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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Enjoy Food # 남대문 '갈치골목'

by 쭌's 2007. 11. 23.
<출처:bemeal.com>
물맛난 갈치를 만나러 '갈치골목'으로~~~

싸다~ 싸 !! 골라~ 골라~’ 어디선가 들리는 구수한 목소리와 바글바글하게 모여 있는 사람들의 그림이 떠오르는 곳~ 남대문!! 그 남대문에서의 먹거리 명물은 단연코! 갈치조림이다. 제대로 된 갈치조림을 맛보기 위한 맛있는 수고는 항상 꼬불꼬불 남대문 골목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여러 번 남대문시장을 방문하지만 갈치조림 골목을 찾는 것은 항상 어려운 문제~그것은 바로 꼬불꼬불, 샛길이 많은 남대문 골목의 특성 때문이다. 한방에 찾아가는 갈치조림의 골목길… 입구만 잘 찾으면 갈치조림의 매콤한 맛과 향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로 나와 아래쪽 방향으로 내려가자.

왼쪽 방향에 대한화재가 있고

건물 지하의 숭례문 수입상가 출입구 쪽에 사이사이 꼬불꼬불한 골목길이 나온다.

그 꼬불한골목에 들어서면 매콤한 향의 갈치조림을 맛볼 수 있다.

‘뜨거운 밥위에 도톰한 갈치살을 듬뿍 얹어 매콤한 양념을 살짝 곁들이자. 수북하게 한 수저 떠서 먹으면 입안에서 쏴~악 퍼지는 그 맛이 정말 최고다. 매콤하면서 알싸한 양념이 적당하게 섞인 갈치조림과 곁들여 나오는 콩나물, 시금치 무침, 무생채를 쓰~윽 비벼먹으면 한 층 더 충만하고(?) 깊은 맛의 식사가 가능하다.

갈치조림의 매운맛을 부드럽게 풀어줄 수 있는 담백한 계란찜은 일부러 찾아간 남대문 골목 식당에서 또 다른 묘미를 맛보게 한다. 특히 그 뽀송한 맛, 부드러운 계란찜과 갈치조림의 매운 양념은 제대로 된 조화로운 맛이다. 여기에 또 더욱 맛을 더하는 재료는 바로 양념하지 않은 바삭하게 구운김~~ 매콤한 갈치조림에 잘 비빈 뜨거운 밥 한 수저를 구수한 구운 김에 싸서 먹으면 그 맛에 감동이 절~로 난다.

나란히~ 나란히~ 걷기엔 왠지 부담스러운 꼬불꼬불한 골목길~ 매콤하고 진한 맛의 갈치조림 원조는 어디인지.. 다소 현란한 간판에 ‘원조’ 라는 문구가 다~씌어져 있고, TV에 소개된 사진들의 모양새로는 진짜 ‘원조집’을 판단하기 어렵다.

‘원조’라는 말 자체가 ‘처음’ 이라는 의미인데.. 그렇다면 제일 오래된 집이 가장 맛있다? (음…) 아무래도 맛의 평가는 (객관적인 사항도 중요하지만) 직접 먹어보고 경험하는 것이 최고의 갈치조림을 찾는 방법~
그러나 참고하자!
까다로운 미식가들이 다녀~본 (나름의) 진짜 맛있는 갈치조림은 바로 이곳~

유난히 밝은 노란색 간판에 씌어 있는 ‘30년 전통’ 의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온다. 갈치조림 골목 = 희락식당 이라고 할 정도로 남대문에서 꽤 유명한 음식점이다. 특히 희락식당의 30년 전통은 허름하게 찌그러져 있는 양은냄비에서 더욱 엿볼 수 있고, 갈치조림의 양념은 매콤한 맛을 넘어 혀가 얼얼할 정도의 자극적인 맛이 강한 편이다. 이 집의 매운맛 비결은 바로 마른 고추의 씨를 제거하여 직접 빻아 양념에 사용한 것!

‘갈치조림의 뚝배기화’.. 두툼한 뚝배기에 담긴 동화식당의 갈치조림은 그 열기를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먹을 수 있다. 특히 칼칼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가미된, 어찌보면 매운맛의 순화가 느껴질 정도의 매력적인 갈치조림이 바로 동화식당의 자랑거리~
어머니, 아들 2대에 걸쳐 내려온 손맛의 갈치조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매스컴에서 소개된 동해식당의 자랑거리는 당연히 매콤한 갈치조림이지만, 곁따라 나오는 ‘아삭아삭 오이소배기’ 의 맛은 으뜸이다.
약간 덜 익어 아삭하고 시원한 맛의 오이소배기와 통통한 갈치살, 뜨거운밥의 조화는 직접 먹어봐야만 그 맛을 평가할 수 있다.

양념이 잘 스며든 갈치와 한 입 베어먹으면 뽀송하게 씹히는 무 맛이 그만이다. 특히 봉지 안에 든 바삭하게 구워진 김을 간장 양념에 곁들여 뜨거운 밥과 조림의 양념을 살짝 더하면 최고의 별미가 된다.
이 집만의 특이한 점은 바로~ 밥그릇!! 그냥 일반 스텐 밥그릇이 아닌, 놀러갔을 때 흔히 사용하는 코펠의 느낌으로 살짝 특이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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