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프 랭글러 아일랜더 시승기 오픈에어링은 2도어의 전유물이 아니다!!
2021년 연초부터 시작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어느 해 보다 높은 판매량으로 그 인기를 피부로 실감하고 있는 브랜드, 지프가 국내 시장에서의 인기와 판매량을 더욱 크게 끌어올리게 될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신차들을 선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지 않아도 소위 잘 나가는 메이커가 된 지프는 풀 체인지 신차 그리고 전동화 트렌드를 통해서 그 세를 크게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프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오프로드' 만큼이나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 중 하나인 랭글러 아일랜더를 시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프는 랜드로버와 함께 가장 많은 에디션을 선 보이고 있는 메이커로 2021년 여름을 겨냥한 50대 한정모델로 선 보인 지프 랭글러 아이랜더 에디션을 여름의 끝자락에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프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은 50대 한정으로 만날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랭글러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이면서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모파 소프트 탑의 매력을 어필하며 5990만원 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오프로더이다.
랭글러 아일랜더는 지난 지프캠프 2021 행사에서 먼저 만나 볼 수 있었는데, 하드탑 그리고 파워탑이 메인 스트림에 있는 모델인 만큼 모파 소프트 탑이 가져다주는 매력 그리고 온전한 오픈 에어링을 손쉽고 편리하게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여름이 끝나기 전 꼭! 경험을 해 보고 싶었던 신차이다.
랭글러 아일랜더는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 이면서 랭글러 스포츠를 기반으로 있는 덕분에 모파 소프트 탑에 대한 비용을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원격 시동 등 편의 사양을 소폭 줄여 가격을 맞춘 구성이다.
아일랜더를 상징하는 후드 데칼, 타키 스페어타이어 커버, 서프 블루 엑센트 스티칭과 아일랜더 로고가 세겨진 직물 시트, 바디 컬러와 동일한 대시보드 하이그로시 컬러 그리고 모파 소프트 탑이 주행을 하기 전부터 오픈 에어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랭글러 마니아 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탐 내는 소프트 탑은 정식 서비스센터 또는 에프터마켓 등을 통해서 하드탑에서 소프트 탑으로 변화를 거친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기에 매우 특별하고 신선함은 적은 것이 사실이다.
반대로 이는 랭글러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랭글러를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트윌 재질의 모파 스포트 탑은 이전 세대인 JK 대비 JL에서는 어렵고 복잡함이 아닌 2분이면 충분히 누구나 열고 닫을 수 있다는 강력한 매력을 어필한다는 것이다.
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1열 클립 2개, C필터 후면과 측면 윈도우를 탈착 하면 트렁크까지 완전히 오픈되는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다. 주행 중 소프트 탑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잠금 기능으로 안전함과 스타일까지 만족시킨다.
여기에 루비콘, 오버랜드와 달리 브릿지스톤 A/T 타이어를 채용 해 도심 그리고 오프로드를 만족시키는 구성을 통해서 599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가성비 랭글러 트림을 제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격적인 주행에 들어가면, 토크 위주의 부드럽지만 강한 출력을 지면에 전달하는 272마력, 40.8kg.m의 2.0 가솔린 터보, 8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풀 타임 셀렉-트랙 4X4 시스템은 터프한 이미지와 달리 도심에서는 여느 SUV와 크게 다르지 않은 여유로운 모습을 선 보인다.
참고로 고속구간에서 규정속도를 준수하며 여유롭게 주행을 하면 덩치, 배기량, 낮은 효율성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어 줄 수 있을 만큼 좋은 효율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약 40km의 거리를 여유롭게 주행을 한 결과 평균 14.9km/L 라는 연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연비 효율성은 어떻게 주행을 하느냐? 가 가장 큰 부분이고 3.6L 가솔린 대비 확실히 높아진 효율성을 다시금 실감하기도 한다.
MT 타이어가 아닌 AT 타이어의 특성 그리고 평상시에는 2WD(후륜구동)으로 여유로운 스티어링 반응과 함께 복잡한 도심에서 부터 고속구간에서도 전혀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 주행 질감을 선사한다.
소프트 탑으로 인한 주행 중 발생되는 풍절음 이나 잡소리 등은 일상의 주행에서는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다만, 110km/h 이상이 고속구간에서는 어쩔 수 없이 풍절음이 발생되지만 이 또한 소프트 탑의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특히 비가 내리는 날이면 루프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감성을 자극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도심형이 아닌 브릿지스톤 AT 타이어 와의 매칭은 랭글러 본연의 가치를 잊지 않으면서 도심과 자연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오픈 에어링의 영역을 크게 확장한다.
따가운 햇살이 사글어들고 있는 여름 끝자락 푸른 하늘을 보다 가까이할 수 있는 자연 속에서의 오픈 에어링은 손쉬운 개폐만큼이나 소프트 탑을 선택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를 몸 소 체감시켜 준다.
일명 '풀따' 라고 불리는 도어까지 탈착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소프트 탑 구성은 하드탑 그리고 파워탑을 한계를 훌쩍 뛰어넘어 탑승자 모두에게 자연 그래도를 마주 할 수 있도록 한다.
소프트 탑의 움직임을 방지하는 고정장치를 통해서 불 필요한 소리와 움직임을 제어하는 덕분에 타이어와 지면이 마찰하며 내는 소리, 풀잎이 차량을 스치는 소리, 바람이 스쳐가는 소리 등이 그 감성을 더 하고 매일은 아니지만 주말 가족, 지인들과 함께 차량에서 내리지 않아도 누릴 수 있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선물과도 같다.
고성능, 쿠페, 세단에 한정적이였던 오픈 에어링을 지프 그리고 랭글러에서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오리지널 지프의 맛과 감성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비록 시각적인 부분과 편의 사양이 조금 부족하다고 해도 이를 개의치 않게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도심에서 부드럽고 편안한 SUV의 일원으로, 자연 속에서는 풀 타임 셀렉-트랙 4X4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바탕으로 자연 속으로 한발 더 깊숙이 들어가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선사하는 아일랜더 에디션은 한정판이 아닌 랭글러 라인업에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는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지프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은 50대라는 수량이 모두 판매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599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지프, 랭글러 그리고 오픈 에어링의 매력을 모두 원한다면?! 아일랜더 에디션이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다.
* 본 차량은 제조사 및 브랜드의 시승용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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