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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New cars

스토닉 가솔린 가장 저렴한 국산 소형 SUV로 전락....

by 쭌's 2017. 11. 30.


+ 스토닉 가솔린 - 가장 저렴한 국산 소형 SUV 전락....

국내 소형 SUV 시장은 3파전의 경쟁에서 현대기아차의 코나와 스토닉이 뛰어 들면서 5파전으로 그야말로 가장 치열한 시장이 되었다. 쉐보레 트랙스가 시장을 개척하고 QM3가 그 혜택을 고스란히 가져가는 듯 하다가....

쌍용 티볼리의 등장으로 시장을 평정하고 있던 사이 이 시장을 그냥 보고만 있을리 없는 현대기아차가 코나와 스토닉 투 트랙 전략으로 티볼리를 잡기 위해 시장에 뛰어 들었고, 국산 프리미엄 소형 SUV로의 포지셔닝에 성공한 코나와 달리 기아 스토닉은 가격 경쟁력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대했으나 실상은 트랙스,  QM3와 경쟁을 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기아차는 디젤 엔진만을 탑재해서는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 가솔린 트림은 없을 것이라는 기조를 바꾸어 가솔린 트림을 새롭게 출시하며 국산 소형 SUV 중 가장 저렴한 모델로 다시금 티볼리의 압박하고 나섰다.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탑재한 기아 스토닉은 현재 자동변속기 기준 국산 소형 SUV 중 가장 저렴한 1600만원 대 신차로 다시금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시장에서의 존재감 살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필자의 경우 기아 스토닉을 비롯한 소형 SUV 5종을 비교 시승하면서 스토닉이 가지고 있는 심플함, 무난하지만 가성비를 내세운 주행 질감 등에서 가격과 성능이라는 부분에서 준수한 수준 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이였지만~

새로운 1.4L 가솔린 엔진 그리고 6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을 이룬 스토닉 가솔린 트림은 가격 경쟁력만을 너무 앞세워 코나라는 포지셔닝을 해치지 않기 위해 다운 그레이드를 너무 심하게 적용한 안타까운 모습이 아닐까? 한다.

물론, 디젤 트림 또한 코나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가격을 다운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인해서 이렇다 할 스토닉만의 색깔을 찾지 못하고 결국 시장에서의 소비자의 선택에 외면을 받았던 모습을 고려하면? 가솔린 트림 또한 큰 기대를 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 출시를 알린 기아 스토닉 가솔린 트림의 가격은 디럭스 1655만원, 트렌디 1835만원, 프레스티지 2025만원으로 가솔린 소형 SUV 모델 중 자동변속기 기준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소형 SUV가 되었다.

여기에 복합 연비 12.8km/L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젋은 소비층에 어필하기 위한 루프 투톤 컬러, 토크 벡터링,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 후방 주차보조, D컷 가죽 스티어링, 크루즈 컨트롤, 오토라이트 컨트롤 등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 구성과 가격만 고려하면? 기아 스토닉 가솔린 트림은 충분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으나...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이야기 조금 달라진다.

스토닉 가솔린 트림의 파워트레인은 1.4 MPI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을 이룬다. 1.4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3.5kg.m로 엔진 출력과 성능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과 비례해 가장 낮은 출력과 성능이다.


동일한 배기량인 트랙스가 1.4L 배기량이지만 터보를 더 해서 성능 140마력, 20.4kg.m의 출력을 보여주는 것에 반해 스토닉은 출력은 경차 수준을 넘는 수준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이다.

1600만원 대라는 저렴한 가격과 도심에서 근 거리를 이동하는 이동 수단으로서는 충분히 성능과 출력이라는 부분에서 아쉬움일 크게 다가오지는 않겠지만... 젊은 소비층에 어필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하겠다는 스토닉 가솔린 트림의 포지셔닝을 고려하면 일명 '마트용' '마실용' 소형 SUV 수준 이상으로 넘어서기가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티볼리가 지금까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디자인, 스타일의 매력을 스토닉에서 찾아 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고, 자사의 모델인 니로와의 차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핸디캡을 가격 경쟁력만으로 극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절치부심으로 디젤 단일 엔진으로 소형 SUV 시장에서 스토닉의 네임벨류를 유지하겠다는 의지와 전략과 달리 가장 저렴한 가격과 가장 낮은 출력과 성능으로 코나와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고 티볼리만을 견제하기 위해 시장에서 고분분투하고 있는 기아 스토닉이 가솔린 트림으로 가장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량과 인기를 높일 수 있을지? 기대해 보며~

3파전에서 5파전으로 각자의 개성을 앞세우고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트랙스, QM3, 티볼리, 코나, 스토닉의 개별 시승기와 비교 시승기를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비교시승] 스토닉 vs 트랙스 닮았지만 다른 감성의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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