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story73

Enjoy Food # 스테이크의 아날로그 남영동의 위치. 뚜벅이 인 내 발거름을 쫓아가자면 숙대 입구역 5번 출구 피자헛 뒤쪽. 그 뒤쪽부터 시작되는 작은 규모의 먹거리 골목이 짧게 시작된다. 먹거리 집의 복잡한 골목보다 한적한 이곳은‘스테이크가 유명? 뾰족한 지붕에 필기체의 영어가 멋스럽게 쓰여진 간판을 내심 기대했던 내 마음과는 달리 소박한 유리창 두 문에 다소 촌스러운‘스테이크’문구가 눈에 띄는 아날로그의 느낌이 우선이다. ‘맞아.맞아. 스테이크 라고 다 화려한 것은 아니지. 뭐니뭐니 해도 맛이 중요해! 암~스테이크는 육질이 최고여야 해. 물론 가격도 착해야 하고..’ 가끔은 그리워진다. 비쥬얼과 화려함이 대세인 그 곳 보다는 음식이 맛있고, 사람의 손이 정겹고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아날로그 식 음식점. 그리워지는 음식점을 남영동 스테이.. 2007. 11. 23.
Enjoy Food # 남대문 '갈치골목' 물맛난 갈치를 만나러 '갈치골목'으로~~~ 싸다~ 싸 !! 골라~ 골라~’ 어디선가 들리는 구수한 목소리와 바글바글하게 모여 있는 사람들의 그림이 떠오르는 곳~ 남대문!! 그 남대문에서의 먹거리 명물은 단연코! 갈치조림이다. 제대로 된 갈치조림을 맛보기 위한 맛있는 수고는 항상 꼬불꼬불 남대문 골목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여러 번 남대문시장을 방문하지만 갈치조림 골목을 찾는 것은 항상 어려운 문제~그것은 바로 꼬불꼬불, 샛길이 많은 남대문 골목의 특성 때문이다. 한방에 찾아가는 갈치조림의 골목길… 입구만 잘 찾으면 갈치조림의 매콤한 맛과 향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로 나와 아래쪽 방향으로 내려가자. 왼쪽 방향에 대한화재가 있고 건물 지하의 숭례문 수입상가 출입구 쪽에 사이.. 2007. 11. 23.
Enjoy Food # 마포 돼지갈비 골목 '돼지갈비'가 생각나는 날엔??? 마포로 발길을 옮겨보자!~ 고고씽!!~ 양쪽으로 도톰한 살이 붙어있는 푸짐한 돼지갈비를 맛볼 수 있는 곳은 많다. 하지만 예부터 한강의 대표 나루터였던 마포에서 맛보는 돼지갈비 맛은 2세기가 지난 지금도 그 추억을 진~하게 기억하는 사람이 꽤 많다는 사실~ 눈이 맵도록 타 오르는 연탄 냄새, 아무렇게나 끼워 맞춘 허름하고 조그마한 테이블, 양념맛이 제대로 밴 돼지갈비의 지글지글한 정취는 마포 도화동, 용강동 일대에서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는데…. 돼지갈비가 마포에서 특히 더욱 유명해진 속설을 보면~ 예부터 한강의 대표 나루터였던 마포가 그쪽을 드나드는 뱃사람들을 위해 푸짐한 고기에 맛깔스러운 양념을 더하여 구워먹은 것이 지금의 돼지갈비 잔재 라는 것. 사연이 어떻듯~.. 2007. 11. 23.
Enjoy food # 조개구이 서해안 '조개의 여왕 100배 즐기기' 백합은 여느 조개와 잡는 방법이 다르다. 물때를 가려 잡는다. 백합은 ‘조개의 여왕’이라는 별명에 걸맞듯 같은 갯벌이라도 포구로부터 멀리 떨어진 수심이 깊은 곳에 뚝 떨어져 서식한다. 바지락 같은 대부분의 어패류들이 얕은 갯벌에 사는 것과 대조된다. 그래서 백합은 물이 많이 들고나는 사리물때 약 일주일 전후한 간조 무렵에 집중적으로 잡는다. 물때가 안 맞으면 마을 주민들은 3-4t짜리 자그마한 선외기 (엔진이 배의 본체 밖에 매달려 있다고 하여 선외기로 불린다)를 이용해 포구로부터 멀리 떨어진 갯벌을 찾아간다. 수심이 낮은 갯벌은 물이 많이 들어오는 조금 물때에도 일부 갯벌 바닥을 드러내고, 마을주민들은 바로 그 갯벌가에 배를 정착해놓고 백합을 채취한다. 백합을 잡.. 2007.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