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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73

동해바다 아바이 마을은 1.4후퇴 당시 남하하는 국군을 따라 내 려온 함경도 일대 피난민들이 바닷가 모래톱에 집을 짓고 정착한 곳이다. 그들은 현지 주민들의 텃세와 괄시 속에서도 고향에 돌 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궁핍한 생활을 견뎠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마을엔 판잣집이 즐비했고, 집집 마다 연탄아궁이를 썼다. 마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이곳에서 TV드라마 가을동화가 촬영되면서 부터이다. 주인공인 은서 (송혜교)의 집이 마을에 있었기 때문에 피난민촌을 연상시키는 마을의 풍경이 화면에 자주 소개됐다. 또 은서가 속초 수협쪽과 아바이 마을 사이 폭이 채 100m도 안되는 바닷길을 갯배로 타고 다니는 모습 이 종종 방영됐는데, 갯배의 독특한 모습도 시청자 들의 눈길을 끌었다. 갯배란 청호동과 중앙동간 약 .. 2008. 1. 3.
짚불구이 삼겹살 짚이 타는 구수한 냄새.. 고향의 향이 있다면 바로 그런 것 아닐까? 전남 무안군 몽탄면 사창리의 녹향가든을 찾아가면 그 짚향이 흠뻑 배인 삼겹살을 맛볼 수 있다. 녹향가든은 무안역 앞의 한적한 시골마을 초입에 자리잡은, 가정집 모양의 허름한 식당이다. 집 뒤편엔 텃밭이 있고, 텃밭 한쪽편에 시멘트로 지어진 창고가 하나 있다. 바로 이 창고가 삼겹살을 짚불에 구워내는 장소다. 사창리의 짚불구이 원조는 식육점을 겸한 사창 식당이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고 한다.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집이 녹향가든이다. 손님이 식당에 들어와 짚불구이 삼겹살을 주문하면 주인 고은숙(43)씨가 직접 그 시멘트 건물에서 짚에 불을 붙여 삼겹살을 구워낸다. 눈으로 보기에 요리 방법이 간단해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먼저 석쇠에.. 2008. 1. 3.
수원 화성 화성은 정조 18년(1794년) 해발 143m의 팔달산을 중심으로 성을 쌓기 시작해 2년10개월 만에 완공됐다. 성 전체 길이는 5.7㎞. 성곽 축조에는 다산 정약용이 깊이 관여 돼 있다. 그는 화서문을 설계했고, 거중기를 만들어 작업에 사용토록 했다. 실사구시의 과학정신이 반영된 것이다. 구조물 배치도 우리나라 성곽 중에서 가장 과학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그래서 축성한지 200년이 지났어도 성곽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장엄하면서도 빼어난 조형미를 자랑하고 있다. 성곽은 경기도청 후문앞 팔달산 진입로에서 시작해 서남암문(화양루)~서장대~화서문(서문)~장안문(북문)~ 화홍문~방화수류정~동장대(연무대)~창룡문(동문)~봉돈~동남각루까지 이어진다. 동남각루에서 팔달문(남문) 사이는 전란으로 미복원됐다. 성을 한바.. 2008. 1. 3.
10,000원 한장이면 푸짐한 파전에~ 알싸한 동동주까지 해결됩니다요^^ 질보다~ 양 오호~ 절대 No!! 10,000원 한 장에 두 사람이 먹을 만큼 푸짐한 파전 골목으 로 들어서는 행복한 비밀氏 누군가가 그랬다. 경희대 파전 골목을 가보지 않은 이상 파전의 크기와 맛에 논하지 말라고...ㅋㅋㅋㅋ 궃은 날씨에 왠지 더욱 잘 어울릴 것 같은 파전 골목을 너무 사랑한다. 경희대 파전 골목 가는 길에~ 뚜벅이 비밀氏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회기역에 드디어 도착!! 이정표를 보니 1번 출구 경희대학교 방향으로 나가면 된다. 벌써부터 파전의 고소한 냄새가 내 코끝을 마구마구 찌른다. 행복한 비밀氏 up! up! 경희대 파전 골목 가기 전,전,전~ 먹거리 구경은 공짜 파전 골목 다녀온 후~ 향긋한 커피한잔은 이곳에서 전철 역 앞 매콤한 닭꼬치가 비밀氏를 유혹하지만서두 겨울의 별미~ .. 2008.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