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 CTS 시승기 - 세심한 배려로 대미를 장식하다.

국내 수입 세단 시장에서 캐딜락의 존재감을 가장 크게 부각시키고 인기와 판매량으로 이끈 모델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캐딜락 CTS를 뽑을 것이다. 캐딜락의 중심이자 볼륨 모델로 자리매김하면서~


미국차의 선입견을 바꾸는데 일조를 하고 유럽 메이커에게 조금은 치중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GM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이자 가장 최신의 기술을 접목해 시장에 선 보이는 캐딜락은 본격적인 유럽 메이커와의 경쟁을 위해 3세대 CTS를 선 보이며 치열한 럭셔리 세단 시장에 뛰어 들었다.

국내에서 또한 3세대 CTS는 당시 독일 3강인 벤츠, BMW, 아우디를 잡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신차로 주목을 받으며, 침체되었던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캐딜락 브랜드를 이끌며 지금의 캐딜락의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3세대 캐딜락 CTS는 2018년 대미를 장식하며 더 이상 CTS라는 네이밍을 볼 수 없게 된 CTS의 대미를 장식하는 모델이다. 시승한 CTS는 프리미엄 트림으로 6천만원 대 가격으로 경쟁 모델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CT4 또는 CT5 라는 네이밍으로 돌아 올 예정이다.

국내 출시와 함께 첫 만남을 이어 온 3세대 CTS는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다시금 재회한 지금 감회가 새롭다. 변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거친 CTS는 세심한 배려로 CTS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만 같다.


변함없는 듯 변한 CTS의 외관은 언뜻 보면 그 변화를 알 수 없지만 소소한 변화들이 만든 전체적인 이미지는 한결 진중해지고 고급스러워졌다. 가장 큰 변화하고 할 수 있는 전면 그릴은 격자에서 가로 형태로 심플해지면서 차체를 더욱 커 보이게 만들고 한결 점잖아진 모습이다.


17인치 휠은 기존 대비 작아 보이고 차체 측면이 작아 보이는 변화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떠 오른다. 후면은 레이아웃의 변화는 없지만 LED 배열과 디테일의 변화를 통해서 한층 정교해졌다.


다이내믹한 전면 범퍼와 CTS를 상징하는 시그니쳐 LED, 간결한 캐릭터 라인이 완성한 CTS는 시간과 비례해 농익은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만 같다. 개인적으로 캐딜락은 화이트 컬러와의 매칭이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컬러로 겨울 시즌 마지막 설국과 함께 한 캐딜락 CTS는 특유의 엣지 넘치는 스타일을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실내는 기존과 큰 변화없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변화를 추구했다. 가죽 시트의 컬러를 변경했고, 대시보드 트림의 소재를 우드로 변경하고,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의 소프트웨어 변화를 통해서 한층 고급스러워지고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Full LCD 클러스터는 최상위 모델인 CT6 플래티넘의 클러스터를 채용하여 rpm과 속도계에 크롬 라인을 더해서 마치 튜브 속 액체가 움직이는 것 같은 고급스러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디지털 화면의 변화를 통해서 다양한 정보는 물론, 시인성과 가독성 등 디테일의 변화를 더 했다.


기존과 동일하지만 사용자의 Needs를 반영하여 정교해진 인포테인먼트는 마지막 주행의 온도와 설정을 기억 해 차량에 탑승할 경우 시트 열선, 스티어링 히팅, 공조기 등을 외부 온도를 감지해 가장 최적화된 온도를 스스로 설정하여 탑승자를 맞이한다.


이 뿐 아니라 스마트폰과의 연동에 있어서도 세심한 배려를 놓치지 않는 인포테인먼트는 스마트폰이 수신한 문자 메세지를 운전 중에도 전방 시야를 놓치지 않으면서 메세지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어 작은 부분이지만 CTS가 제공하는 배려와 편리함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다.

다만, 한글 텍스트까지는 완벽하게 지원하지 않으므로 음성을 통해서 편리하게 문자 메세지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4계절이 뚜렷한 국내에서 차량 스스로 마지막 온도와 외부 온도를 감지하고 분석해 탑승자를 맞이하는 똑똑해진 인포테인먼트는 감성 품질에 대한 농익은 CTS의 모습과 함께한다.


