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MBC 수목극 ‘뉴하트’가 28일, 해피엔딩의 결말을 맞았다. 극중 포진돼 있던 갈등요인들이 모두 해소되는 마무리. 드라마가 전해준 감동의 여운에 젖은 팬들의 시즌2 요청이 해당게시판에 쏟아졌다.
이날 병원장(정동환)은 심장 거부 반응으로 끝내 숨을 거뒀다. 혜석(김민정)이 마지막을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하는 모습. 죽기 전, 호흡하기도 어려운 상태에서 은성(지성)이 건네준 스케치북에 “최강국 좋은 의사다. 많이 배워라. 상처 줘 미안하다”는 말을 유언대신 남겼다. 죽음으로써 최강국과 딸과의 반목에 마침표를 찍은 셈.
관심을 모았던 은성의 오른손 신경은 극적으로 회복됐다.
김태준(장현성)의 아이를 임신했던 조민아(신동미)가 춘천병원에서 난소암 판정을 받고, 수술도중 장골정맥이 찢어져 흉부외과의의 도움이 필요해진 대목. 소식을 전해들은 김태준이 응급차량으로 달려갔지만, 사랑하는 이의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메스조차 들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때, 함께 내려간 은성이 김태준을 대신해 수술에 나섰다. 옆에서 김태준의 설명으로 침착하게 수술을 진행하는 상황. 오른손 신경이 기적적으로 회복되면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 일로 김태준은 은성에게 광희대학병원 출신이 아니라 얕보고 무시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레지던트 1년차가 할 수 없는 수술이었다고 칭찬까지 더하는 모습.
김태준은 또한 조민아와의 관계가 병원에 알려져 물의를 빚자 스스로 교수직에서 물러났다. 아내와 헤어지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 조민아 곁에 남는다는 설정이었다.
드라마는 이후, 1년 뒤의 시간을 선보였다. 총장의 간곡한 부탁에 병원에 남은 최강국(조재현)은 초대 심장혈관센터장이 됐고, 김정길(이기영) 내과장은 병원장. 이승재(성동일)가 강국의 뒤를 이어 흉부외과장이 됐다.
이외 김태준은 강국의 부름에 병원으로 복귀했고, 민영규(정호근)는 수술시의 손떨림이 원인이 됐는지 동물실험실 담당이 돼 있었다.
방송후 드라마팬들은 해피엔딩에 반색했다. 은성의 오른손 신경과 강국의 미국행을 놓고 가슴 졸인 팬들 입장에선 기쁠 수밖에 없는 결말.
아울러 결말부가 시간이 1년 후라는 점을 들어 “시즌2를 제작해 달라”, “여기서 끝내지 말고 일부 인원을 대체하고 새로운 내용을 더해 이야기를 이어가야 한다” 등 시즌 2 제작 요청에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방송장면)[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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