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시승기 이름값을 높이다!!


2020년 경자년의 시작을 알린 첫 시승차는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로 스타트를 끊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을 자처하면서 국산 완성차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 중 하나이다.

아반떼에서 쏘나타 그리고 그랜저로 올라간 현대차의 볼륨 모델로 자리매김 하면서 폭 넉은 소비층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도전과 변화로 '그랜저' 라는 이름값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는 신차이다.


시승한 모델은 더 뉴 그랜저의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로 V6 3.3 가솔린으로 3645만원에서 4430만원에 판매가 되고 있는 트림이다. 현대차는 싼타페에서 부터 적용한 인스퍼레이션과 같은 맥락으로 더 뉴 그랜저에서는 캘리그래피라는 새로운 최상위 트림을 구성했다.

6세대 페이스리프트이지만 풀 체인지라고 해도 좋을 만큼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바꾼 더 뉴 그랜저는 이름만으로 기대치를 한 몸에 받았고, 이러한 변화는 출시와 함께 뜨거운 시장의 반응이 판매량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삼각반떼라는 별명을 얻은 아반떼의 호불호에 이어 더 뉴 그랜저는 마름모 꼴 디자인을 새롭게 선 보였다. 그릴과 헤드라이트가 연결되어 완성된 전면의 구성은 익숙해지기 까지 조금의 시간이 필요하다.

다행이도 사진상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대한 아쉬움은 실차를 마주하면 많은 부분 사라진다. 전면 그릴의 일 부분으로 포함된 10개의 DRL과 8개의 LED 방향 지시등은 더 뉴 그랜저 만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첫 인상을 제공한다.


매끈하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완성된 그릴과 헤드라이트, 범퍼와 후드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최근 과격해지고 있는 디자인 트렌디와 달리 유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완성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것 같다.

다만, 전면에서 마주하는 디자인과 첫 인상에서 차체 사이즈가 조금 작아 보인다는 점은 분명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전장과 휠 베이스 모두 늘어나면서 더욱 커진 자체 사이즈를 자랑하는 측면은 쿠페형 세단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시장에서 오히려 더욱 돋 보이는 모습이다.


C 필러를 크게 부풀려 프리미엄 세단의 이미지를 충족시키는 변화는 2열 헤드룸 공간 확보라는 효율성까지도 만족시킨다. 측면에서 바라보는 더 뉴 그랜저는 기존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프리미엄 세단의 이미지를 충족시키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19인치 반광 크롬 휠과 유연하게 이어지는 트렁크 리트와 후면부로의 볼륨감은 전면에서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프리미엄 세단의 품위가 느껴지기도 한다.


더 뉴 그랜저의 디자인 변화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고 칭찬을 아끼지 않게 되는 후면의 구성은 완벽하다! 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차체 볼륨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슬림하고 감각적인 테일램프 디자인, 캘리그래피 트림에 구성되는 쿼트타입 디자인은 듀얼 배기팁이 구성되어 역동적인 이미지를 추가했다.


특히, 야간에 그 존재감을 발휘하는 후면의 라이팅 디자인은 Full LED 테일램프가 가져다 주는 정교하고 명확한 시인성과 디자인은 전면에서의 아쉬움을 충족시키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외관에 이어 실내의 구성은 팰리세이드, 쏘나타와 맥락을 같이 한다. 트림에 따라서 블랙에서 부터 밝은 컬러의 가죽과 마감 소재, 엠비언트 라이팅을 채용하여 고급스러움은 물론, 넓고 여유로운 공간의 품격을 한층 끌어 올렸다.


실내 버튼을 최소화 하면서 인포테인먼트와 공조기, 버튼방식의 전자식 변속기 그리고 최소한의 아날로그 버튼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화를 잘 접목한 모습이고, 손에 닿는 부위의 고급감을 강화해 촉감으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은 실내에서 경험하게 되는 만족감을 크게 높이는 모습이다.


스티어링 컬럼의 멀티펑션 레버에서 부터 각종 스위치와 덥개 등 디테일 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소재와 디지인의 구성은 럭셔리 세단을 흉내내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현대차 만의 럭셔리 세단에 대한 노력과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는 점에 칭찬을 하게 된다.


커진 차체와 늘어난 휠 베이스는 공간을 크게 확대하면서 2열 레그룸, 헤드룸에 대한 여유와 편안한 공간을 극대화 했다. 소재와 마감의 고급화와 함께 다양한 편의 사양을 통해서 체감되는 공간과 분위기는 경쟁 모델인 K7 프리미엄과는 다른 더 뉴 그랜저만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자랑한다.


