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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르노 클리오 차를 타 봐야 알 수 있는 매력을 전하다

by 쭌's 2018. 5. 20.


+ 르노 클리오 시승기 - 가격도, 디자인도 떠나서 일단 차를 타 봐야 알 수 있는 매력

르노삼성에서 르노로... 국산차에서 완전한 수입차이지만 대중의 이미지는 아직도 국산차와 수입차의 중간 쯤에 위치하고 있는 르노의 첫번째 신차 클리오를 시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르노 클리오는 유럽 소형 해치백 1위를 줄 곧 지켜오고 있는 베스트셀링카로 4세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차가 국내 해치백 시장에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 들었다.

클리오는 신사동에 위치한 팝업 스토어 르노 아틀리에를 통해서 먼저 만나 보는 기회를 가졌고, 현재는 르노 아틀리에를 통해서 누구나 클리오를 직접 살펴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는 가운데~


클리오에서 가장 궁금했던 펀 투 드라이빙에 대한 매력은 무엇인지? 클리오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르노삼성에서 르노로이 본격 출범을 알리는 첫번째 신차인 클리오는 디자인과 구성, 포지셔닝 등은 이전에 다룬적이 있기에, 클리오를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파워트레인과 주행 성능 그리고 라이딩 & 핸들링에 대한 부분을 시승을 통한 경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었는지? 살펴보자.


클리오의 매력과 장,단점을 속속들이 알아보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였지만 2시간 여의 짧은 시간 동안 도심과 외곽에서 경험한 클리오의 주행 성능과 매력은 어는 정도 파악을 할 수 있었는데~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부분은 예상과 달리 단단한 서스펜션이 주는 직관적인 차체 움직임과 소형 해치백의 가뿐하고 경쾌한 몸놀림의 장점을 어필한다.

QM3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있기에 클리오에 대한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였지만 이는 주행을 시작하고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서스펜션의 셋팅은 단단한 댐퍼와 소프트한 스프링의 조합을 이뤄 일정 부분을 롤을 허용하여 거친 느낌을 상쇄시키면서 단단한 댐퍼가 차체를 받쳐주는 모습은 군더더기 없는 차체 움직임을 선사한다.

급격한 가속이나 브레이킹에서 피칭과 노즈다이브를 최소화한 서스펜션의 세팅은 단단한 새시를 바탕으로 만족도가 높은 전체 밸런스에 대해서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모습이다.


이는 대중적으로 클리오의 펀 투 드라이빙을 어필해야 하는 포지셔닝인 만큼 클리오에 대한 대한 평가에서 스포티한 해치백으로 엑센트가 경쟁 모델이 아니라는 것을 피부로 경험하게 되는 부분이 아닐까? 예상된다.


스티어링 반응 또한 불만은 나오지 않는다. 펀 투 드라이빙을 위해 잘 조율된 서스펜션의 장점을 이어 받아 급격한 조향에도 흔들림없이 가뿐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모습이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은 직관적인 스티어링의 반응은 코너를 반기게 되는 운전의 즐거움을 더 하는 부분이다.

클리오의 주행모드는 에코와 노멀 두가기 뿐이지만 스티어링의 반응은 변화지 않고 일정하지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무게감과 셋팅은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포옹력을 높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가벼운 중량을 바탕으로 긴 휠 베이스의 컴팩트한 차체를 이끄는 원동력인 엔진과 변속기는 QM3와 완전히 동일하다.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로 게트락 6단 DCT (듀얼 클러치)와 조합을 이룬다.


QM3와 동일한 엔진, 동일한 변속기이지만 출력을 지면에 전달하는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컴팩트한 차체 사이즈와 가벼운 중량의 경쾌함을 바탕으로 동급 대비 긴 휠 베이스가 가지고 있는 안정감 등이 조화를 이루며 도심은 물론 고속구간에서도 경쾌한 차체 움직임의 매력을 어필하지만 반대로 출력에 대한 목마름을 함께 이야기한다.

펀 투 드라이빙에서 클리오는 rpm과 기어 단수를 어떻게 사용하느냐? 에 따라서 누군가에는 그저 평범한 높은 연비의 디젤 소형 해치백이지만? 누군가에는 주유게이지를 신경 쓰지 않고 1.5 dCi과 6단 DCT를 통해서 끌어 낼 수 있는 출력의 최대치를 활용하는? 그런 재미와 효율성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낮게 깔린 무게 중심과 잘 조율된 서스펜션, 가벼운 차체 중량과 직관적인 스티어링 반응 등의 장점을 등에 업고 제원상의 출력에 대한 우려를 씻어 내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펀 투 드라이빙을 위한 준비를 마친 클리오의 주행 성능과 출력을 반감시키는 요인도 함께 하는데 그것은 바로 6단 DCT 변속기의 셋팅이다.


기본적으로 연비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6단 DCT는 90마력, 22.4kg.m의 출력을 지면에 전달하는데 노력하기 보다는 고 단수를 최대한 사용하여 연비를 높이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코와 노멀 모드 2가지 주행 모드만을 제공하면서 파워트레인의 출력을 최대치로 이끌어내는데에는 조금 소극적인 것이 사실이다.효율성을 위한 변속기의 셋팅이라는 점에서 고효율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있어서는 충분하지만~ 펀 투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추면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변속기 셋팅의 변화가 어렵다면? 스포츠 모드르 추가하는 방법도 충분히 고려해 볼 부분이다.rpm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출력을 전달하여 기본적으로 높은 연비 효율성을 바탕으로 젊은 소비층에게 클리오의 펀 투 드라이빙의 매력을 더욱 높이며 감소하고 있는 국내 해치백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변화를 요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2시간 여 동안 80km가 넘는 도심과 외곽에서 차량의 성능을 알아 보기 위해 가혹한 조건의 주행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클리오의 연비는 16km/L 넘은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스포츠 모드 또는 변속기의 셋팅은 추후 페이스리프트 또는 년식 변경에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특히, 르노 클리오는 유럽 소형 해치백 1위, 베스트 셀링카의 명성을 국내에서 이어가기 위해서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수입 해치백의 판매량을 국산 해치백이 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변화시키는 주역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며~


르노 클리오의 디자인과 구성 그리고 경쟁 모델의 시승기 등을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확인해 보시기 바라며,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시승을 통해서 클리오의 매력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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