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에어 잘 팔리는 것과 반대로 안전성은 낙제?!

+ 티볼리 에어 잘 팔리는 것과 반대로 안전성은 낙제?!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쉐보레 트랙스가 개척하고 이후 QM3가 시장에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이후 쌍용차 티볼리가 바통을 이어받아 승승장구하고 있다. 티볼리는 컨셉카를 양산차에 그대로 옮겨 놓은 디자인으로~

티볼리의 성능과 연비, 주행 성능 등에 앞서 디자인만으로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파생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추가로 투입하면서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등과의 경쟁에도 뛰어 들었다.

쌍용차 티볼리는 지난 10월 5441대를 판매하며 소형 SUV는 물론 투싼, 스포티지 보다 더 많이 팔린 인기 차종으로 월 4~5000 여대의 판매량으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티볼리는 경쟁 모델인 트랙스, QM3 대비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성능과 연비, 주행 성능 등이 부족하다고 평가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대중에게는 이러한 장,단점을 파악하고 신차를 구입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에 '티볼리=디자인' 이라는 공식으로 페이스 리프트 없이도 최고의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필자의 경우 티볼리, 트랙스, QM3의 개별 시승은 물론 1:1 비교 시승을 통해서 주행 성능, 주행 안전성, 감성 품질 등에서 트랙스가 우수하다는 것을 어필한 적이 있고, 연비와 실용성 등에서는 QM3가 우수하다는 내용을 정리했을만큼 티볼리에 대한 점수는 박하게 매길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런 티볼리의 파생 모델이자 시장 확대 모델인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함께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유를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을 제외하고는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경쟁 모델과의 비교를 통해서 각 차량의 장,단점을 모두 파악하고 신차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티볼리 & 티볼리 에어는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지만 그런 티볼리 & 티볼리 에어의 주행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부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스 테스트 (긴급 회피 기동 테스트)를 통해서 티볼리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한번쯤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무스 테스트 (긴급 회피 기동)는 주행 중 전방에 나타난 장애물 등을 피해 주행하는 것으로 차체 밸런스 및 주행 안전성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이는 '안전'과도 직결된 부분이기에 차량의 주행 성능, 밸런스를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으로~

KM77.com 이라는 해외 매체에서 신차를 대상으로 차량의 회피 기동과 핸들링, 차량 밸런스 등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2대의 티볼리 에어가 무스 테스트(긴급 회피 기동)에 오른 결과....

동급 라이벌 대비 티볼리 에어는 주행 안전성과 회피 기동에서 낙제점을 받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어 실망감을 높였다. 먼저 아래 영상을 통해서 티볼리 에어 무스 테스트를 직접 확인 해 보자.

총 2대의 차량으로 실시한 무스 테스트는 첫번째 차량의 경우 ESP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서 72km의 속도에서 정반 장애물을 피하는 구간에서 밸런스를 완전히 잃어 버리고 제어가 불가능한 상태로 차선과 도로를 넘어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SP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차량이라고 하지만 일부러 ESP를 비 활성화 하지 않은 상태에서 테스트에 임했다는 점에서 ESP의 개입이 제때 이루어 지지 않은 문제점을 보여주었고~

두번째로 테스트에 임한 티볼리 에어는 ESP가 제대로 작동되었지만 차량의 후미가 심하게 휘정거리며 밸런스를 잃고 있는 모습은 티볼리 에어의 주행 성능과 밸런스 등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참조하여야 할 것 같다.

필자는 트랙스 시승회를 통해서 슬라럼 테스트 구간에서 티볼리와 직접 비교를 하며 주행을 했을 때 에도 안정감에서 트랙스 대비 낮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는 밸런스와 차체 거동에 대한 단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였다.

티볼리 대비 차체가 큰 티볼리 에어의 무스 테스트 (긴급 회피 기동)에서의 주행 안전성은 실생활에서 운전을 하면서 전방의 장애물 등을 피해 회피 및 선회를 통해서 사고를 방지하고 안전하게 주행을 마쳐야 하는 부분에서 판매량과 반대의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보완이나 대책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한다.

아래 영상은 경쟁 모델인 기아 니로로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 한 영상이다.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듯이 티볼리 에어 대비 무거운 중량임에도 무스 테스트 (긴급 회피 기동)를 높은 점수로 마친 니로의 테스트 영상을 통해서 티볼리 에어의 차량 거동과 밸런스, 선회 능력에 대한 낮은 점수를 더욱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티볼리 & 티볼리 에어의 존재감은 매우 높다. 경쟁 모델을 일치감치 밀어내며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있는 모습은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갈 수 밖에 없는 디자인과 가격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티볼리 & 티볼리 에어를 구입하는데 있어 혹시나 발생할 수 있고 그러한 상황에서도 탑승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차량의 거동과 밸런스, 선회 능력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참조하면 소형 SUV 신차를 구입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며~

티볼리의 개별 시승을 통한 장,단점과 경쟁 모델인 트랙스, QM3의 개별 시승기 그리고 티볼리, 트랙스, QM3, 푸조 2008 등과 비교 시승에 대한 내용을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살펴보시고 신차 선택에 도움이 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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