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 XT6 시승기, 지나치기엔 많이 아쉬운 8천만원 대 7인승 프리미엄 SUV

 

대형 SUV 시장은 어느 덧 낮설지 않게 됐다. 국산, 수입 메이커를 막론하고 대형화 되는 차체 사이즈는 주차 공간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더욱 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5m 급의 차체 사이즈는 더 이상 크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거리에 대형급의 차량들이 눈에 띌 정도로 많아진 덕분이다. 이는 대형급 뿐만 아니라 소형급도 빠르게 차체 사이즈를 키우고 있어 주차면적에 대한 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캐딜락 XT6 시승기

캐딜락을 대표하는 풀 사이즈, 초대형 SUV인 에스컬레이드와 중형급 XT5 사이의 거리가 조금 있어던 라인업에 부담스러운? 에스컬레이드의 사이즈와 XT5에서는 조금 아쉬운 크기와 공간을 채워주는 캐딜락 XT6 를 1년 여만에 다시금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캐딜락 XT6의 출시 시점은 공교롭게도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V80과 같은 시기여서 대형급 SUV에 대한 기대, 8천만원 대라는 가격 경쟁력 그리고 3열 7인승 SUV 등은 여러 부분에서 경쟁을 피할 수 없었기도 했다.

 

캐딜락 XT6 시승기

물론, 출시 이후 지금까지 시장에서의 선택은 제네시스 GV80이 앞도적으로 높은 판매량과 인기를 가져가고 있지만, 수입 대형 SUV 그리고 8천만원 대라는 어쩌면 가성비?의 매력까지 갖춘 캐딜락 XT6는 소리없이, 꾸준하게 대중에게 어필하며 에스컬레이드가 부담스러운 오너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크기 만을 강조하지 않는 XT6의 첫 인상은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디자인 완성도는 XT6가 없었다면 불가능? 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타일리시하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디자인은 도심과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사이즈에 대한 부담을 전혀 느낄 수 없이 잘 빠진 모습이다.

 

캐딜락 XT6 시승기

전, 후면 버티컬 LED DRL이 브랜드 존재감을 어필하고, 간결하고 명확한 선과 낮은 후드에서 오는 시각적 부담감을 없앤 덕분에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까지 연출하는 스타일은 큰 덩치 만을 자랑하는 대형 SUV 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캐딜락 XT6 시승기

캐딜락 XT6는 5,050mm의 긴 전장과 1,965mm, 1,75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추고도 과대포장을 하지 않은 스타일로 2,863mm의 긴 휠 베이스는 3열 시트까지 갖출 수 있는 체격을 효율성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2,150kg의 공차중량은 가장 가벼운 대형 SUV에 속하는 무게로 플랫폼에 대한 자신감을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으로 차체 밸런스 및 움직임 그리고 승차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며 주행질감과 성능의 만족도를 높인다.

 

캐딜락 XT6 시승기

커다란 20인치 휠 타이어를 채용하고 있음에도 시각적으로 약간은 작게 느껴지는 휠 디자인은 외관에서 느껴지는 유일한 아쉬움으로 대중적인 성향 만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아 럭셔리 또는 다이내믹 중 하나에 집중했다면 외관에서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캐딜락 XT6 시승기

다양한 컬러의 가죽 소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지만, 시승차량의 경우 제트 블랙 테마로 블랙 원톤의 가죽, 리얼 카본 대시보드 및 도어 트림, 알루미늄 소재 등으로 단정하지만 고급스러운 무게감이 느껴지는 실내의 구성을 자랑한다.

블랙 컬러를 선호하는 오너라면 XT6의 실내 구성은 화려함과는 또 다른 고급스러운 블랙 컬러의 분위기에 충분히 취할 수 있는 매력을 선사한다. 커다란 스티어링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합이 주는 구성은 사용성과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캐딜락 XT6 시승기

전자식 변속기, 마그네슘 패들 쉬프트, 센터 콘솔의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수납 형식의 무선 충전과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구성 등은 GM 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 크루즈가 적용 전까지는 부족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나, 차선 이탈 경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LCD 룸 미러 등 안전과 편의 사양은 준수한 수준으로 화려함을 원한다면? 밝은 컬러의 가죽 트림을 선택하는 것이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캐딜락 XT6 시승기

이에 반해 시트의 방석 부분이 살짝 작은 사이즈로 어메리칸 브랜드들이 보여주는 스타일을 탈피해 아쉬움을 작용될 수도 있으나, 적당한 쿠션감과 함께 홀딩력으로 안정감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캐딜락 XT6 시승기

독립 시트로 구성된 2열 시트는 팔걸이, 루프에 구성된 공조기 에어벤트, 냉, 온 컵홀더, 자유로운 시트 배열 등은 쉐보레 트래버스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지만 캐딜락 만의 스타일과 분위기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잘 표현하고 구성했다.

