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시리즈 1년간 공짜 마케팅으로 S 클래스 흠집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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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리미엄 3사에서 2사로 바뀐 국내 시장에서 벤츠 S 클래스의 성장세는 적수가 없을 정도다. BMW는 벤츠 S 클래스의 인기아 판매량에 대적하기 위해 그리고 BMW의 플래그십 세단에 대한 네임벨류를 높이고 판매량을 이끌기 위해 풀 체인지를 거친 신형 7시리즈를 시장에 내 놓았지만...

국내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7시리즈는 '나가리'에 가까울 정도로 S 클래스에 참패에 참패를 당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과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무장을 했음에도 BMW 7시리즈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시장의 절대 강자인 벤츠 S 클래스에 흠집 조차 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는 두 글로벌 메이커의 신차 개발의 근간에서 부터의 차이를 논하지 않을 수 없는데... 메르세데즈-벤츠의 경우 S 클래스를 시작으로 E, C, A 클래스가 패밀리 룩은 물론 벤츠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하는 구조인 반면~

BMW는 주력 모델이자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 3시리즈의 신차 개발을 필두로 5, 7시리즈로 등급이 높아지는 구조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에 대한 화고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데 벤츠와 BMW의 구조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BMW가 자사의 기술력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장치를 총 망하한 신형 7시리즈는 기술과 안전, 성능이라는 부분을 떠나 3시리즈를 시작으로 하는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으로 올라갈 수록 그 디자인 파워가 떨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중 한대를 고르라면? 어떤 차를 선택하겠는가? 어쩌면 이 질문이 S클래스와 7시리즈의 판매량 그리고 브랜드 네임벨류 등의 모든 것을 말 해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BMW 입장에서는 이렇게 잘 만들어 놓은 7시리즈가 왜? 안팔릴까? 라는 고민에 고민의 해답을 BMW는 국내 시장에서 이렇게 판단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바로 1년간 공짜로 탈 수 있는? 신형 7시리즈의 판매 전략이다.

BMW 7시리즈의 '1년간 공짜' 라는 판매 전략은 '수입차 할인 = BMW' 라는 공식을 바꾸기 위해 그동안 할인을 앞세워 판매를 이끌었던 세일즈 마케팅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한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늘 이기고픈 경쟁자인 S클래스를 상대로 흡집내기 조차? 버거운 신형 7시리즈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절치부심으로 선택한 '1년간 공짜' 마케팅은 BMW의 네임 벨류와 ㅇㄴ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를 결정짖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7시리즈의 '1년간 공짜' 마케팅은 말 그대로 최대 1년간 월 리스료를 받지 않는 '100% 리스료 지원 프로그램' 과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으로 신형 7시리즈를 할인을 대신 해 구입할 수 있다.

BMW 코리아는 100% 리스료 지원 프로그램으로 신형 7시리즈를 선납금 30%, 36개월 잔가보장형 운용리스 조건으로 구매할 시 최대 1년간 월 리스료를 전액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소비자는 1년간 월 리스료를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계약기간 3년 중 1년을 제외한 나머지 2년 동안만 월 리스료를 지불하면 되는 것으로 차량 가격 1억 3410만원이 730D Drive를 기준으로 월 납입금 162만원, 연간 1944만원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어 1944만원의 할인을 받는 것이 마찬가지이다.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은 선납금 30%, 36개월 할부 구매시 0% 이자율로 신형 7시리즈를 소유할 수 있게 되는 프로모션이다.

이 같은 BMW 7시리즈의 파격 지원 프로모션은 7시리즈이 부진을 만회하고 S클래스의 판매량에 조금이라도 흠집?을 내기 위한 대대적인 할인 이외의 마지막 히든카드라고 할 수 있다.

7시리즈는 월 200여대 수준의 판매량으로 벤츠 S클래스가 월 600여대가 넘는 판매량에 비해 초라한 성적으로 할인을 할 수 없는 BMW의 세일즈 마케팅 수정과 전략을 대신 해 리스료 지원과 무이자 할부로 판매량을 높이겠다는 심산이다.

참패에 빠져 허우적되고 있는 BMW 7시리즈가 자사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임에도 불구하고 3시리즈나 5시리즈 그 이상의 할인에 준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하려는 움직임은~

오히려 정 반대의 결과로 7시리즈의 네임벨류와 포지셔닝을 저하시키고 이는 5시리즈와 3시리즈 등 세단 라인업으로 까지 이어지게 되면 BMW라는 네임벨류와 브랜드 인지도까지 계속해서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되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을 남기고 있는 부분이다.

독일 3강에서 독일 프리미엄 2강으로 시장 상황은 벤츠와 BMW 모두 디젤 게이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에 따른 두 메이커의 판매량은 늘어나게 되는 것이 정상이지만 벤츠에 비해 BMW는 올드한 모델은 물론이고 풀 체인지를 거친 플래그십 세단까지 시장에서 그 역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은 벤츠의 위상을 무색하게 했던 BMW의 황금기는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인지? 라는 의견이 나오기에 충분한 모습이 아닐까? 하며~

신형 7시리즈의 부진 그리고 올드한 5시리즈와 BMW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3시리즈로 버티고 있는 BMW에서 내년 3월 국내 출시를 앞둔 신형 5시리즈가 구세주가 되어줄지? 기대를 해보면 신형 5시리즈의 출시 시기와 실차 모습 그리고 옵션 가이드 등을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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