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부터 체크 겨울철 안전운전 습관과 차량관리
코 끝에 스치는 찬 바람이 겨울이 왔음을 알리기 시작했다. 매년 겨울은 짧아지고 기온이 오르고 있지만 급작스레 내리는 폭설은 횟수와 양은 증가했고,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는 도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블랙 아이스들을 양산하고 있다.
특히, 차량들의 성능이 크게 높아지면서 OEM(주문자 부착 생산방식) 타이어로 썸머 타이어가 기본으로 장착되다 보니 겨울철 안전습관과 차량관리는 더욱 중요한 부분으로 낮아진 기온이나 눈, 빙판길 등에서 낭패를 넘어 사고로 이어지는 불상사를 줄일 수 있는 차량관리 시점이 도래했다.
눈, 빙판, 블랙 아이스 등 이제 곧 자주 마주하게 될 겨울을 준비하는 안전운전 습관과 차량관리 등을 다시 한번 체크 해 보고 환기 시켜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 한다.
- 쉽지만 어려운 속도 줄이기
겨울철 운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첫번째는 평소 보다 속도를 줄여 운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가장 쉬운 안전운전 습관이지만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다는 것은 모든 운전자가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미국의 타이어 전문가 우디 로저스는 겨울철에 운전자가 하는 가장 큰 실수가 과속운전이라고 한다. 겨울철에는 특히 속도를 주의해야 하고 감속할 필요가 있음에도 이를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다.
낮아진 기온으로 노면 온도가 크게 낮아지면 제동을 책임지는 지면과 타이어의 마찰계수가 크게 낮아져 필요한 제동력을 얻을 수 없어 제동거리가 늘어나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미리 속도를 줄여 감속하는 운전습관을 들여야 한다.
- 타이어 마모 체크 와 윈터 타이어 사용
최근 자동차들은 출력과 성능이 높아지면서 썸머 타이어가 OEM으로 장착되는 경우가 많다. 썸머 타이어는 기온이 영상 7도 이하로 떨어지면 타이어 접지력이 기온과 비례 해 급격하게 낮아진다.
낮아진 노면 온도로 인해 타이어가 도로와 제대로 접족하지 못해 제동력을 발휘하지 못하나 미끄러져 운전자의 의도와 다르게 차량 제어가 쉽지 않게 된다.
보통은 올 시즌 타이어(사계절 타이어)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사계절 타이어 또한 윈터 타이어 대비 기온이 낮아지면 노면 접지력이 낮아지는 것을 피할 수 없기에 혹시나 발생할 수도 있는 눈, 빙판, 블랙 아이스 등으로 부터 조금 더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윈터 타이어로 교체를 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타이어가 마모되어 타이어의 그립을 책임지는 타이어 트레드가 제 역할을 하지 못 할 경우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제동력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타이어의 마모도를 체크하고 권장하는 마모도를 넘었으면 타이어를 교체 해 주는 것이 좋다.
- 겨울철 운전의 시작은 시야확보
겨울철에는 눈이 자주 내리고 성애가 끼어 차량 운행시 시야 확보가 매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유리창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은채 주행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지만, 전방 및 측방, 후방의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눈이나 성애, 서리는 모드 제거하고 운전을 해야 한다.
성애, 서리 제거가 번거롭다고 대충 하다가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에프터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성애 제거제, 겨울철 워셔액 등을 구비하면 바쁜 출근길에도 빠르고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성애 제거제 구입 비용이 아깝다면? 약국에서 파는 에탄올을 구입해 물과 희석해 성애, 서리가 있는 곳에 뿌려 제거할 수 있으니 이 또한 참고하면 좋다.
주간은 물론, 야간 운전시 특히 헤드라이트, 테일램프 등에 쌓여 있는 눈이나 성애, 서리는 반드시 제거하고 주행을 해야 한다. 주변 차량에 내 차량의 위치를 알리지 못하거나, 제동 중임을 알리지 못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LED 램프가 보편화 되면서 기존 전구 타입의 벌브 대비 눈, 성애, 서리를 녹일만큼 열이 발생되지 못하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 사륜구동이 만능이 아니니 과신하지 않기
SUV 뿐만 아니라 세단에도 사륜구동 시스템이 보편화 되었다. 도심을 벗어나 오프로드를 위한 사륜구동이 아닌 도심형 사륜구동이 적용되는 SUV, 세단 등은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하지만 대중적인 인식은 사륜구동이면 오프로드를 비롯해 눈길, 빙판길 등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주행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세단의 경우 전륜 또는 후륜의 구동이 불 안정할 시에 도움을 주는 사륜구동 이므로 눈길, 빙판길, 블랙 아이스 등등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서 차량 제어 또는 미끄러짐을 방지 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타이어가 노면 트랙션을 상실하는 경우가 발생되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썸머 타이어가 채용된 상태에서 사륜구동만 믿고 겨울철 주행을 하다 보면 급작스럽게 내리는 눈 또는 진눈깨비 등에 구동과 제동, 차량 제어가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사륜구동이 먼저가 아닌 윈터 타이어 먼저 교체를 하는 것이 좋다.
