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 CT6 vs BMW 530i 비교시승 - 소비자의 겉마음과 속마음의 현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가장 치열하고 가장 큰 볼륨을 가지고 있는 D 세그먼트 시장의 대표 주자인 BMW 5시리즈 그리고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E 세그먼트 캐딜락 CT6를 비교 시승했다.

D 세그먼트와 E 세그먼트의 비교 시승은 어쩌면 출발부터 잘 못 된 것인지? 도 모른다.

세그먼트와 이미지만 고려하면 말이다. 하지만 그 속내를 살펴보면 두 모델은 세그먼트와 이미지만으로 규정 짖기에는 수입 럭셔리 세단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겉마음과 속마음의 양면성을 고스란히 현실에서 보여주는 부분이 아닐까? 하느데~


같지만 다른~ 다르지만 같은~ 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 CT6 3.6 AWD, BMW를 대표하는 볼륨 모델인 530i xDrive M 스포츠패키지 플러스의 비교 시승을 통해서 그 매력을 지금부터 살펴보자.

먼저 두 모델의 판매 가격을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래야 두 모델의 비교 시승이 성사된 결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두 모델의 가격을 위 제원표를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듯이 세그먼트는 다르지만 거의 차이가 없는 7천만원 대라는 가격이다. 여기에 실제 구매시 딜러사에서 제공되는 할인률 등을 고래해도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충분히 고려하고 고민을 하게 만드는 매력을 어필한다.


한 자리에 모인 CT6 그리고 530i의 첫 인상은 각자의 개성과 힘이 기 싸움을 하는 것만 같다. 플래그십 세단의 중우하고 무게감있는 CT6 그리고 역동성과 D 세그먼트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5시리즈의 자신감 표현은 매우 흥미로웠다.

대형 세단,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위용을 자랑하는 캐딜락 CT6는 최근 2.0 터보라는 파격적인 다운사이징 그리고 하위 모델인 CTS와의 가격 차이를 줄이면서 팀킬이 아니냐? 라는 의견을 듣기도 했다.


그럼에도 캐딜락 CT6는 심플하지만 고유의 무게감과 플래그십 세단이 가지는 위용 그리고 넓은 공간과 함께 3.6L 배기량이 가지는 출력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 플래그십 세단으로 국내에서의 인지도와 판매량을 높이고 있다.

BMW의 볼륨 모델이자 대표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5시리즈 중 상위 모델인 530i xDrive M package는 BMW하면 떠 오르는 M 패키지의 매력 그리고 잘 조율된 다운사이징 2.0 터보로 벤츠 E클래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에서는 M 패키지를 너무 남발하는 BMW의 상품 구성에 대한 불만도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M 패키지 특유의 역동성과 스포티한 스타일링과 함께 패밀리 럭셔리 세단으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공간과 안전, 편의 사양 등은 아빠를 위한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만족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외관만큼 실내의 구성 또한 심플하지만 정제된 럭셔리 세단을 지향하는 CT6는 7시리즈, S클래스 대비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나 정갈하고 심플함이 가져다 주는 매력 그리고~


1열과 2열에서 경험하는 넓고 편안하고 여유로운 공간이 주는 품격은 CT6를 선택하는데 있어 물리치기 어려운 매력을 자랑하면서 주변의 시선과 부러움을 받기에 충분 이상의 모습이다.


이전 세대 대비 큰 변화가 없는 덕분에 신선함은 조금 덜 하지만 화려함을 더 한 530i의 실내는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과 함께 남심을 자극하게 충분 이상의 모습이다.


IT 친화적으로 화려함을 더 한 실내는 고급스러움과 함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외관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실내로 옮겨 왔다과 해도 좋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시각적으로 차체 사이즈 대비 좁게 느껴지는 부분은 5시리즈가 풀어야 할 숙제 아닌 숙제라고 할 수 있다.


각기 다른 특성과 매력을 어필하는 두 차량의 주행 성능을 확인하기에 앞서 파워트레인을 살펴 봐야 한다. 가격은 매우 유사하지만 주행 성능을 좌우하는 큰 요소인 다른 엔진 형식과 배기량의 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캐딜락 CT6는 부드러움과 여유, 편안함을 바탕으로 자연흡기 엔진 특유의 매력을 어필하는 3.6L 자연흡기 엔진으로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 AWD와 매칭을 이룬다.