운전자라면 한번 이상 경험하게 되는 지하 주차장이나 터널에서 나올 경우 어두워졌다 밝아지는 환경으로 인해서 사이드 미러에 비친 후방 시야를 학보하는데 시간이 걸리게 되는데~

캐딜락 CTS는 스스로 외부 조도를 감지해 사이드미러의 거울이 마치 변색 렌즈, 변색 고글처럼~ 스스로 알아서 어두워지고 밝아지면서 급격한 조도의 변화에도 최고의 후방 시야를 확보해 준다.


여기에 CT6, XT5에 먼저 적용한 카메라 룸 미러를 통해서 기존의 룸 미러가 비추어주지 못했던 시야를 광각으로 확보하여 후측방의 시야를 완벽하게 보여주어 후측방 경보기와 함께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 그 변화가 둔감하게 또는 의미없게 바라 볼 수도 있으나.. 실제 주행에서 느껴지는 정교한 디테일과 세심한 배려는 운전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며 CTS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이끌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캐딜락 CTS에서 언급하지 않으면 서운한 파워트레인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아니 시간이 지날수록 파워트레인에 대한 매력은 더욱 커진다. 동일 세그먼트 중 가장 빠르게 다운사이징 터보를 적용한 CTS는 2.0 터보로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40.7kg.m로 6단 변속기에서 GM의 최신 다단화 변속기인 하이드로매틱 8단 변속기로 새로운 조합을 이뤘다.


당시 2.0L 터보 배기량으로 충분하겠어? 라는 의구심을 단번에 깨뜨린 CTS의 2.0L 배기량은 지금도 여전히 강력하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가 다운사이징 터보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CTS은 어쩌면 비운의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라리 조금 늦게 다운사이징을 적용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2.0L 배기량이라고 믿기지 않은 묵직함에 부드러운 회전 그리고 ECU 학습에 따라서 출력을 쏟아내는 파워트레인은 독일 2강과는 다른 캐딜락만의 색을 보여준다.


업그레이드된 하이드라매틱 8단 변속기는 고배기량인 카마로 SS에서도 사용되는 범용성에 효율성 그리고 민첩한 변속으로 연비 효율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스티어링 뒤쪽에 위치한 패들쉬프트의 즐거움을 제대로 보여준다. 다단화된 덕분에 촘촘한 기어비가 가지는 부드러움에서 부터 고RPM까지 완벽하게 대응하며 출력을 각 휠에 전달하는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 부럽지 않다.


캐딜락의 주행질감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높은 안정감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오히려 그 매력이 높아진 것만 같다. 저속에서 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속도와 비례해 높아지는 주행 안정감은 경쟁 모델인 E클래스, 5시리즈를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오히려 너무 탄탄한거 아니야? 하는 마음이 내심 들을 정도로 잔 진동은 잘 걸러주지만 그 폭이 매우 작다보니 이내 노면의 정보를 고스란히 탑승자에게 전달하는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속도와 비례해 높아지는 새시와 서스펜션의 신뢰도는 칭찬을 아낄 수 없다. 이는 마치 지면이 차체를 지그시 잡아 당겨 타이어가 그립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펀 투 드라이빙을 만족시키는데 최선을 다 한다.

그럼에도 캐딜락 CTS가 독일 2강 그리고 경쟁 모델에 비해 판매량이 낮은 것은 여전히 남아있는 단점으로 지적되는 2열 공간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글로벌 아키텍처로 부담으로 작용되는 스티어링 사이즈, 다양한 트림과 구성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구성에 대한 아쉬움은 CTS에서 CT4 또는 CT5 로 네이밍 변경과 함께 해소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3년 만에 다시 만난 캐딜락 CTS는 하드웨어의 변화 대신 소프트웨어의 변화를 통해서 정교한 디테일로 세심하게 탑승자를 배려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독일 2강의 막강한 경쟁자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캐딜락만의 스타일과 변화, 탑승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려지기를 바라며~

실적이라는 둘레에 갇혀있지 않고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캐딜락의 주력 모델인 CT6, XT5, ATS 시승기 그리고 경쟁 모델과의 비교 시승기를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살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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