특히, 시트의 구성과 착좌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넓고 편안한 시트는 마치 메모리 폼 같은 부드러움과 탑승자를 든든하게 지지하는 홀딩력에서 장거리 이동에 대한 피로도를 최소하는 것은 물론, 매우 안락한 소파에 앉아 있는 것은 같은 느낌도 선사하면서 승차감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였다.

이전 대비 60mm 커진 차제와 40mm 늘어난 휠 베이스, 10mm 늘어난 전폭이 가지게 되는 공간에 대한 활용과 만족도를 크게 높인 실내의 구성은 이것 하나만은!! 이라는 아주 특별한 포인트를 제시하는 것이 아닌 대중적으로 편안하고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완성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더 뉴 그랜저의 주행을 책임지는 파워트레인은 G80의 3.3L 자연흡기 엔진과 현대차 최신의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매칭이 되어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0kg.m로 복합연비 9.6~9.7km/L이다.


V6 3.3 GDi 엔진은 6기통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취하면서 필요에 따라서 부드러움과 시원스런 출력 분포를 자랑한다. 6기통 특유의 느낄 수 없는 진동과 부드러운 회전질감 그리고 풍부한 출력과 토크 분포는 차량의 지향점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현대차의 최신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은 2.5 배기량에 적용되고 있지만, 향후 V6 3.3 GDi를 대체하는 스마트스트림 3.0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90마력, 35.0kg.m의 출력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부드러운 회전질감과 머뭇거림 없이 출력을 운전자의 요구에 맞게 전달하며 가감속에 대한 불만이 나오지 않는다. 이는 2열을 위한 부드럽고 안락한 주행을 만족시키며 프리미엄 세단의 품격을 만족시킨다.


엔진의 출력을 전달하는 8단 자동변속기는 각 기어 단수를 잘 찾아가며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변속 타이밍으로 불만은 나오지 않는다. 필요에 따라서 패들쉬프트를 스포티한 움직임을 연출할 수도 있고, 속도과 출력에 따라서 기어 단수를 잘 찾아간다.

다만, 저속 언덕길에서 기어 단수를 높게 쓰는 경향이 있어 지하주차장이나 언덕길에서 멈칫 거리는 모습도 보여준다는 점은 참조하시기 바란다.


스티어링의 반응이나 차체 움직임은 영락없는 프리미엄 세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컴포트-에코-스포츠-스마트 3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하고 있지만 승차감과 거동 성능은 컴포트를 기초로 한다.


가변 댐퍼 방식이 아닌 만큼 어느쪽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라는 선택에서 더 뉴 그랜저는 컴포트에 포커싱을 했다. 노면의 잔 진동을 잘 걸러주면서 롤과 피칭을 일정 부분 허용, 언더스티어 성향을 드러내지만 하중이 크게 걸릴 때에도 쉽사리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랜저 IG가 스포티한 성향을 드너내는데 좀 더 적극적이였다면, 더 뉴 그랜저는 컴포트 함에 좀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하드웨어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셋팅의 변화를 통해서 프리미엄 세단의 지향점을 강화한 모습이다.


이는 19인치가 아닌 18인치 휠을 선택한다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커진배기량이 가지는 출력의 여유를 승차감과 차량 거동에서도 일맥상통하게 보여주는 모습으로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요구하는 오너라면? 더 뉴 그랜저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다.


대대적인 변화 그리고 커진 차체와 공간의 여유로움, 한층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세단으로의 가치와 지향점을 눈에 보이는 디자인에서 부터 파워트레인까지 통일성 있는 모습을 보여 준 더 뉴 그랜저 캘리그래피는 이름 값 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국내 시장을 넘어 북미 그리고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현대차 만의 컬러를 잘 보여주는 신차가 아닐까? 하며~

더 뉴 그랜저와 함께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쏘나타, 쏘나타 센슈어스 그리고 팰리세이드의 시승기를 아래 링크에서 추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시승기] 쏘나타 센슈어스 완성형 쏘나타를 말하다!
- [시승기] 신형 쏘나타 DN8 과거로 회기한 파워트레인
- [시승기] 신형 쏘나타 DN8 니어 프리미엄을 외치다!!
- [시승기] 팰리세이드 국산 풀 사이즈 SUV의 세심한 배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테고리

june's Photo & Review (3260)N
Car & Motor Review (1597)N
Review & Gadget (1083)
Photo & Travel (248)
june's lifelog (227)
Book (25)
Food story (73)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