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더 뉴 A5 스포트백 45 TFSI 시승기 '돌아온 풍운아'


2013년 아우디가 새롭게 선 보인 A5 스포트백이 6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아우디 A7의 큰 환호를 바탕으로 더 작고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4도어 쿠페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탄생한 A5 스포트백은 시장에 활력소를 불어 넣은 뒤 디젤 게이트와 함께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그 사이 4도어 쿠페는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이 다양한 스포츠세단을 선 보이면서 A5 스포트백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졌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었던 아우디는 출력과 효율성을 만족시키며 환경가지 고려한 다운사이징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내,외관을 섬세하고 세련되게 손을 본 후 다시금 시장 경쟁에 뛰어 들었다.



아우디 A5를 대표하는 패스트백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오픈 에어링을 즐기는 카브리올레와 스포티함에 초점을 2도어 쿠페까지 소량 준비하여 풀 라인업 (고성능 모델 제외)을 완성한 더 뉴 A5 스포트백과의 여정을 함께하기 태안모터스 아우디 남선전시장을 찾았다.



기존 용산에 위치했던 전시장을 동호로 신축 건물로 이전한 전시장으로 지하 2층, 지상 4층의 단독 전시장으로 신차구매에서 부터 정비까지 고객 서비스를 한 곳에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극대화 하면서 높은 접근성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약 400km가 넘는 긴 여정을 함께 하게 될 더 뉴 A5는 2017년 풀 체인지를 거친 2세대 모델로 2년 여의 시간 만에 국내에 출시된 모델이다. 2020년 페이스리프트가 예정되어 있지만 그에 앞서 A5 라인업의 존재감을 높이고 새로운 신차를 맞이 할 기반을 만드는 역할을 충족시키게 되는 신차이다.

6년 여만에 다시 마주 한 더 뉴 A5 스포트백은 아우디 특유의 도시적이면서 세련된 스포트함을 그만의 컬러와 라인으로 같지만 다른 무엇인가를 각 모델들이 확실하게 표현하는 묘한 매력을 자랑한다.



우아하게 다듬은 전면의 얼굴과 후드를 가로지는 강렬한 캐릭터 라인, 낮고 길고 넓은 차체가 주는 4도어 쿠페의 실루엣, 감각적이고 안정감이 물씬 풍기는 후면의 모습은 4도어 쿠페들이 많아진 시장에서 더 뉴 A5 스포트백만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한다.

LED 헤드라이트, 감각적인 무빙 턴 시그널, 군더더기 없는 캐릭터 라인이 완성한 매끈함의 스타일링은 S-라인 패키지가 더 해지면서 강인하고 공격적인 이미지까지 추가했다.



사이즈를 대폭 키우고 RS를 연상시키는 20인치 휠에서 부터 바람을 다스리는 사이드 스커트, 더욱 슬림해지 감각적인 테일램프 등... 더 뉴 A5 스포트백은 레드, 블루 등의 원색 컬러와 조합을 이룬다면 그 멋스러움과 세련됨은 배가 된다.

모니터 속의 더 뉴 A5 스포트백이 아닌 주차장 한 켠 또는 화려한 불빛이 가득한 도심에서 경험하게 되는 모습은 예상과 기대를 넘어서는 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실내의 구성은 화려한 버츄얼 콕핏이 탑승자를 반기는 것을 시작으로 올드함과 첨단 사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우디의 전통적인 가로로 긴 형태의 대시보드와 터치가 지원되지 않지만 MMI에서 지원하는 터치에 빠르게 반응하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슬림한 송풍구 디자인의 원조격이라고 해도 좋은 대시보드를 가로지는 송풍구 디자인, 버튼에 터치를 적용하여 시인성을 크게 높인 공조기, 전자식 기어 노브 센터 콘솔의 배치 등은 세대와 세대 사이의 격정의 과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비교적 낮게 위치된 클러스터와 대시보드는 전고가 낮은 A5의 실내를 크게 보이고 전방 시야를 확보하기 용이하지만 최근 출시하는 신차들이 대시보드를 올리는 추세와는 다른 조금의 어색함이 있기도 하다.



어두워지면 나타나는 엠비언트 라이팅은 조명회사라 불릴만큼 빛의 마술을 선 보이는 아우디 만의 톡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간접과 직접 방식으로 분위기를 연출하는 라이팅 효과는 차량의 성격만큼이나 매우 직관적으로 이를 표현한다.



그럼에도 A5 스포트백의 실내는 사용하기 편리한 레이아웃과 필요한 정보를 손쉽고 빠르게 체득할 수 있는 HUD를 포함한 디지털 정보들은  나물랄데 없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공간의 구성은 베이스가 된 A4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낮은 전고로 2열 헤드룸은 조금 줄었지만, 이는 4도어 쿠페를 선택하는데 있어 양보를 해야 할 부분이며 차체 사이즈에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공간이다.



스포트백의 특징 중 하나인 후면 윈도우까지 오픈되는 트렁크는 깊지는 않지만 넓고 긴 공간으로 보다 일상에서 보다 다양한 물건을 싣을 수 있어 차급을 뛰어 넘는 공간 활용의 매력을 자랑한다.

