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아반떼 CN7 시승기 - 출력 빼고 모두 만족스럽다!!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신차 들을 쏟아내며 시장에 활력소를 불어 넣고 이는 판매량으로 이어지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매 감소와 달리 시장에서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차를 필두로 브랜드의 볼륨 모델이자 가장 대중적인 모델 아반떼의 풀 체인지 모델인 신형 아반떼 CN7를 출시하며 주춤했던 아반떼의 판매량을 크게 끌어 올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각반떼라는 오명을 벗어 던지고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하드웨어가 가져다 줄 매력은 무엇인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CN7이라는 코드명으로 풀 체인지를 거쳐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링으로 삼각반떼라 불리던 흑역사를 완전히 지워버리기 위한 과감한 변화와 시도가 완성한 신형 아반떼 CN7은 첫 인상에서 부터 강렬하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선사하면 이전의 아반떼를 잊어 버리게 만든다.
현대차의 새로운 패밀리 룩이자 파격적인 변화를 거쳐 시장에 안착하기 시작한 커다랗고 감각적인 그릴을 시작으로 완성형 삼각형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감각적인 전면은 낮은 후드 라인과 넓은 전폭이 더 해져 와이드한 스탠스를 자랑한다.
간결하지만 강하고 스포티하면서 무섭게 느껴지도 하는 인상을 완성한 하이그로시 소재와 캐릭터 라인의 조합은 차체를 더욱 낮게 보이도록 디자인 되었고 마치 스포츠 카를 연상시킬 만큼 매우 공격적이고 날카롭다.
한껏 낮아지는 후드 라인은 측면에서 더욱 크게 부각되면서 전면에서 이어지는 날카로운 이미지를 A필러에서 부터 한껄 부풀리면서도 쿠페형 세단을 완성하는 C필러, 엉덩이를 치켜 올렸던 기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는 트렁크 리드 디자인까지... 한껏 커진 차제 사이즈지만 통일성 있는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눈을 만족시킨다.
특히, 측면에서 눈을 사로잡는 삼각형태의 캐릭터 라인들이 완성한 철판 절곡이 보여주는 면과 선 처리는 더욱 과감해지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모습을 연출하고자 하는 디자이너의 노력을 현실에서 결실로 완성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후면은 그야말로 그동안 현대차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과감하고 복잡한 캐릭터 라인들이 완성한 새로운 모습은 연출한다. 트렁크 리드에서 부터 가로로 연결된 테일램프, 입체적으로 디자인 된 범퍼와 배기팁을 연상시키는 디퓨져 등...
건담룩으로 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혼다의 디자인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신형 아반떼 CN7이 연출한 후면의 모습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과하면서 과하지 않은 과감함의 타협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고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연출을 보면 앞으로 출시하게 된 하이브리드 그리고 성능을 높인 스포츠 버전에서는 또 어떤 과감함이 소비자의 눈을 충족시키며 스타일링을 완성하게 될지? 매우 궁금해진다.
실내의 구성은 외관에서 날카롭고 공격적인 모습과는 달리 운전자 중심의 모던 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모습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현대차의 새로운 모듈화 플랫폼의 특징인 낮은 무게 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낮은 대시보드와 레이아웃이 운전자를 반긴다.
낮은 무게중심과 설계로 인해서 다소 낮설게 느껴지기도 하는 전체 분위기는 시선을 이끄는 커다란 일체형 디지털 클러스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새로운 LCD 공조기와 시트 컬러와 통일 시킨 새로운 기어 노브, 가로로 길게 뻗은 에어벤트와 제네시스 브랜드 보다 더 보기 좋은 엠비언트 라이팅 등...
눈에 보이는 실내는 모든 것이 새롭게 구성되고 디자인 요소들로 가득 해 신선함이 주는 즐거움이 매우 크고 만족스럽다. 물론, 옵션에 따라서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하겠지만 신형 아반떼 CN7을 선택하는데 있어 상위 트림으로 계약을 이끄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석 왼쪽까지 확장된 일체형 패널은 마이너스 표시는 추후 어떻게 구성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며, 운전석을 독립 공간으로 구성하고 보조석에게는 손잡이 역할을 만족시키는 센터콘솔 구성은 1열 탑승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여기에 플라스틱이나 가죽이 아닌 직물 소재를 적용한 도어 트림과 시트 백 부분은 적당히 고급스럽고 친환경적인 느낌을 잘 섞어 플라스틱이나 우레탄 소재 등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간의 구성은 아반떼가 이래도 되? 라고 말 해도 좋을 만큼 여유롭다. 4,650mm의 전장, 1,825mm의 전폭, 2,720mm의 휠 베이스는 이전 대비 30mm 커진 전장과 20mm 늘어난 휠 베이스 그리고 새로운 플랫폼이 가져다 주는 공간 효율성은 경쟁 모델들을 압도한다.
