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레인저 vs 쉐보레 콜로라도 비교시승, 도심에서의 장단점은?!
국산 그리고 수입 픽업트럭으로 양분화 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가 경쟁 모델 없는 시장에서 저렴함 구입 비용과 유지관리 그리고 세제혜택으로 공도에서 민폐 아닌 민폐로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사이 쉐보레 콜로라도와 지프 글래에이터의 등장은 픽업트럭이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함의 매력을 펼쳐왔고 포드의 픽업트럭 레인저 와일트트랙과 레인저 랩터의 등장은 렉스턴 스포츠 궁지로 내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아의 K시리즈가 과학이라 불리고, 렉스턴 스포츠가 SUV 척 하는 픽업트럭으로 이미지가 굳혀진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가격, 성능, 상품성 그리고 경쟁력을 갖춘 수입 픽업트럭의 등장은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소비처를 만들며 대중들의 더욱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저렴한 유지관리 비용과 가격 그리고 디젤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으로 픽업트럭 본연의 기능과 역할 보다는 가격에 초점이 맞춰줘 기술력 보다는 저렴한 비용이 가장 먼저였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아웃도어, 레저, 캠핑 등의 인구가 크게 늘면서 다재다능한 픽업트럭의 가치에 눈 뜨기 시작하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의 유일한 경쟁 모델이였던 콜로라도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새로운 얼굴 그리고 오프로드 성능을 높인 상위 트림을 새롭게 선 보이며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고, 오프로드의 대명사 지프가 30년 만에 부활한 지프 루비콘 글래디에이터를 선 보이며 픽업트럭의 이미지를 크게 바꾸어 놓은 가운데, 포드 레인저가 와일드트랙과 랩터로 시장에 새롭게 합류했다.
수입 픽업트럭 그리고 어메리칸 정통 픽업트럭 이라는 공통점으로 미국 본토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선 보이기 시작한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쉐보레 콜로라도 Z71을 한 무대에 올려 경쟁력과 상품성 그리고 매력을 경험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부분 닮아 있는 콜로라도 Z71과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북미 미들사이즈 픽업트럭을 대표하는 모델들로, 북미 판매량에서는 레인저가 앞서고 있지만 사실상 포드 F150, 쉐보레 실버라도와 같은 라지사이즈 픽업트럭이 시장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미들사이즈의 판매량은 1/3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이는 국내와 다른 환경이라는 점에서 레인저가 선두에 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두 모델 모두 풀 체인지가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국내에 선 보였지만 그동안 렉스턴 스포츠 밖에 선택할 수 없었던 시장에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하면서 가격 또한 큰 격차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모습이다.
- 트럭이지만 SUV 같은 레인저 와일트드랙 vs 기본기, 실용성에 집중한 우직한 콜로라도 Z71
두 모델은 미들사이즈 픽업트럭으로 디자인에 대한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실용성과 기능성 그리고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차량의 지향점이 다를 뿐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확연한 디자인 차이는 매우 적다.
콜로라도 Z71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온순했던 이미지를 거둬냈고, 강인하고 남성적인 이미지의 새로운 얼굴을 선 보이며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오고 있다. 차체를 더욱 커 보이게 만들면서 도심에도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의 변신은 매우 성공적이라는 생각이다.
올 터레인(A/T) 타이어와 시각적으로 매우 튼튼한 사이드 스텝 그리고 높은 후드 라인과 한껏 사이즈를 키운 볼륨감은 제원상으로 레인저 보다 조금 작음에도 반대로 시각적으로는 더욱 크고 강인함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더블 캡 또는 크루 캡에 적재함으로 구성된 트럭의 특성상 측면과 후면은 분명 시각적인 한계가 있지만, 제동등과 방향지시등을 분리하지 않은 테일램프는 디자인과 구성에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고, Z71 트림 그리고 모델명을 을 강조하는 프린팅, 각인 등은 정체성을 보다 확실하게 어필하며 시각적으로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각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상위 모델인 랩터를 의식해서 인지 온순하고 단정한 모습이다. 차체 사이즈 대비 작아 보이는 디자인으로 중형 SUV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신차 임에도 불구하고 첫인상에서의 존재감은 그저 평범한 느낌이다.
