 등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럭셔리 브랜드로 독립 시킨 이후 신형 i30이 후 2번째 신차라는 점에서 그동안 현대차가 보여주었던 디자인과 달리 새로운 패밀리 룩을 선 보이는 첫 차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신차이다.


새로운 패밀리 룩을 예고하기 시작한 신형 그랜저 IG의 스타일은 보는 시각에 따라서 늘 그러하듯이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다. 기존 그랜저가 젊어지면서도 중후한 모습의 무게감을 보여주었다면?!


지금의 그랜저 IG는 더욱 젊어졌지만 준대형 세단의 무게감에서는 다소 약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낮아진 전고과 커진 전장 그리고 쿠페형 세단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는 첫 인상은 소프트해진 그랜저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새로운 패밀릴 룩을 예고한 듀얼 타입의 해드램프 그리고 기존 디자인을 재 해석하며 존재감을 살린 테일 램프는 어디서 본 듯한 느낌적인 느낌? 은 지울 수 없지만 앞으로의 현대차 패밀리 룩에 대한 기대와 실망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스타일은 젊어진 구매층에 대한 어필과 제네시스를 제외 한 플래그십 세단인 아슬란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그랜저 IG는 30대 젊은 소비층에 어필하기 위해 작심한 완성한 디자인과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실내로 들어가면 외관 만큼 이나 파격적인? 변화를 거친 것 같은 첫 인상을 제공하지만 조금만 들여다 보면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적용된 실내 디자인의 연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랜저 IG의 실내 디자인이 공개된 이후 가장 큰 이슈의 주인공이였던 센터페시아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요소 중 하나이 아날로그 시계는 여전히 2%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디스플레의 시인성이나 편리성에서는 나물랄데 없는 모습이지만 제네시스와 쏘나타의 중간 쯤에 맞게 적당한 고급감을 살린 센터페시아 버튼 구성, 레이아웃 대비 디스플레이와 아날로그 시계 부분이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되는 부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전체적인 실내의 구성은 그랜저 IG 포지셔닝에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모습이다.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을 잘 섞어 놓음으로서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소재의 사용 또한 부족하지 않은 그랜저 IG에 딱 맞는 모습 포지션을 잘 찾은 모습이다.


1열과 2열 시트 구성 또한 나물랄데 없다. 낮아진 시트 포지셔닝과 장거리 이동에 있어 편안함에서 2% 부족했던 모습과 달리 비교적 단단한 쿠션감을 바탕으로 베김이나 불편함을 최소화 했고~


탑승자를 지지하는 시트의 기능성에서도 아쉬울 부분은 없다. 경쟁 모델인 K7 보다는 작은 휠 베이스로 인해서 실내 공간에서 우세함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실제 탑승자가 느끼는 레그룸과 헤드룸 그리고 편안함이라는 부분에서는 준대형 세단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다만, 현대차는 그랜저 IG를 통해서 국산 럭셔리 세단의 스테디셀러에 대한 자부심? 아니면 욕심? 존재감을? 조금은 억지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다.

LED 헤드램프에 큼지막하게 자리한 현대차 레터링, 4개의 도어 트림에 각인 시킨 그랜저 레터링 그리고 도어등에 새겨 넣은 그랜저 로고등 등은 아무리 젊어진 소비층에 어필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럭셔리 세단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이는 부분은 과한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만 같다.

본격적인 주행에 들어가기 앞서 시승한 트림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2.4L 가솔린 엔진가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3.0L 가솔린 트림과 디젤 트림의 경우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2.4L 배기량에서는 8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없다.


2.4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kg.m로 무난한 수준의 제원이다. 차라리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편안하고 안정된 주행 성향을 고려하면 가솔린 터보 대신 2.4L 배기량의 이점이 더 많다는 판단하에서 일 것이며 쏘나타 터보 등과 같은 2.0 가솔린 터보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랜저 IG 론칭 행사에는 세타 II 엔진에 대한 이슈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현대차는 개선된 엔진 설계와 셋업의 변화를 통해서 우려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좋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2.4L 가솔린 엔진은 1.5톤의 차량 무게 대비 조금은 버거운 출력과 배기량을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전 현대차의 2.4L 배기량의 모델 대비 엔진의 회전 질감이나 리스폰스는 다소 더디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어쩌면 세타 II 엔진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엔진 출력과 토크 셋팅에 있어서 D튠을 적용해서 실제 출력에서는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안정적인 엔진 관리에 비중을 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2.4L 가솔린 트림을 선택한 그랜저 IG 오너가 출력과 토크 그리고 가감속 성능에서 3.0L 수준까지 바라지 않는 것이 사실이고, 도심에서 편안하고 여유있는 주행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만은 없다.

