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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뉴 푸조 5008 GT 새 얼굴의 작은 거인

by 쭌's 2021. 9. 3.

 

+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타 보면 느끼게 되는 매력

 

푸조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 5008이 새로운 얼굴 그리고 높아진 상품성으로 신선함을 추가했다. 시승한 트림은 최상위 GT 트림으로 여전히 상승 곡선이 꺾이지 않는 대중들의 선택에 발맞추어 경쟁력 높은 가격, 7인승이 탑승할 수 있는 시트와 공간 그리고 푸조 만의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브랜드 특유의 운전의 즐거움을 만족시키는 모델 중 하나이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새로운 얼굴 만큼이나 대중들이 조금 기대했던 새로운 푸조의 로고는 페이스리프트에 적용되지 않았고, 풀 체인지 신차 308을 통해서 국내에서 가장 만나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얼굴로 마주한 뉴 푸조 5008은 뉴 3008과 함께 패밀리 룩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3008에서는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한다면, 5008에서의 새로운 얼굴은 점잖지만 트렌디 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어 같지만 다른 스타일링의 효과를 이끌어 낸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헤드램프, 전면 그릴 그리고 전면 범퍼를 하나의 선과 면으로 연결성을 강조한 디자인은 개성 넘치는 푸조의 디자인을 한층 세련되고 트렌디한 모습으로 변화시켰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단순히 스타일링의 효과를 얻는 것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주변의 시선을 이끄는 변화는 분명 더 이상 프렌치 감성으로 어필하는 브랜드의 기조를 완전히 벗어 버리고 보다 대중적이면서도 여전히 개성 넘치는 얼굴을 완성하는 것 같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측면은 기존과 동일한 모습으로 윈도우 프레임을 감싸는 크롬 캐릭터 라인을 통해서 공간 활용을 높이기 위해 C 필러를 각지게 만든 차체를 부각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연출 해 자동차에 있어서 캐릭터 라인이 만들어 내는 효과를 극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후면의 모습 또한 큰 변화는 없지만, 입체감 그리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디테일을 더 한 테일램프와 시퀀셜 방식의 방향 지시등을 추가해 안정적인 스타일을 연출한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클리어 타입의 테일램프는 브랜드를 상징하게 된 아이덴티티로 이제는 익숙하지만 여전히 특별하게 바라보게 된다. 새로운 푸조의 로고가 더 해졌다면 시각적인 효과가 더 커졌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실내의 구성은 기존과 동일하다. 페이스리프트이고 LKAS 기능 추가로 인한 상품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변화를 거쳤기 때문으로 블랙 컬러의 대시보드와 친환경 소재가 주는 독특함 그리고 콤팩트한 사이즈의 스티어링과 알칸타라 소재와 조화를 이룬 시트 등이 운전자를 반긴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i-콕핏이라 불리는 실내 레이아웃은 컴팩트한 스티어링 사이즈와 함께 헤드업 클러스터를 통해서 HUD와 기존 클러스터를 모두 만족시키며, 2단으로 완벽하게 구성한 대시보드를 통해서 차량의 정보를 확인하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그리고 공조기를 비롯한 직접적으로 버튼을 사용하는 센터페시아를 사용 환경에 맞게 완벽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독특함, 개성을 표현하는 구성이지만 사용성에 있어서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고, 고급스러움을 추구하지 않지만 차가운 금속, 친환경 소재 그리고 블랙 컬러의 가죽과 우레탄, 헤드라이너 등이 완성한 분위기는 기존과 다른 브랜드 만의 차별화에 성공한 모습이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뉴 푸조 5008의 가장 큰 매력은 작은 거인을 연상시키는 넓은 공간 활용성이다. 시각적으로 커 보이는 차체는 아니지만 4640mm의 전장과 2840mm의 휠 베이스는 겉 보기와 다른 넓은 공간의 여유를 3열 구성을 통해서 크게 어필한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대형급 못지않은 2열 레그룸과 헤드룸을 자랑하는 공간은 3개의 시트가 개별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효율성을 더욱 크게 확장시켰다. 개별적으로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풀 플랫 폴딩을 지원하는 2열 개별 시트는 5008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에게 예상외의 매력을 어필한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비록 전동식 과는 거리가 멀지만 손쉽게 폴딩,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가능한 실용적인 구성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숨길 수 있는 공간 구성은 최근 트렌드인 차박, 캠핑을 비롯한 다양한 아웃도어, 레저활동 등을 만족시키는 높은 공간 활용성을 만족시킨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1열 시트 백에 테이블, 2열 커튼을 설치 해 패밀리 SUV 로써의 활용도를 높이는 배려까지 잊지 않았고, 2열, 3열 폴딩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테이블로 차박족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여기에 2열 시트백에 추가로 커버를 구성하여 시트 폴딩 시 빈 공간을 없도록 세심하게 고려한 부분은 유럽 브랜드들의 실용성에 대한 부분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고, 커다란 파노라믹 선루프를 통해서 개방감을 추가해 상시 7인승 구성에는 부족하지만 필요에 따라 탑승 공간과 트렁크 공간으로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다는 점은 5008을 선택하는 오너들에게 큰 만족감을 제공한다.