레그룸과 헤드룸에서 차급 대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공간과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시트 포지셔닝은 2열에 탑승하고 장거리 이동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쿠션감이나 착좌감에서도 불만이 나오지 않는다.
1열은 낮아진 대시보드 덕분에 적당한 시트 높이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시트가 높게 느껴지는 단점 아닌 단점으로 작용되기도 한다. 여기에 도어 캐치와 윈도우 스위치, 팔걸이 위치까지 낮게 구성한 덕분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먼가 어색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길고 넓어진 차체와 휠 베이스의 새로운 플랫폼이 가져다 주는 이점을 제대로 반영한 실내는 아반떼는 '좀 작지 않아?' 라는 이야기는 이제 부터는 못 할 것으로 예상되고, 남성적인 외관과 달리 모던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모습은 20~30대 소비자들을 충족 시키기에 충분 이상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신형 아반떼 CN7의 성능을 담당하는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1.6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으로 IVT(CVT)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일상에서의 편안함과 효율성에 집중하고 확장되는 라인업에 대한 노선을 명확하게 표현한다.
스마트스트림이라는 MPi 방식의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로 공인연비 14.9lm/L의 제원으로 이전 세대 대비 출력은 동일하지만 연비는 0.9km/L 높아진 효율성을 자랑한다.
주행을 시작을 알리는 시동과 함께 GDi 대비 한층 조용해진 엔진 사운드는 약하게 전해지는 스티어링의 떨림과 함께 부드럽은 가속을 시작한다.
엔진의 출력으로도 예상할 수 있듯이 1.6 스마트스트림 엔진은 효율성에 집중하고 있기에 파워풀한 성능을 기대하기 보다는 일상에서의 편안함에 초점을 맞추면서 왠만한 디젤 엔진을 넘어서는 높은 효율성에 만족해야 한다.
한 없이 부드러운 iVT 변속기는 엔진 회전수와 속도에 맞게 허투로 기름을 낭비하거나 출력을 낭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가감속을 이어가고 고속 구간에서는 20km/L가 넘은 효율성을 보여주기도 하고, 복잡한 도심에서도 15km/L 이상의 연비 효율성을 어필한다.
4가지 주행 모드 (에코-컴포트-스포츠-스마트)를 선택할 수 있지만 큰 의미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스티어링의 무게감 만 변하고 가감속에 대한 체감 차이는 크지 않기에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것 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럼에도 복잡한 도심과 일상적인 주행 속도 내에서는 큰 불만이 나오지 않는 엑셀 리스폰스와 가감속을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력에 대한 목마름이나 불만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음을 확인하게 된다.
다만, 스티어링의 반응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지만 조향각에 따라서 세밀하게 움직임을 전달하지 못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일정 타각 이상에서는 딱히 불만이 나오지 않지만 유유자적 편안하게 주행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차선의 중앙을 유지하기 위해 보타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에 반해 스티어링 조향에 따른 전륜 그리고 차체 움직임은 담백하면서 스포티한 느낌도 선사한다. 기본적으로 단단하면서도 잔 진동을 고급스럽게 걸러주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승차감을 해치지 않는 서스펜션 셋팅과 함께 뉴트럴하게 차체를 움직인다.
후륜 토션빔은 이전 대비 셋팅에 대한 노하우를 하나씩 찾아가는 모습으로 부드러운 전륜과 단단한 후륜의 조합을 통해서 스포티한 움직임과 승차감을 만족시는 모습으로 토션빔 구조에 대한 선입견은 이제는 지워도 되지만 그 한계는 분명히 있다는 점은 알아 두어야 한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 중 하나인 단단하면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만족시키는 셋팅을 신형 아반떼 CN7에도 적용한 것으로 고급스러움 까지는 아니지만 날 것의 느낌을 잘 지우고 단단하지만 불편함이나 거친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차급 그리고 가격에 잘 맞는 타협점을 제대로 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번의 세대 변화를 거쳐 삼각반떼라는 오명을 깨끗히 씻어 버리기 시작한 신형 아반떼 CN7은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금 각인 시켜 준다. 감각적인 디자인, 넓고 편안한 공간과 주행 질감 그리고 높은 효율성이 연비까지 만족 시키며 가장 대중적인 컴팩트 세단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에 충분 이상의 요소들로 가득한 신차로 라인업에 따른 포지셔닝과 메세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며 소비자의 만족도를 충족 시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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