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볼보 S60, S80 D3, 거친 야성에서 세련된 파워와 성능으로....

+ 다운사이징을 제대로 보여준 볼보 S60, S80 D3 시승기! 이제는 안전뿐만 아니라 퍼포먼스와 효율성까지!!
해외는 물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따라서 사이즈는 작지만 큰 사이즈 이상의 출력과 성능을 보여주는 엔진을 적용한 신차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승용 디젤은 진동과 출력, 연비의 효율성을 개선하여 가솔린 엔진 못지 않은 성능과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어 국내 승용 디젤 시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 승용 디젤에 대한 Needs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2L 승용 디젤 라인업을 앞 다투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핫한 신차라고 할 수 있는 BMW F30 3시리즈가 디젤 라인업을 먼저 선보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조금 더 빨리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은 볼보의 새로운 디젤 엔진 'D3'가 기존 볼보의 볼륨 모델인 S80과 S60, XC60에 적용하여 2L 승용 디젤, 4천만원대 수입 메이커의 경쟁에 뛰어 들었는데.....

볼보하면 떠오르는 '안전의 대명사' 라는 이미지를 넘어 성능과 퍼포먼스, 효율성, 가격 이라는 부분을 어떻게 만족시키고 있는지 볼보의 새로운 스용 디젤 엔진인 D3를 탑재한 S60 D3, S80 D3를 구석구석 살펴 보았습니다.

* 볼보 S60, S80 D3와 함께한 연비 테스트 및 효율성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2/04/23 - 볼보의 새로운 2L 디젤 'D3'의 연비 효율성은? - 볼보 S60, S80 디젤 시승기

+ 새로운 2L 디젤 엔진은 'D3' 거친 야성에서 세련된 파워로....

볼보의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은 'T', 디젤은 'D'로 표기됩니다. 그동안 볼보의 디젤은 5기통 D5였지만, C30 D4가 출시되면서 2.4L 5기통 디젤이 대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번 2L 디젤인 D3가 추가되면서 차량의 사이즈, 입맛에 맞게 배기량과 출력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기통 엔진을 고집하는 볼보 디젤의 경우 'D5' 레터링은 5기통 디젤임을 쉽게 알 수 있었지만 다운사이징에 맞춘 D4나 D3 또한 4기통, 3기통 엔진이 아닌 5기통 엔진으로....

아마도 볼보의 디젤 라인업을 레터링한 숫자로 인해서 헷갈려 하기 쉬울 것 입니다. 볼보의 다운사이징을 보여주고 있는 5기통 2.0L 디젤 D3 엔진은 최대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40.8kg.m로 2.4L D5 엔진에 비해 52마력, 4.0kg.m의 토크가 낮아졌습니다.

여기에 기존 D5의 트윈터보는 D3에서는 싱글터보(저압)를 적용하여 실용영역에서 마력이나 토크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운사이징으로 인한 출력의 부족을 느낄 수 없습니다. 덕분에 D3를 적용한 S60, S80은 기존 D5와 크게 다르지 않게 엑셀에 발을 올려 놓으면 2.0L로 줄어들었다는 느낌은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 볼보 S80 D3의 복합 연비 - 도심:13.6 / 고속:16.9

또한 다운사이징으로 인해서 기존 D5에 비해 진동과 소음 또한 부드러워져서 여성이라도 디젤 엔진에 대한 거부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부분은 오히려 더욱 좋아진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들링시 전해오는 진동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친 느낌이 아닌 매우 부드럽게 정제된 느낌이어서 S60 D5 보다 오히려 매력적인 S60 D3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 사진제공 : 콰트로군(http://blog.naver.com/quattro_rs4/)

굳은 날씨로 인해서 S60, S80의 퍼포먼스를 모두 느껴보기에는 부족했지만, D3 엔진은 기대 이상의 반응속도와 파워풀한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D5가 그릉그릉~ 거리면서 가지고 있는 파워를 거칠게 표현해 주었다면, D3의 정제된 엔진음 속에서 실용영역에서 조금의 부족함은 느낄 수 없는 수치상으로 보여주는 40.0kg.m의 토크를 저속에서 부터 그 성능을 몸소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 사진제공 : 콰트로군(http://blog.naver.com/quattro_rs4/)

S60에 비해 큰 자체와 무게를 가지고 있는 S80에는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예상을 했었지만... 세단이라는 트림에 오히려 더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차체의 사이즈로 인해서 부족한 출력과 성능이 아닌 오히려~ 부드러운면서도 꾸준하게 지면을 밀어주는 토크는 세단에는 디젤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시각을 바꾸어주는 계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사진제공 : 콰트로군(http://blog.naver.com/quattro_rs4/)

디젤이 가지고 있는 토크와 소음, 진동이라는 특성 때문에 디젤 세단을 구입하고 싶어도 망설였다면 볼보 S80 D3를 직접 시승하면서 실내에서 느껴지는 진동과 소음(NVH)를 느껴본다면 단번에 달라지기에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큰 자체에 대한 핸디캡은 가지고 있지만... 편안하고 부드러운 세단이니 만큼 파워에 대한 포인트에 따라서 D5와 D3 2가지 트림에서 선택한다면 승용 디젤 세단에 대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사진제공 : 콰트로군(http://blog.naver.com/quattro_rs4/)

새로운 볼보의 디젤 라인업은 D5, D4, D3 모두 5기통 디젤 엔진으로 2,4L, 2.0L의 배기량만 다른 디젤 엔진입니다. D3라고 해서 3기통 엔진이 아니고.. D4라고 해서 4기통 엔진이 아님을 참고한다면 새롭게 적용된 S60 D3와 S80 D3에 대한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엔진의 네이밍을 숫자로 표기하는 볼보의 레터링은 시각적으로 장점보다는 단점으로 작용될 우려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볼보 S60 D3는 스타일링 패키지가 국내에는 적용되지 않은 상태로 4,480만원으로 D5 4890만원과 410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어 거친 파워냐? 세련된 파워냐? 에서 선택하면 좋을 것 같으며 S80 또한 D3는 5,400만원으로 D5 5,700만원과 300만원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으므로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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