- 겨울엔 브레이크를 너무 믿지 말아야 한다
눈이 내리는 날 주행을 하다보면 앞 차량의 꽁무니를 보고 따라만 가면 운전이 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앞만 보다가 전반적인 도로 상황과 운전 상황을 인식하지 못해서 연쇄적인 충돌이 일어나는 상황이 발생되곤 한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앞에 있는 차량만 볼 것이 아니며 전방 차량의 압과 자기 차량 주변을 체크하여 주행을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미끄러운 노면에선 평소 보다 2~3배 가량 긴 제동거리 필요하게 되므로 충분히 차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브레이크에만 의존 해 차간 거리를 유지하는 주행의 경우 충분한 제동거리를 확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미끄러지 등에 상황에 대처할 수 없으므로 브레이크와 함께 엔진 브레이크를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운전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 당장 사용하지 않아도 스노우체인 하나 쯤은 구비하자!
겨울철 눈이나 빙판, 블랙 아이스 등은 언제 어디서 만날 지 모른다. 일기 예보를 확인하는 습관도 좋지만 변화무쌍 하게 바뀌는 날씨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대비하는 것이다.
최근 몇 년 전부터 겨울철 기온이 높아지면서 스노우 체인에 대한 수요가 줄고, 차량에 구비하는 빈도도 줄었지만 눈길, 빙판길 그리고 블랙 아이스 등 미끄러운 노면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스노우 체인을 사용하는 것이다.
스노우 체인 몇 만원에서 수십만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고, 간편하게 케이스에 넣어 보관을 하는 등의 제품의 다양화는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판매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스노우체인은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는 사슬형 체인으로 체결범이 조금 번거롭고 수명이 길지 않고 승차감과 소음을 발생하다 보니 무게가 많이 나가는 화물차, 상용차에 주로 사용한다.
사슬형 체인의 단점을 보완한 우레탄 체인은 쇠사슬 대신 우레탄 띠에 금속 스터드를 박아 소움이나 진동을 줄일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장착도 쉬웠지만 내구성이 길지 않다는 점은 참조해야 한다.
원터치 방식으로 설치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스파이터 체인은 타이어를 반만 덮는 방식으로 휠에 어댑터를 미리 장착하고 눈길, 빙판길 등을 만났을 때 체인을 체결하기만 하는 편리함을 자랑한다. 다만, 가격이 높고 부피도 크다는 점은 참조해야 한다.
선풍기처럼 타이어를 커버로 감싸주는 방식의 직물형 체인은 체결과 보관의 용이성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직물이 노면과 타이어의 미끄럼짐을 잡아주지만 직물 내에서 타이어가 헛돌 수 있고, 녹은 눈과 물과 함께 얼어 버릴 수 있다는 점과 내구성이 약하다는 점을 참조해야 한다.
이 모든 스노우체인보다 간편하게 사용한 제품들도 판매가 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스프레이 체인이다. 말 그대로 타이어의 표면에 뿌려 쓰는 코팅제로 일시적으로 접지려글 높여주지만 코팅 성분이 쉽게 사라지기 때문에 응급 상황에 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몇 년 전부터 파스처럼 타이어 표면에 부착하는 패치형 체인도 등장했다. 타이어 하나당 1~3장 정도를 붙여 준 제 수명을 다 할 때가지 사용하면 되는 것으로 패치형 체인을 사용할 예정이라면 패치의 상태를 자주 체크해 주는 것이 좋으며, 케이블 타이를 휠 타이어에 묶어 사용하는 일회용 체인도 판매 중이나 본인의 주행 환경과 장,단점을 꼼꼼히 체크 해 변화 무쌍하게 변하는 날씨에 만반이 준비를 해 두시기를 바란다.
- 배터리, 부동액 그리고 LPG 오너를 위한 차량 점검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배터리의 전압을 크게 낮아진다. 이로 인해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든지... 주행 중 잠시 시동 OFF 했을 때 재 시동이 되지 않는 등의 낭패을 보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배터리를 점검 해 보는 것이 좋다.
배터리 점검과 함께 엔진의 온도를 유지하고 차량 내 히터를 책임지는 부동액 점검 또한 매우 중요하다. 부동액의 사용 기간이 오래 될 경우 엔진의 온도가 오르지 않거나 히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겨울철 시동과도 연관이 되어 기화기(베이퍼라이져)에서 액체 상태의 연료를 기체 상태로 만드는데 필요한 열을 냉삭수를 통해서 최적의 기체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저온에서 빠르게 엔진의 열을 올리고, 고온에서는 빠르게 열을 식히는 냉각수의 기능을 충족할 수 있도록 교환해 주는 것이 좋으며, 직분사 방식의 LPi, LPe 엔진이 아닌 베이퍼라이져 방식의 LPG 엔진이라면 시동 전 차량 내부에 위치한 LPG 스위치를 Off 하여 시동을 끄는 것을 권장한다.
베이퍼라이져 내분에 남아았는 액체가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서 동결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베이퍼라이져 내부에 남아있는 LPG를 소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 할 준비를 해야 할 가장 적합한 시기 인 지금 손쉽게 체크 해 볼 수 있는 겨울철 차량관리와 안전운전 습관을 실행에 옮겨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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