 

캐딜락 XT6 시승기

광활한 트렁크 공간과 탑승석을 만족시키는 3열 시트는 성인도 충분히 탑승할 수 있는 레그룸과 헤드룸을 갖추었다. 시트의 높이가 낮은 것을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3열 탑승을 위한 전동식 2열 시트 폴딩 버튼을 2열과 트렁크 공간에 개별로 구성 해 승하차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캐딜락 XT6 시승기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시동을 걸면 부드럽고 정숙한 3.6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출발 준비를 마쳤음을 알린다. 다운사이징 터보 그리고 디젤 또는 하이브리드들이 SUV 파워트레인을 섭력하고 있는 사이에도 V6 3.6 자연흡기는 XT6의 지향점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하드웨어이다.

 

캐딜락 XT6 시승기

V6의 정숙성과 진동 그리고 자연흡기가 가지고 있는 부드러운 출력 곡선과 반응은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차량의 거동과 승차감을 만족시키는 조합으로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8.0kg.m의 성능을 9단 자동변속기, AWD 구동 시스템을 통해서 지면에 힘을 전달한다.

 

캐딜락 XT6 시승기

주행을 시작하면 부드러운 발진 가속과 함께 낮은 시트 포지셔닝이 인상적인 드라이빙 포지셔닝을 완성한다. 대형 SUV 라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것 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듯 한 이러한 포지셔닝은 주행질감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부분으로 편안함에서 다이내믹한 환경을 제공한다.

다운사이징 터보가 아닌 자연흡기가 주는 부드러운 출력 곡선과 다단화 변속기는 큰 차체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부담없이 속도를 올린다. 강력한 출력을 선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XT6의 지향점을 잘 표현하는 편안함에 초점을 맞추었음에도 민첩한 편에 속하는 차량 거동을 이어간다.

 

캐딜락 XT6 시승기

캐딜락을 대표하는 MRC의 대중화 버전인 CDC 전자제어 댐핑 컨트롤을 통해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거동과 승차감을 만족시키고, 뉴트럴한 스티어링 반응은 차체 사이즈가 부담으로 작용되지 않는 준수한 밸런스를 통해서 2열 탑승자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만족감을 제공한다.

 

캐딜락 XT6 시승기

투어 / AWD / 스포츠 / 오프로드 모드에 따라 급변하는 댐핑 값은 아니지만 그 차이를 운전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각 모드에 맞게 컨트롤 하는 경험은 다인승 그리고 가족을 위한 대형 SUV로서의 가치를 잘 보여준다.

특히, 오프로드 모드는 댐핑 값을 최대한 키워 승차감을 크게 개선 시킨다. 출렁출렁 까지는 아니지만 노면의 충격을 잘 차단하고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변화는 굳이 오프로드가 아니더래도 에어서스펜션이 가지고 있는 최상의 편안함을 XT6에서 맛 보고 싶을 때 활용하면 의외의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누릴 수 있는 즐거움도 더 한다.

 

캐딜락 XT6 시승기

전자식으로 컨트롤 하는 구동 배분 시스템 또한 그 격차가 크지 않지만 선택에 따른 성격을 드러내며 안정감 있는 주행 질감을 자랑하고, 고속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은 브랜드의 특성을 고스란히 표현하며 장거리 이동에서 더욱 그 매력을 발산한다.

필요에 따라서 스포티한 주행을 원한다면? 스포츠 모드에서 고회전을 적극적으로 활용 해 터보랙 없는 출력의 맛을 즐길 수도 있으나,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고성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만큼 큰 기대 보다는 일상의 즐거움 쯤으로 비라본다면 좋을 것 같다.

 

캐딜락 XT6 시승기

7인승 그리고 프리미엄 올라운더로 갖추어야 할 기본기를 매우 충실히 수행하며,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질감과 안정적인 밸런스가 가져다 주는 드라이빙의 여유를 운전자 뿐만 아니라 여럿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구성과 가치는 8천만원 대라는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가성비 대형 SUV의 매력을 선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캐딜락 XT6 시승기

주변의 시선 그리고 대형 SUV로서 갖추어야 할 공간과 구성, 프리미엄 브랜드가 보여주는 여유과 분위기를 통해서 일상과 주말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수입 프리미엄 패밀리 SUV를 원하는 오너에게 충분히 권할만 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수입 가성비 SUV 주류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캐딜락 코리아는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조금 더의 노력을 해 주기를 바란다.

* 본 차량은 제조사 및 브랜드의 시승용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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