반대로 측면과 후면의 구성은 각각의 기능별로 분리한 테일램프와 차체 외부에 시각적 효과를 크게 높이는 네이밍 프린팅, 루프 레일 & 카고 스플리터 커버, 플라스틱 사이드스텝 등으로 한껏 멋을 낸 덕분에 도심에 잘 어울리는 화려함을 자랑 해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고 이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 또한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다만, 플라스틱 사이드스텝은 주행 환경에 따라 파손이 되기 쉽고, 카고 스플리터 커버는 주행 중 공명음이 발생되는 등 기능적으로 아쉬움이 지적되는 부분인 만큼 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이 사실이다.
-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콜로라도 vs 국내 소비자를 위한 눈요기 가득한 레인저
이러한 구성은 실내에서도 고스란히 어지는데, 콜로라도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이며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것이 투박하고 아날로그적인 실내 구성이다. 포드 레인저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나 분명 화려함이나 시각적 효과는 레인저에 눈이 먼저 가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 원 톤의 컬러, 아날로그 방식의 시동 키와 인포테인먼트를 제외하고는 투박한 느낌의 아날로그 버튼들로 구성된 콜로라도의 실내는 기능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다양한 작업을 요하는 환경에서 장갑을 끼고도 사용의 편리성을 제공하고, 먼지와 습기 등으로 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구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시각적인 만족도는 낮은 것이 사실이다.
전자, 전동방식과 거리가 먼 콜로라도의 구성은 내구성에서는 분명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익숙한 SUV 들을 기준으로 바라 본다면 부족하게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오프로드, 트레일러 견인, 인포테인먼트 기능 (무선 충전, 유선 스마트폰 커넥티드 등) 들은 기본에 매우 충실하면서 실용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반박할 수 없다.
공간 또한 경쟁모델들 모두 비슷한 구성이나 2열 시트 아래 공구함으로 활용이 가능한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높은 차체에도 낮은 시트 포지셔닝을 통해서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 확보 및 주행에서의 안정적인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레인저는 시각적인 효과에 초점을 맞추었다. 버튼 시동키 및 소니와 협업으로 완성한 Sync3 인포테인먼트, 하이그로시 소재의 대시보드, 디자인을 더한 송풍구, 2개의 LCD 아날로그 클러스터, 가죽 스티치, 알루미늄 룩의 디자인 등을 적용해 픽업트럭이지만 SUV 못지 않은 시각적인 효과에 집중한 모습이다.
콜로라도와 반대로 아날로그 버튼들의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내구성이나 이물질, 습기 등으로 부터 자유로운 구성이 아닌 이전 포드의 모델 구성을 그대로 사용해 CD 플레이어를 내장, Sync3 인포테먼트를 통한 원가절감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으로 눈요기 마저 없었다면? 픽업트럭과 전혀 어울리지 않은 구성으로 많은 지적을 받았을 것 이다.
그럼에도 눈요기 가득한 소재와 디자인 덕분에 경쟁모델 대비 고급스러운 느낌을 보여주지만, 국내 사용자 환경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에 있어서는 여전히 불편함이 남아 있는 모습이다.
현행 포드-링컨의 최신 인포테인먼트가 아닌 구형 인포테인먼트에 알리 등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올 인원 안드로이드 기반의 M2C와 아틀란 내비는 좋은 평가를 하기 어렵고 LCD를 더한 클러스터 또한 구형으로 시인성, 가독성, 사용의 편리성에서 모두 낙제점을 받아도 무방할 정도이다.
공간은 구성은 픽업트럭이 그렇듯 비교의 의미가 없으나 다행인 것은 2열 시트를 높게 구성해 탑승자의 불편함을 최소화 했다는 점, 스티치를 더 해 시각적 효과를 더 한다는 점은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다.