3.6L 배기량의 심장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39.4kg.m로 고RPM을 지향하는 가솔린 엔진이다. 덕분에 플래그십 세단의 정숙성을 만족하면서 터보와 달리 처음부터 꾸준하게 출력을 이끌어 내면서 자연흡기 엔진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BMW 530i는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인 2.0 터보과 8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 xDrive와 매칭을 이룬다. 최근 경쟁 모델 뿐만 아니라 D 세그먼트의 볼륨 엔진으로 자리한 2.0 터보로 배기량에 대한 아쉬운 의견을 들어야 했지만~


3.0L 배기량을 대체하는 출력과 토크 그리고 럭셔리 세단도 피해 갈 수 없는 연비 효율성, 환경 규제 등을 만족하는 2.0L 터보는 동급 경쟁 모델 중 가장 좋은 평을 주고 싶은 엔진이라고 말 하고 싶다.

두 모델 모두 풀 타임 4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자연 흡기와 다운사이징 터보와의 출력과 토크를 대변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본격적인 주행에 들어가면 두 모델은 각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전달한다. 3.6L 배기량을 바탕으로 촘촘하게 구성된 8단 하이드라매틱 변속기와 조합을 이룬 CT6는 저RPM에서 부터 출력의 여유를 한껏 자랑하며 가속을 이어간다.


터보가 아닌 자연흡기 엔진의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CT6의 심장은 고속구간에서 빛을 제대로 발휘한다. 터보 레그없이 후반까지 이어지는 출력 곡선은 오너의 의지대로 부드럽지만 강력한 가속 성능으로 민첩함은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나 1열만이 아닌 2열까지 부드러움 속에 숨어 있는 강한 파워는 플래그십 세단을 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속도와 비례하여 낮아지는 무게중심은 고속 구간에서의 높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승차감을 해치지 않은 모습, MRC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댐퍼가 아닌 노멀 서스펜션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롤링은 시종일관 승차감을 해치지 않는 품격을? 유지한다.


530i는 2.0L 터보로 다운사이징을 했지만 3.0L 못지 않은 스포티한 셋팅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더 한다. 터보 레그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더 해지면서 이전 대비 터보 레그에 대한 불만은 크지 않지만~

자연흡기 대비 굴곡이 있는 출력 분포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 스포티한 주행 성능 또는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다운사이징 2.0L 터보에 출력은 빠른 리스폰스를 바탕으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다만, 배기량에 따른 고RPM를 자주 사용해야 하고 그에 따른 연비 효율성이 낮아진다는 점은 다운사이징 엔진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의 매칭도 매우 훌륭하다. 스포티함을 바탕으로 셋팅된 엔진과 변속기는 오너에게 조금 더~ 를 외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가변 댐퍼를 적용한 스포츠 서스펜션은 고속 주행에서 꽤나? 인상적이다. 이전 세대 대비 부드러워진 서스펜션을 가변 댐퍼를 통해서 충족시키고 있는 모습으로 주행 모드에 따라서 변하는 승차감과 차량 움직임은 럭셔리 세단이지만 BMW의 아이덴티티인 쉐어 드라이빙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고속 구간에 이어 가파른 언덕과 연속된 코너가 이어지는 와인딩 구간에서는 겉 모습만 보면 530i의 완성이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긴 휠 베이스와 차체 그리고 승차감을 고려한 서스펜션의 한계가 예상되는 것이 사실이였으나~

선입견과 달리 CT6는 휠 베이스, 차체 사이즈, 서스펜션 등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편안함을 잃지 않으면서 굽이치는 코너를 담담하고 거짓없이 돌아나가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전륜이 무거운 만큼 코너의 진입과 탈출에 있어 심리적으로 부담으로 작용되는 것이 사실이나 3.6L 배기량의 출력과 촘촘단 변속기가 조합을 이루며 오너의 의도에 따라서 고RPM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출력을 지면에 전달하고 그 와중에도 승차감을 잃지 않으며 부드럽지만 강하게 업,다운 코너를 공략하는 모습은 캐딜락의 주행 성능에 대한 변화를 실감하는 부분이다.


