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그랜저IG 직접보니 판단은 소비자에게~

+ 6세대 그랜저 IG 직접 보니~ 판단은 소비자에게~~

2016년 대미를 장식하는 신차이면서 낮아지고 있는 현대차의 점유율을 예전 자리로 다시금 돌아오게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있는 6세대 풀 체인지 그랜저 IG가 공개와 함께 출시를 알렸다.

그랜저 IG는 준대형 시장의 치열한 경젱에서 베스트셀링 카라는 타이틀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님 그 반대가 될지를? 결정짖게 되는 매우 중요한 포지셔닝을 맡고 있다.

지난 2일 부터 시작된 그랜저 IG는 사전 계약은 2만 7천여 대를 훌쩍 넘기며 말 그대로 '대박'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은 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법인 및 렌터카 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는 수치라는 점에서 실제 소비자의 사전 계약 댓수는 알 수는 없지만 일단 시작은 매우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랜저 IG는 중요한 포지셔닝을 맡고 있는 만큼 같은 지붕의 준대형 세단인 K7을 비롯해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혼다 어코드 등 일명 콘트리트 지지층의 소비자를 가지고 있는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장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 신차이다.

어쩌면 다행이도 6세대 그랜저 IG는 수입 경쟁 모델과의 비교를 하지 않은 것이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동안 수입 경쟁 모델과이 비교를 빼 놓지 않았던 과거의 모습이 살짝 그리워지기도? 한다.

왜냐면? 포부 만큼은 여타의 경쟁 모델 대비 그랜저 IG를 비롯해 자사의 차량이 우수하다는 것을 출시와 함께 공표하는 모습을 늘 변함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랜저 IG가 전하는 메세지아 특장점 등의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그랜저 IG을 처음 마주하게 된 소감과 결론 아닌 결론을 먼저 내리자면? 6번의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국산 준대형 세단을 대표하는 그랜저 IG는 시장에서의 존재감에 대한 과한 의욕만을 앞세운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다.

풀 체인지를 거친 만큼 완전히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은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홀로서기를 한 덕분에 디자인 정체성? 디자인 아이덴티티? 가 한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아니였다.

어디서 본 듯한 모습은 전,후면 LED 헤드램프, LED DRL 등 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랜드를 요소요소 잘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나 '그래!! 그랜저 IG 야!!' 라는 느낌을 주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는 현대차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하면서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나가는 것 같기도 하지만 쏘나타와 제네시스에서 먼저 적용된 LED 방향 지시등, 스티어링 등 부품 공유를 여러 곳에 적용했다는 점도 첫 인상에서의 임팩트를 감소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되었다.

커진 전장과 넓어진 전폭, 낮아진 전고에도 불구하고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K7 대비 짧은 휠 베이스는 2열 공간의 넓히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전체 실루엣과 캐릭터 라인은 스포티함과 중후함의 중간에서 타협을 많이 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과 함께~

차체 사이즈의 변화는 쿠페형 세단의 취하기 세심하게 신경을 쓴 캐릭터 라인이 빛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느낌 또한 대중적으로 많이 팔리는 차량을 위해 디자인 요소들이 타협점을 찾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무난하면서도 오래동안 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완성 되었다는 점으로 해석되는 부분이고 그랜저 IG의 포지션을 최대치로 고려하면 약 6년이라는 시간동안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점을 모두 취하고 있다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실내로 들어가면 출시 전 부터 이슈를 낳았던 센터페시아 상단의 인포테인먼트는 공개된 이미지와 달리 실제 느낌에서는 '고급스러움'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디스플레이 가장 자리의 빈 여백이 대세보드로 이어지는 모습은 마치 무언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디스플레이 주변의 여백과 어울리지 않는 아날로그 시계 위치 또한 고급진 느낌과는 거리가 있으며 아날로그 시계를 사용하는 목적와 의미 그리고 분위기에서는 낙제점에 가깝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그랜저는 통합 인포테인먼트를 전 트림 기본으로 구성하여 제공한다. 이는 옵션 선택에 대한 부담을 줄인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기본 트림에서도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인포테인먼트의 부재로 인한 아쉬움을 달래지 않아도 된다.

터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나 동작 속도, 품질 등은 추후 시승을 통해서 자세히 살펴 볼 예저이나 기존 현대차의 인포테인먼트와 다를 것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으로 해상도를 좀 높여 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타이틀에서도 언급했듯이 그랜저 IG는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하는 과한 욕심의 결과물을 여실히 보여준다. LED 헤드램프의 'HYUNDAI' 라는 로고를 크게 새겨 넣은 것은 물론 4개의 도어 중간에 그랜저 레터링을 새겨 넣으면서 현대와 그랜저의 이름을 계속해서 읽게 만든다.

여기에 도어 풋 램프에 '그랜저' 네이밍을 비추는 것도 새롭게 포함시키고 있는데... 이는 수입 메이커에서 퍼들 램프나 도어 램프, 도어 손잡이 램프 등을 사용해 왔던 것으로 사실 트렌드가 지났다고 해도 과언이 뒷북에 가깝다.

최근 도어 로고 램프를 사용하는 브랜드가 점점 없어져가는 추세이고 링컨과 같은 미국 메이커 일부에서만 이같은 도어 로고 램프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 IG와 도어 로고 램프는 먼가 격이 않 맞는? 모습으로 그랜저의 존재감을 소비자에게 각인 시키는 것은 좋으나 이를 과용한 과한 욕심이 앞서는 모습은 다소 실망스럽다.

물론, 현대차와 그랜저의 로고, 레터링 등을 사용하는 목적으로 다양한 디자인 요소에 부합시키는 점은 장점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부합'이라는 점에서 조금만 어긋나도 이는 전체를 해치는~ 막 해치는~ 요소로 반작용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고민을 해 보아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한다.

6번의 변화를 거쳐 탄생한 6세대 그랜저 IG는 총 4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하며 추후 3.3L 터보, 하이브리 버전을 선 보이며 총 6개의 파워트레인으로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총 4개의 파워트레인은 2.4L GDi 엔진으로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3.055만원 부터 시작하고, 3.0L GDi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266마력, 최대토크 31.4kg.m로 3,550만원 ~ 3,870만원에 판매하여, 2.2L 디젤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로 3,355만원 ~ 3,675만원에 판매된다.

3.0 LPi 트림의 가격은 2,620만원 ~ 3,295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6세대 그랜저 IG의 주행 성능과 출력, 퍼포먼스 등의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별도의 시승을 통해서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으며~

그랜저 IG가 경쟁 라이벌로 지목하지 않았지만 피해갈 수 없는 경쟁 모델들에 대한 시승기와 다양한 내용 그리고 3.3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내년 출시 모델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제네시스 G80 그리고 제네시스 G80 스포츠 시승기를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제네시스 G80 스포츠를 바라보는 북미 시장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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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기] 제네시스 G80 스포츠 셋업의 마법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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