- 클래스가 다른 카고의 구성과 실용성
픽업트럭인 만큼 살펴보지 않을 수 없는 카고(적재함) 구성은 언뜻보면 그 차이를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조금만 들여다 보면 콜라라도와 레인저는 클래스가 다른 픽업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전장이 더 큰 레인저에 비해 휠 베이스가 더 긴 콜로라도는 적재함 면적이 더 크고 넓다. 시각적 뿐만 아니라 실제 제원에서도 카고의 면적이 넓어 짐을 싣을 때 조금 더 유리하나 레인저가 적재중량 600kg, 콜로라도가 적재중략 400kg 으로 무게에서는 앞선다.
적재함에 짐을 싣고 내리기 위해서는 적재함에 올라가야 한다. 콜로라도는 범퍼에 스텝을 구성해 보다 안전하게 올라 설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고, 소프트 오픈 및 클로징 기능을 더한 테일게이트를 통해서 무게에 대한 부담을 줄여 여성들도 쉽게 여,닫을 수 있고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여기에 특수 코팅을 한 베드 라이너는 기본적으로 미끄럼을 방지하고 적재함의 불 필요한 소음을 방지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뿐 아니라 야간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카고 램프를 적용해 의미 없는 카고 기능이 아닌 매우 실용적이고 만족도 높은 카고 기능을 충족시킨다.
레인저의 적재함은 툭!! 하고 떨어지는 테일게이트는 자칫 손을 다칠수도 있을 여지가 충분하고 여성들은 그 무게로 여,닫기 어려울수도 있어 겉보기와 다르게 실망할 수도 있다.
제원상으로는 카고 스페이스 라이팅이 있다고 하지만 어디서 조명이 비추는지 알 수도, 보이지도 않고, 적재함의 베드 라이너는 코팅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매우 미끄럽다. 마른 상태에서도 자칫 미끄러져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표면은 습기가 있다면 적재함에 오르는 것을 만류하고 싶을 정도로 미끄러워 에프터마켓에서 별도의 작업을 하기를 강력히 추천하는 부분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카고 측면에 레일을 추가해 활용성을 조금 이나마 높였다는 점은 장점이나 반대로 다양한 아웃도어, 레저, 캠핑 등을 위해 카고 랙을 설치해야 할 경우 카고 스플리터 커버를 제거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장일단의 모습을 보여준다.
- 세련된 주행감성 vs 날 것 그대로의 구형 하드웨어
도심, 온로드에서 동일한 코스를 번갈아 가며 주행을 하며 두 경쟁 모델의 장, 단점을 파악 하기에 앞서 파워트레인을 살펴봐야 한다. 가솔린 픽업트럭에 대한 부담으로 포드 레인저가 시작도 전에 승리를 가져간 것 같지만 비교 시승에서의 결과는 달랐다.
콜로라도 Z71은 3.6L 자연흡기 가솔린과 8단 자동변속기, 4X4 구동 시스템이 조합으로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공인연비 8.1km/L의 효율성을 가진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2.0L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4X4 구동 시스템이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213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공인연비 10.0km/L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주행을 시작하면 콜로라도는 가솔린 파워트레인의 장점인 정숙석과 진동이 느껴지지 않는 부드럽고 강한 출력 분포를 바탕으로 큰 차체와 무게에도 가뿐하게 가속을 이어가면 중형 SUV를 타고 있는 것 같은 편안함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2WD-Auto-4WD-4L로 구성된 구동 방식은 도심 및 일상적인 주행에서 2WD 만으로 충분한 출력을 이끌어 내고, 고속구간에서는 효율성까지 만족시키며 필요에 따라 2개의 실린더를 비 활성화 해 효율성을 높인다.
큰 차체와 무게 그리고 후륜 방식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선사하며 올 터레인 타이어의 특성이 느껴지지 않은 안정적인 주행질감은 온,오프로드에서 4X4 구동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자신감을 드러내고, 운전자가 느끼는 구동에 빠른 움직임 또한 매우 안정적이여서 기름값에 대한 부담을 제외 한다면 주행에 있어 딱히 불만이 나오지 않는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주행 편의 사양은 경쟁 모델들 대비 아쉬움이 있지만 전자식 구동 방식의 변경과 이에 따른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구동에 따른 움직임의 변화를 통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주행 환경에 대응하고 만족할 수 있는 장점을 어필한다.