한 없이 부드러운 셋팅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주행 환경에 따라서 대응하는 CT6의 주행 감성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이 다가 아님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나 차체 사이즈, 휠 베이스, 공차 중량 등은 고성능 버전이 없는 라인업에서 한계를 뛰어 넘지는 않는다는 점은 분명히 말 해주고 있다.


530i는 2.0L 터보, 8단 스포츠 변속기 그리고 스포츠 서스펜션, 날카로운 스티어링을 바탕으로 물 만난 고기처럼 움직였다. 배기량이 아무래도 작다 보니 잦은 변속으로 RPM이 요동치는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되지만~

코너를 공략하는 운전의 재미는 BMW의 매력을 잘 표현하다. 코너를 공략하는데 있어 약간은 둔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느낌과 달리 정직하게 코너를 돌아나간다.


여기에 직관적인 스티어링 반응에 따른 서스펜션의 대응 그리고 RPM에 맞는 기어 단수를 계속해서 매칭하면서 배기량을 한계를 제외하고는 와인딩 구간을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다.

이는 CT6와 반대로 평소와 달리 승차감은 조금 해치지지만 차량 거동에 대한 높은 안정감 그리고 지면을 놓치지 않고 코너를 탈출하는 모습은 3.0L 터보였다면? 더욱 짜릿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목마름이 남기기도 했다.

두 모델 풀 타임 사륜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 또한 고속과 와인딩에서 높은 안정감을 제공하는 큰 역할을 했고, 사륜 구동이 개입하는 순간에 대한 느낌은 CT6가 조금 더 부드러우면서 이질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 또한 성향에 대한 차이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였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530i는 일반적인 530i가 아닌 530i xDrive M 스포츠패키지 플러스라는 점이다. 부드러운 감성이 앞서는 그 우직임은 좋은 편이지만 과연 이 움직임이 M 스포츠패키지 플러스라는 이름에 어울리는지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캐딜락 CT6 3.6 AWD 그리고 BMW 530i xDrive M package는 세그먼트에서 부터 배기량 그리고 성향까지 다른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모델이다. 그럼에도 비교 시승에 두 모델을 올린 이유는 7천만원 대라는 가격의 공통점과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인 소비자의 겉 마음과 속 마음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5시리즈에서 7시리즈로... E 클래스에서 S 클래스로... 넘어가는 것을 소위 넘사벽이다.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가격의 부담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 마음을 같은 가격으로 더 크고, 더 넒으면서 부족하지 않은 출력과 고급스러운 주행 감성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모델이 바로 CT6라는 점이다.


더 크고, 더 넓고, 더 비싸 보이는? 차를 선호하고 간사한 사람의 마음을 현실에서 그 민낮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는 CT6와 530i의 대결은 겉으로는 비교 대상이 아니잖아!! 라고 말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같은 가격에 더 넓과 크고, 플레그십 세단을 소유하고 싶은 속 마음에 들킨 것은 아닌지?! 떠올려 보시기 바라며~

비교 시승 대에 오른 두 모델 캐딜락 CT6 3.6 AWD와 BMW 5시리즈 그리고 경쟁 모델들의 시승기와 다양한 내용을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살펴 보시기 바란다.


- 9월 수입차 판매량 BMW=할인 공식의 전형적인 결과물
- 대형세단도 다운사이징 CT6 2.0 터보 소비자가 먼저 알아봤다!!
- [시승기] 캐딜락 ATS-V 저 평가의 설움 속에서 빛을 발하다
- [시승기] 캐딜락 CT6 용인 스피드웨이도 부담스럽지 않은 플래그십 세단
- [비교 시승] 제네시스 G80 vs BMW 530i vs 벤츠 E300
- 워너비 6기통 고성능 디젤 BMW 뉴 M550d xDrive 출시
- 5에서 6으로 그리고 가격도 올린 BMW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 국내 출시
- BMW 5시리즈 언제 할까? 했던 가격 할인 그리고 트림 신설로
- 2018 BMW M5 공개 부진의 설움을 고성능 스포츠 세단으로 만회할까?
- 벤츠 E클래스 천하의 새로운 날개 고성능 디젤 세단 E350d & E220d 4MATIC
- [시승기] 제네시스 G80 스포츠 기대치를 어디까지로 해야 할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테고리

june's Photo & Review (3193)N
Car & Motor Review (1534)N
Review & Gadget (1083)
Photo & Travel (248)
june's lifelog (223)
Book (25)
Food story (73)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