더 뉴 A5 스포트백의 후드 아래에는 최근 모든 메이커들의 주력인 다운사이징 2.0 직분사 터보로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출력을 자랑한다. 신형 3시리즈, 신형 S60 등과 유사한 출력으로 우위를 가르기 보다는 스포츠세단을 지향하는 모델들의 상향 평준화된 출력 분포를 자랑한다.



듀얼 클러치 방식의 S 트로닉 7단 변속기와 상시 사륜 AWD 구동 시스템을 합을 이룬 파워트레인은 스포티한 리스폰스에 초점을 맞추면서 연료 효율까지 만족시킨다.

1,600rpm에서 시작되는 최대토크, 5,000rpm에 분출하는 최고출력은 부담없이 출력을 이끌어 내면서도 편안함과 스포티함을 만족시키는 넓은 출력 분포를 자랑한다. 마찰저항을 줄이고 경량화에 성공한 기술적인 상승을 기반으로 운전자의 요구대로 출력을 이끌어 내는데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 기분 좋은 가감속의 맛을 전한다.



토크와 출력을 이끌어 내면서도 힘들다는 소리 하나없이 가볍게 가속을 이어가는 모습은 7단 S 트로닉 변속기의 역할도 크다. 듀얼 클러치 특유의 울컥거림은 찾아 볼 수 없고, 회전 속도에 따라서 빠르게 기어 단수를 찾아가며 힘이 더 필요할 경우 불쾌함 없은 쉬프트 다운으로 이내 가속을 이어가는 엔진과 변속기의 조합은 A5의 복귀를 환영하는 부분이다.

엔진과 변속기를 통해 전달된 출력은 상시 사륜 구동 AWD 시스템을 통해서 각 휠의 그립을 부여 잡고 지면을 밀어낸다. 후륜 구동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지만, 전륜 기반의 사륜 구동을 고집하는 아우디 만의 안정적인 주행 성능은 누구나 스포츠세단을 위화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 같다.



시각적 만족도는 크지만 오버 스펙인 20인치 휠 타이어는 출력에 대한 손해를 일정 부분 감수해야 한다. 실제 주행에서 경험하는 출력 손실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은 다행이다.



출력 보다는 오히려 스티어링 반응에서 아쉬움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상이나 고속 주행 등에서는 그런 아쉬움을 찾을 수 없지만, 숏 코너가 연속되는 와인딩에서는 타각의 크기에 따라서 반응 시간의 갭이 조금 생긴다. 20인치 265 사이즈의 휠 타이어는 400마력 대에 출력에 잘 어울리는 셋팅으로 19인치 휠 타이어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엔진, 변속기, AWD 시스템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멀티링크 구성으로 전자식 가변 댐핑을 적용했다. 최근 D 세그먼트 스포츠세단이라면 기본 항목으로 여겨지는 가변 댐핑 서스펜션은 아우디만의 컬러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도로의 정보를 수백 분의 1초마다 파악하고 감쇄력을 조절하는 가변 댐핑은 컴포트와 다이내믹의 격차가 크진 않지만 포옹력이 큰 편이고 독일 특유의 직관적인 정보 전달에서 부터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만족시킨다. 그룹사인 아테온의 가변 댐핑과는 그 격차를 실감케하는 부분으로 신형을 많이 썼다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승차감을 헤치지 않으며 적당히 풍부한 감쇄력은 일정 부분 롤을 허용하지만 그 이상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면을 붙들고 횡G를 버텨주는 성능은 몸에 잘 맞는 슈트를 입고 서킷에 올라 타임 어택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265 사이즈의 컨티넨탈 5P 타이어가 가지고 있는 제품력이 큰 사이즈의 휠과 타이어의 단점을 상쇄 시켜주며 강한 그립을 완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1열과 2열 모두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바탕으로 지면을 놓치지 않고 부여 잡으며, 속도에 관계 없이 유연하게 때로는 단단하게 지지하며 코너를 공략하는 경험은 경쟁 모델과 비교한다면 신형 S60 보다 스포티하고 신형 3시리즈 보다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움직임을 선 보인다.



더 뉴 A5 스포트백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기능인 트래픽 잼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고속도로에서의 반 자율주행 기술은 물론, 꽉 막힌 도심에서가 지정체에서 매우 유용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출,퇴근길을 비롯해 도심 곳곳에서 발생하는 지정체 구간에서 스스로 알아서 앞 차량과의 거리를 조절하고 정지와 출발, 차선을 유지하는 기능인 트래픽 잼은 도심 주행의 피로도는 낮추고, 고속구간에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의 연동을 통해서 도심과 고속구간 모두를 만족시킨다.



아우디 더 뉴 A5 스포트백은 귀환, 복귀를 환영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을 선사한다.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감각적인 디자인, 실용성까지 만족시키는 차체와 다운사이징 터보 그리고 첨단 반 자율주행 기술의 편리함 등을 골고루 갖추며 스타일리쉬한 스포츠세단을 요구하는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신차가 아닐까? 하며~

SUV 열풍 속에서도 강렬함과 짜릿함을 선사하는 D 세그먼트의 강자들 신형 3시리즈, 볼보 S60, 폭스바겐 아테온, 제네시스 G70 등의 시승기를 아래 링크에서 추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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