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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오프로드 감성을 가득 품은 진짜 콜로라도

by 쭌's 2020. 9. 22.


+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오프로드 감성을 가득 품은 진짜 콜로라도!!


쉐보레가 지난 해 100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정통 픽업 트럭 '콜로라도' 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2020년 상반기 수입차 판매 누계 TOP 5에 이름을 올리며 그동안 픽업 트럭 시장의 독주를 누렸던 렉스턴 스포츠와는 결이 다른 정통 픽업 트럭의 가치,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레져, 아웃도어 활동의 동반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가운데~


콜로라도의 페이스 리프트 신차인 리얼 뉴 콜로라도를 선 보이며 진짜 경쟁 상대가 등장했다고 할 수 있는 지프 글래디에이터와 함께 기존 픽업 트럭의 저렴한 유지비와 세제 혜택 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진짜 픽업 트럭의 취지와 목적 그리고 문화를 만들기 시작 했다.


지난 해 첫 선을 보인 이후 발 빠르게 신차를 다시금 국내 시장에 선 보이며 첫번째 수입 픽업이라는 타이틀을 더욱 강화하면서 상품성 그리고 Z71-X & Z71-X Midnight 스페션 에디션을 추가 해 소비자의 선택권과 기능, 성능을 더욱 높여 시장에서의 인기와 판매량 높이기에 나섰다.


페이스 리프트를 거친 리얼 뉴 콜로라도는 기존의 콜로라도와 달리 와일드하고 터프한 어메리칸 정통 픽업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기존 콜로라도는 다소 심심하고 무미 건조한 모습이여서 그 존재감을 그리 높지 못했던 것이 사실인 만큼 변화를 거친 리얼 뉴 콜로라도는 그 존재감을 보다 확실하게 어필하며 단순 픽업이 아닌 SUV로도 만족하지 못하는 보다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다재다능 함을 과시한다.

와일드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한껏 어필하는 리얼 뉴 콜로라도의 전면은 기존 콜로라도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강인한 첫 인상을 과시하며 이제야 제대로 된 콜로라도는 보여주는 것 같다.


그래서 신차의 네이밍을 '리얼 뉴 콜로라도' 라고 명명한 것 같다. 포스를 자랑하는 블랙 컬러의 커다란 무광 그릴과 Z71 뺏지, 새로운 디자인의 전면 범퍼 그리고 커다란 스키드 플레이트를 더한 전면 디자인은 기존 콜로라도 오너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기에 충분 이상의 성공적인 변화를 거쳤다.

바디 컬러와 대비되는 블랙 컬러의 그릴과 안개등 가니쉬, 스키드 플레이트, 사이드 미러 커버 등의 컬러 배치와 구성은 미국차 만의 디자인이 떠 오르지 않게 만들면서 세련된 이미지까지 완성한 모습이다.


측면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적재감 그리고 도어에 구성된 Z71-X 또는 콜로라도 레터링을 추가하고 새로운 휠 디자인을 적용해 오프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후면의 변화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범퍼 디자인과 테일 게이트에 각인된 로고와 함께 바디 컬러를 채용해 멋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화이트 컬러의 경우 그 세련됨이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나 리얼 뉴 콜로라도의 메인 컬러는 화이트가 되지 않을까? 예상되는 부분이다.


실내의 변화는 기존과 다를게 없다. 외관의 변화 그리고 추가된 오프로드 특성을 강화한 신규 트림의 구성으로 단점 아닌 단점으로 지적되는 아날로그 시동 키와 실내 버튼 구성 등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으나, 북미 정통 픽업이 추구하는 내구성 그리고 다양한 직업군에서 장갑을 착용 하고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버튼 구성, 먼지나 이물질로 부터 강한 내구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가 필요하다.


본격적인 주행에 앞서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은 3.6L 자연흡기 가솔린과 8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오토트랙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을 이루고 있지만, 신규 트림인 Z71-X는 추가된 네이밍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오프로드에 특화된 쉐보레 코드네임으로 안정적인 내리막길 주행을 돕는 힐 디센트 컨트롤과 오프로드 주행시 주요 부위를 보호하는 트랜스퍼 케이스 쉴드, 기계식 티퍼렌셜 잠금장치를 후륜에 기본 장착하여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LCD, 차동기어 락업 기능으로 보다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그 가치를 증명한다.