전동식 및 핸즈프리 테일게이트는 트렁크 또는 3열 시트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테일게이트 열림 각도를 조금 더 크게 확장할 수 있다면 요즘 같은 뜨거운 햇살을 가리면서 자연을 마주하는 공간으로의 장점이 더 높아질 것 같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시동을 걸면 디젤 엔진 특유의 사운드가 실내로 유입되지만, 최대한 디젤 사운드 유입을 막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 보인다.

푸조-시트로엥의 디젤은 가장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 6d를 가장 먼저 만족시키는 1.5 블루 HDi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준수한 성능을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전륜에 출력을 전달한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다운사이징 디젤 엔진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와 전기모터 파워트레인이 주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와중에서 디젤 특유의 두터운 토크 밴드와 높은 효율성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1.5 디젤은 충분히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 같다.

주행을 시작하면 극 초반 여유롭게 출력을 전달하기 시작해 최대토크가 나오는 구간에서부터는 배기량에 대한 선입견을 느껴지지 않는 경쾌한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강력하고 빠른 출력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2,000rpm 부터 시작된 토크밴드를 활용하면 가속에 대한 불만은 딱히 나오지 않는, 복잡한 도심과 장거리 이동에서 부족함 없는 주행 성능으로 만족도를 높인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8단 자동변속기는 절전-표준-스포츠 모드에 따라 회전수와 기어 단수를 각기 달리 하며 제 단수를 잘 찾아가는 모습으로 불만은 나오지 않으며 직결감이 우수한 출력 전달을 통해서 제법 경쾌한 달리기 성능을 보여주기도 한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콤팩트한 사이즈의 스티어링은 뉴트럴 하게 반응하며 4640mm의 전장을 유연하게 운전자의 의도대로 움직인다. 커다란 스티어링을 대신 한 스티어링은 복잡한 도심에서 유용하게 느껴지는 부분으로 푸조에 적응하고 나면 다른 브랜드의 스티어링 사이즈가 너무 큰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전륜 구동 그리고 토션빔이라는 서스펜션에도 셋팅 값에 따라서 하드웨어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어 줄 수 있는 탄탄하지만 거칠지 않은 승차감은 푸조라는 브랜드의 노하우를 어김없이 발휘하기도 한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점점 더 다양한 환경에서의 주행을 요구하는 SUV들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그리고 전륜 구동 SUV라고 얕보지 않도록 구동방식에 대한 의구심을 바꾸어 주는 머드-샌드-스노우 주행 모드는 전륜 트랙션 최적화와 함께 도심 만을 위한 타이어가 아닌 올 터레인 타이어를 새롭게 채용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려는 노력은 뉴 5008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게 만드는 브랜드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뉴 푸조 5008의 상품성,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한 LKAS(차선 유지 보조)는 차선 이탈에 끝나는 것이 아닌 차선 중앙을 스스로 알아서 유지하는 기능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함께 장거리 이동에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마지막으로 뉴 푸조 5008 그리고 브랜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효율성은 여전히 경쟁 메이커를 압도하는 실력을 과시한다. 지, 정체가 포함된 고속구간에서 스포츠 모드로 시원스레 내 달려 보여준 연비는 약 22km/L 대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여주었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연비를 위해 절전 모드에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반 자율주행 기능을 활성화하고 여유롭게 주행을 한 결과 약 23km/L대로 1.5 블루 HDi 디젤 엔진은 시원스레 또는 여유롭게 주행을 해도 절대적으로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부분이다.

즉, 푸조 브랜드의 주력이 딘 1.5 블루 HDi 디젤 파워트레인은 어는 주행 환경에서 오너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은 높은 효율성으로 그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연비를 위해 애써 노력하기보다는 그저 5008의 장점과 매력을 마음껏 누리며 즐기라고 말하는 것 같다.

 

뉴 푸조 5008 GT 시승기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작은 거인 뉴 푸조 5008은 비록 시장에서 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는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단순히 프렌치 감성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닌 푸조가 제시하는 실용성과 효율성, 가격 경쟁력 등을 바라바 주고 선택해 주는 소비자에게 만족이라는 결과물로 화답을 하고 있다.

* 본 차량은 제조사 및 브랜드의 시승용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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