엑셀 리스폰스에 따른 2.4L 가솔린 엔진의 회전질감은 조금 거친 편이다. 물론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차단하고 스피커를 통해서 인위적으로 엔진 사운드를 전달하는 부분에서 또한 소음으로 인한 불만은 없으나~

배기량 대비 큰 차체를 이끄는데 있어 2.4L 배기량은 반발짝 느리게 반응하는? 아니면 조금은 힘에 부치는? 듯 한 느낌이라는 점은 신차 구매시 자신의 운전 성향에 맞게 충분히 시승을 하고 선택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6단 자동변속기는 나물랄데 없는 준수한 모습이다. 토크 컨버터 방식의 자동변속기이지만 변속 타이밍이나 변속 충격 등을 느낄 수 없는 매끈한 동작을 보여주며, 도로 상황에 엑셀 리스폰스에 따라 알맞게 기어 단수를 조절하는 모습은 6단 변속기에서 무르익은 현대차의 셋팅 노하우를 느낄 수 있다.

스티어링의 반응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랙 피니언 방식이 아닌 기존  C-MDPS 방식을 고수했다. 현대차는 R 타입과 C 타입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그 차이가 없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서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할 만큼 C 타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실제 주행에서 C 타입으로 불만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속도와 주행 모드에 따라서 무게감을 조절하고 조향에 따른 반응 속도 또한 R 타입 못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간헐적으로 운전자의 기대와 달리 스티어링의 반응이 더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은 여전히? 남아있기는 하지만... 민감한 오너가 아니라면 느끼기 어려울 부분이기도 하다.

그랜저 IG가 6세대로 진화하면서 내,외관의 디자인 변화만큼 가장 큰 변화는 하체아 서스펜션의 변화이다. 현대차는 그랜저 IG의 새시는 완전히 새로운 새시에 가까울 정도로 쏘나타의 새시를 그랜저 IG에 맞게 설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량 하부를 보면 그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의견도 전했지만 실제 운전자가 느끼는 새시의 무게감과 단단함은 이전 세대 대비 강해졌다는 것은 느낄 수 있으나 쏘나타와의 차이점을 찾으라며? 쉽사리 그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새로운 새시 구조를 바탕으로 서스펜션 셋팅 또한 이전 세대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HG가 승차감과 차량 거동에 있어 럭셔리 세단의 편안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IG는 유럽 자동차의 서스펜션 셋팅과 매우 닮아있다.

기본적으로 단단한 서스펜션 셋팅은 저속에서 고속에 이르기까지 단단한 승차감을 선사하지만 잔 진동을 거르는 부분에서는 미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고속 구간에서 큰 범핑을 만났을 경우 시종일관 단단함을 유지하기 위한 셋팅으로 인해서 운전자와 탑승자의 승차감을 해치는 일도 발생된다는 점에서~


잔 진동을 잘 거르며 고속 구간의 큰 범핑에서도 럭셔리 세단 고유의 편안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유지 시켜 줄 수 있는 셋팅 값을 찾는데 노력해 준다면 그랜저 IG의 매력을 더욱 잘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스마트센스라 이름 붙여진 지능형 안전기술은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 주행 보조 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이다.


이는 반 자율 주행 기술을 제네시스에 이어 두번째로 적용한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각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과 인식 능력, 반응 속도 등은 매우 만족스럽다. 실제 고속도로에서 약 100km가 넘는 구간 동안 오롯이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주 컨트롤, 내비게이션, 주행 보조 시스템을 사용하여 주행을 하면서 자율 주행 시스템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

차선 인식에서 부터 차선을 유지시켜주는 주행 보조 시스템은 일부 공사 구간을 제외하고는 인식률이 상당히 높았으며 차선을 유지하는 모습 또한 나물랄데 없는 모습이고, 내비와의 연동을 통해서 규정 속도를 유지하고 앞 차량과의 거리 조절 그리고 끼어들기 하는 차량에 대한 인식 또한 매우 능독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칭찬을 아낄 수 없다.


아마도 현대차 스마트센스를 옵션으로 선택한 차량을 구입한다면 고속구간에서는 동승자와 편하게 대화도 나누면서 장거리 주행에 있어서의 부담은 느끼지 않아도 될 것만 같으며~

현대차의 볼륨 모델이자 준대형 럭셔리 세단의 대표 주자인 그랜져 IG가 출시와 함께 수치상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랜저 IG의 첫 인상과 디자인 부분 그리고 경쟁 모델에 대한 시승기와 다양한 내용을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2016 중형세단 가장 안전한 스몰오버랩 TOP 10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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