즉, 콜로라도 Z71의 주행 질감이나 성능, 감성은 여느 중형 SUV 타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을만큼 편안하고 딱히 불만이 나오지 않은 움직임으로 주말, 휴가 등을 이용해 세컨카로 다양한 온,오프 활동을 위한 픽업트럭을 원하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레인저의 2.0L 디젤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토크 중심의 구동 시스템으로, 디젤 특유의 소음은 큰 차체의 이점을 살려 불만이 나오지 않으나 시트와 차량 바닥에 전해지는 잔 진동(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이 끊임없이 전달되어 시승차량에 이상이 있나? 라는 질문을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바닥에 발을 내려 놓는게 부담스러울 정도이다.
여기에 위에서도 언급한 카고 스플리터 커버로 인해서 발생되는 공명음은 주행 내내 귀를 거슬리게 만들고, 차선 이탈 방지 기능은 활성화와 비활성화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에러가 나는 것이 아닌 차선을 인식하는 것 부터 이탈을 방지하는 것 모두를 실패 해 첨단 안전 사양이 차라리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토크 중심의 파워트레인은 빠르지는 않지만 딱히 부족하지 않은 출력 분포로 도심와 오프로드를 적당히 아우른다. 승차감 또한 뒤쪽이 가벼운 트럭(리프 스프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타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복잡한 도심에서는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주행을 하는 것이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필요에 따라 전자식으로 2WD-4WD-4L로 구동 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
레인저의 4X4는 별도의 Auto 모드가 없는데 이는 눈에 보이는 것은 전자식이지만 하드웨어는 구형 4X4 시스템으로 스스로 전,후륜에 동력을 배분하여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주행을 스스로 해 낼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부분이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주행 환경에서 2WD는 구형 4X4의 기술적 본색을 드러낸다. 가속시 가벼워지는 스티어링은 전륜의 그립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조향과 관계없는 불안감이 느껴지고, 이는 경사로 오르막에서 그 특성을 더욱 크게 드러내는데 2WD 방식으로 100km 이상 주행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4WD로 변경하고 주행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부분이다.
여기에 구동 모드와 상관없이 복잡한 도심에서 90도 코너, 유턴 등을 돌아나가는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닌데, 대로에서 소도로 우회전 또는 좌회전을 할 경우 후륜의 구동 편차가 지속적으로 발생되며 이에 따른 소음과 이질감과 움직임은 불만을 토로하게 만든다.
4WD 모드에서는 전,후륜에 전달되는 출력과 그립이 확실하게 느껴지고 움직임 또한 안정적이지만, 매우 거칠고 날 것 그대로의 기계식 사륜구동의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10단 변속기로의 다단화를 통해서 연료 효율성을 끌어 올리고 있지만, 자유로에서 경험한 연비는 최대 14km/L 이나 이내 곧 9~10km/L 정도로 년 주행거리가 2만키로를 넘긴다면 분명 비용에 도움이 되지만 1만키로 정도라면 가솔린과 큰 차이가 나지 않다는 점은 참조해야 한다.
동일한 구간에서 비교를 통해서 두 경쟁모델의 장,단점을 확인해 본 콜로라도 Z71와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각 모델의 기본기와 지향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콜로라도 Z71은 가솔린 엔진에 대한 부담 만 크지 않다면 세련된 4X4 성능과 중형 SUV와 다를 바 없는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픽업트럭도 가솔린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경험할 수 있고, 디젤 엔진의 장점을 어필하지만 너무 큰 기대 만을 하지 않는다면 높은 시각적 만족도와 비록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기능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구동 시스템과 적당한 효율성을 제공하는 레인저 와일드트랙의 온로드 비교 시승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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