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실력은?!

 

SUV 전성시대를 넘어 최소 국내 시장은 픽업트럭의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렉스턴 스포츠에게는 그리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한번 겪어야 할 거센 바람으로 콜로라도와 글래디에이터에 이어 또 다른 미국 정통 픽업트럭 포드 레인저의 상륙은 쌍용 그리고 렉스턴 스포츠가 한 단계 도약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비교 시승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새 바람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의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는 쉐보레 콜로라도 Z71을 도심을 벗어나 다재다능함을 단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오프로드에서 두 경쟁 모델의 실력을 확인해 보기로 했다.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비교 시승

오프로드에서 각자의 실력을 발휘한 두 경쟁 모델의 트림은 지난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오프로드 성능을 높인 콜로라도 Z71 트림으로 4499만원,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베이스 트림으로 4990만원에 판매가 되고 있으며 상위 트림과 엔트리 트림 그리고 가솔린과 디젤 파워트레인이라는 차이를 제외하고는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주력 무대인 북미 시장에서는 포드 레인저가 조금 더 많은 판매량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 막 그 시작을 알린 국내 시장에서는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시장이자 경쟁이다.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비교 시승

도심을 벗어나 오프로드에서 실력을 겨루어 보기 전에 최소한의 제원을 통해서 각각의 모델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펴봐야 한다. 두 모델의 공통점은 미들사이즈 트럭으로 프레임 바디를 기본하고 있고, 독립식 사륜구동 시스템, 트레일 견인을 위한 트레일 스웨이 컨트롤, 후륜 리프 스트링(판 스트링 구조), 전륜 더블 위시본 하드웨어를 동일하게 갖추고 있다.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비교 시승

쉐보레 콜로라도 Z71은 3.6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다이얼 방식의 사륜구동 시스템 (Auto 모드 포함)으로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0kg.m의 성능을 바탕으로 17인 굿이어 A/T 타이어와 조합을 이룬다.

파워트레인의 특징은 자연흡기 가솔린으로 부드러운 토크 곡선으로 편안하지만 강한 출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비교 시승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2.0 Bi-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Auto 모드가 없는 다이얼 방식의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213마력, 최대토크 51.0kg.m로 18인치 휠과 컨티넨탈 크로스컨택 LX 타이어로 SUV 모델들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대중적인 타이어가 매칭이 되어 있지만 콜로라도 없는 일명 락커 (후륜 차동 잠금장치)가 추가되어 있다.

파워트레인의 특징은 51.0kg.m의 토크 중심으로 출력 곡선으로 10단 자동변속기를 통해서 마력보다는 토크에 초점을 맞추고 힘을 쏟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비교 시승

잘 닦인 도심을 벗어나 도착한 코스는 두 모델 모두 60%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한 코스로 시승 차량이다 보니 파손, 구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였고, 60% 수준에서도 파워트레인의 지향점을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동일한 코스에서 2WD 모드 그리고 4WD 모드로 주행하고 마지막으로 차동 잠금장치 및 트랙션 해제를 통해서 날 것 그대로의 하드웨어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비교 시승

주행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파워트레인의 차이를 실감하게 된다. 자연흡기 가솔린의 리니어 한 출력 곡선은 2WD 상태에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프레임 바디의 강성을 바탕으로 부드럽지만 강하게 지면에 힘을 쏟아내며 목적지를 향해 나아간다.

높은 지상고와 프레임 바디가 가지는 강성 그리고 A/T 타이어가 가지는 장점의 조합은 4WD 구동방식이 무색하게 지면의 그립을 움켜쥐고 열악한 노면 환경을 잘 받아내며 승차감을 헤치지 않는다.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비교 시승

디젤 파워트레인 레인저 또한 웬만한 환경에서는 4WD 그리고 차동 잠금장치가 필요 없을 만큼 프레임 바디의 강성과 충분한 댐핑 스트로크로 A/T 타이어가 아님에도 주행에 무리가 없다.

다만, 토크 위주의 파워트레인의 특징인 최대토크가 나오는 시점까지는 다소 약한 출력을 보이다가 이내 강하게 출력을 쏟아내는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비교 시승

조금 더 열악한 코스로 진입하면 두 차량 모두 2WD 구동만으로 노면 그립이 불규칙해지며 헛바퀴가 돈다. 전진, 후진을 하면 충분히 돌파가 가능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 4WD 구동으로 변경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지와 같이 전, 후륜에 힘을 분배하며 가뿐하게 험로를 주파한다.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비교 시승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4WD에서 파워트레인의 특성이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나는데, 콜로라도는 시종일관 부드럽고 편안한 출력을 바탕으로 더 험한 곳으로 이끄는 것과 달리, 레인저는 거칠게 전, 후륜에 토크를 전달하여 일정 부분 승차감을 포기해야 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4WD 특성과 A/T 타이어의 부재가 맞물려 거친 매력을 발산한다.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비교 시승

스티어링의 반응 또한 조금의 차이가 있는데, 콜로라도는 타이어가 허공에 떠 있는 상태에서도 구동 편차가 없어 부드럽지만 꾸준하게 엑셀을 전개하면 운전자의 의도대로 차량이 거동하며 험로를 탈출하지만, 레인저의 경우 조향각이 콜로라도 대비 적고 조향 편차가 발생되면서 노면의 그립 정도에 따라서 거친 움직임을 감수해야 한다.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비교 시승

이는 댐핑 스트로크와도 연관이 있는데, 무게 배분이 다를 수밖에 없는 픽업트럭과 파워트레인의 특성상 콜로라도는 전, 후륜 모두 허용치가 큰 편이지만, 레인저의 경우 전륜은 부드럽지만 후륜의 댐핑 압력이 강해 승차감 그리고 차체 움직임에 영향을 끼친다.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비교 시승

거칠지만 상남자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인저의 움직임은 차동 잠금장치 + 트랙션 해제와 함께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며 험로를 주파하는 즐거움을 준다. 어쩌면 이러한 면 때문에라도 디젤 파워트레인을 선택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비교 시승

오프로드에서 경험한 레인저와 콜로라도 두 경쟁자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누구 하나 승자라고 하기 어렵다. 파워트레인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한 구동방식과 세팅을 통해서 감성의 결을 달리 할 뿐이다.

 

콜로라도 Z71 vs 레인저 와일드트랙 오프로드 비교 시승

미국 정통 픽업트럭의 기본기와 다재다능한 매력을 국내에서도 제대로 보여주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착한 라이벌로 어느 누구를 선택해도 최소 오프로드에서는 각각의 매력에 충분히 빠질 것으로 예상되며, 온로드에서 경험한 콜로라도 vs 레인저의 비교 시승기는 아래 링크에서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azeizle75/22238044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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