리얼 뉴 콜로라도를 경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은 일반에게 처음 진입을 허용한 공간으로 영종도 오성산 일대의 오프로드 코스로 도강, 머드, 장애물 코스 등을 조성한 넓은 공간으로 활주로 바로 옆에 위치한 공간이다.


국내에 첫 선을 보였을 때도 그랬지만 리얼 뉴 콜로라도 Z71-X는 더욱 험난하고 다양한 코스를 조성하여 진짜 오프로드에서 콜로라도의 진가를 확인 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수동 조작이 가능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제공하고 있음에도 오토 모드에서 별도의 조작 없이도 다양한 코스를 무시하기도 하듯이 헤쳐 나가는 경험은 픽업 시장을 독주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와는 클래스가 다름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한다.


불규칙한 흙과 모래의 노면은 마치 평지와 같은 느낌으로 흔들림 없는 높은 차체 강성을 바탕으로 잡소리나 불쾌한 승차감이 느껴지지 않는 탁월한 바디 강성을 경험한 것을 시작으로 무릎 높이까지 차오른 웅덩이를 거칠 것 없이 안정적으로 스스로 알아서 트랙션을 조절하며 도강하는 움직임은 더 강하고, 더 열악한 환경으로 콜로라도를 내 몰아치고 싶은 욕망을 북 돋는다.


푹푹 빠지는 머드 코스에서도 원하는 방향으로 스티어링을 조작하고 부드럽게 엑셀 조작을 하면 각 휠의 미끄러짐이 느껴지는 찰나 빠르게 차의 거동을 제어하면서 운전자의 의도대로 차체를 거동하는 움직임은 차이가 큰 가격을 보이는 지프 글래이에이터와 매치를 기대하게 만든다.


불규칙한 암석으로 구성한 락킹 코스에서 또한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지만 안정적으로 걸러주면서 각 트랙션에 따른 구동을 효율적이면서 부드럽게 전달하여 코스를 주파하는 모습은 기존 익스트림 대비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 해 신규 Z71-X 트림이 오프로드에 특화된 쉐보레 코드네임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 낸다는 것을 몸 소 경험하게 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회적 거기두기 일상된 지금 캠핑을 비롯한 낚시, 차박, 아웃도어, 레져 활동이 크게 증가하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는 픽업 시장은 SUV와는 또 다른 다양성과 환경에 대한 스펙트럼을 크게 넓히는 중요한 포지셔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리얼 뉴 콜로라도에 대한 국내 시장의 인기와 판매량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특히, 방송 등을 통해서 차박, 캠핑, 트레일러, 카라반 등에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동차 + 트레일러의 조합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리얼 뉴 콜로라도의 바디 강성과 견인력, 첨단 트레일러링 시스템은 콜로라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장기이자 눈에 띄는 매력이다.


최대 3.2톤에 이르는 초대형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무거운 짐을 적재, 트레일링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스웨이 콘트롤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은 고속 주행 시 발생 할 수도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트레일러, 카라반 등이 좌우로 흔들리면 거동을 읽어 버리는 현상)을 감지해 각 휠에 브레이크 및 트레일러에 브레이킹을 작동하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실제 트레일러을 달고 오프로드를 주행하면서 각 휠의 안정적인 트랙션과 변속로직의 변화는 트레일러 주행 중임을 읽어 버릴 정도로 안정적으로 주행을 할 수 있어 트레일러, 카라반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 리얼 뉴 콜로라도를 장기를 경험해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는 기존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가 독점했던 저렴한 유지관리 및 세제혜택 등에 중점을 두고 바라 보면 안된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그리고 출시를 앞둔 포드 레인져 등과 함께 정통 픽업이 가진 자유과 성능 그리고 문화에 대한 가치를 소비하고 만들어 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픽업이 추구하고자 하는 다양한 환경과 레져, 아웃도어의 탁월한 성능과 활용성 그리고 한 단계 높은 클래스가 선사하는 미국 픽업의 진수와 맛을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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