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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rend & Story

2018 유럽 판매량 TOP 25 디젤 판매량 급감?!

by 쭌's 2019. 2. 1.


+ 2018 유럽 자동차 시장 판매량 TOP 25 - 유럽도 돌아선 승용 디젤

폭스바겐-아우디의 디젤 게이트 이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승용 디젤을 대신 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급 상승을 요구했다.

특히, 디젤 게이트의 원산지라고 할 수 있는 유럽 메이커들의 유럽 시장은 그야말로 그 여파가 매우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디젤 게이트의 중심인 폭스바겐-아우디는 지난 해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여전히 시장에서의 강세를 자랑하고 있는데~


2018년 유럽 자동차 시장의 희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이 집계되었다. 북미 시장이 물량으로 승부를 보는 시장이라면? 유럽 시장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기술적, 감성적 결전지라고 할 수 있는 시장에서 어떤 메이커와 차종이 유럽 시장의 주도하고 이끌었는지? 확인해 보자!

2018년 유럽 자동차 시장은 안정적인 한 해를 보냈다. 유럽 전역에서 등록 된 차량은 1,560만대로 2017년 대비 소폭의 증가를 했지만,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유럽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승용 디젤의 본 고장인 유럽에서 디젤 차량의 등록 대수가 36%에 불과하는 점이다. 배출가스와 환경규제가 불거지면서 승용 디젤은 절감했다.

반면, 순수 전기차는 45%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었고, 이는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와 판매량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었음을 잘 보여주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위 판매량 도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유럽 시장의 강세는 디젤 게이트의 중심이였던 폭스바겐이 1,746,411대를 판매하며 지난 해 대비 3% 증가했다.

승용 디젤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르노는 1,099,289대를 판매하며 -4%의 성장세를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폭스바겐과 르노가 유럽 대중 브랜드서의 인기와 네임벨류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희비를 확인해 보면, 현대기아차, 토요타, 볼보, PSA 그룹이 성장세를 보여주었고, 르노-닛산, 포드, 다임러 벤츠, FCA 등은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특히, JEEP 브랜드는 신차 출시와 함께 56%의 큰 성장세를 보이며 167,532대를 판매했고, 닛산은 -13% 감소하면서 489,327대를 판매했다.


차종 별로 보면 폭스바겐 골프가 445,754대를 판매하며 유럽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1위 자리를 차지했고, 르노 클리오가 2위를 차지하며 336,268대를 판매했다.

3위는 풀 체인지 신차를 선 보이며 299,920대를 판매해 상위 10위 모델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골프-클리오-폴로-피에스타 등 컴팩트 해치백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체감할 수 있다.


해치백과 함께 컴팩트 SUV에 대한 선호도가 2018년 유럽 자동차 시장의 판매 순위에 큰 역할을 했는데~ 닛산 캐시카이, 푸조 3008 등이 유럽 시장에서 가장 많인 팔린 SUV로 등록 되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먹거리인 소형 SUV와 컴팩트 SUV 시장의 성장세는 유럽에서도 큰 영향을 끼치며, 대중적인 브랜드에서 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SUV 신차 개발 및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부분이다.

특히, SUV 시장에서도 폭스바겐, 르노, 닛산, 푸조 등 대중적인 브랜드가 큰 인기를 얻었으며, 저가 차량으로 유럽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치아 더스터는 182,100대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며 가성비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유럽 시장의 변화는 승용 디젤의 감소가 가솔린 트림으로 변화하면서 전체 등록건수의 57%를 차지했다. 승용 디젤 이후 추춤했던 가솔린 트림의 점유율이 반전 곡선을 그린 것이 2018년 유럽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글로벌 배출가스 인증 기준인 WLTP가 본격 도입되면서 승용 디젤의 신차 출시가 더욱 까다로워진 만큼 가솔린과 순수 전기차의 판매 비중은 계속해서 높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으로~

실용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서 승용 디젤의 판매량 감소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데이터로, 양으로 승부하는 북미 시장과 달리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에 중요한 지표가 되는 유럽 시장의 판매량은 니어 프리미엄 브랜드의 약진과 가솔린 그리고 순수 전기차에 대한 소비 패턴의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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