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임근호·김지혜기자] '박지성'이 아니라 '지성'이었다. 영화배우 이보영이 목하 열애중인 상대는 축구선수 '박지성'이 아니라 동료 배우 '지성'이었다.
또 하나의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열애의 주인공은 이보영과 지성. 지성과 이보영이다.
둘은 지난해 10월 이후 본격적인 만남을 가졌다. 촬영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데이트를 즐겼다. 서로의 생일도 함께 축하했다. 지난 1월 12일 이보영 생일 때 지성이 고가의 명품을 선물했고, 지성의 생일 하루 뒤인 지난 28일 밤에는 이보영이 케이크를 준비해 지성의 차에 올랐다.
스포츠서울닷컴 취재팀은 28일 이보영과 지성이 차 안에서 달콤한 생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단독으로 포착했다.
지성과 이보영의 데이트는 매주 목요일 이루어졌다. 목요일은 드라마 '뉴하트' 촬영이 없는 날. 지성은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이보영 살고 있는 역삼동 L아파트 앞에서 둘만의 은밀한 시간을 보냈다.
28일도 마찬가지였다. 이날은 드라마 '뉴하트' 마지막 촬영. 게다가 지성의 생일(27일) 다음날이었다. 오후 7시경 자신이 살고 있는 양재동 V 빌라에 도착한 지성은 30여분이 지난 7시 35분 벤츠를 몰고 이보영이 기다리는 역삼동 L아파트로 향했다.
데이트 역시 언제나처럼 차 안에서 이루어졌다. 지성이 아파트 진입로 골목에 승용차를 세우자 하얀색 코트를 입은 이보영이 차에 탔다. 이보영은 정성스레 준비한 생일선물을 건넸고, 지성은 가벼운 입맞춤으로 사랑하는 연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서울닷컴 취재팀의 눈에 비친 지성과 이보영은 완벽한 선남선녀 커플이었다. 얼굴 뿐 아니라 상대에 대한 마음 씀씀이도 아름다웠다. 쉼 없이 이어지는 살인 스케줄에도 불구 잠시 쉬는 날이면 단 몇분이라도 얼굴을 확인하며 안부를 물었다. 취재팀은 지난 7일, 21일, 28일 등 매주 목요일 마다 변함없이 사랑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보영의 측근에 따르면 이보영은 지성의 따뜻한 마음에 반했다. 부드럽고 자상하다는 것. 드라마 '뉴하트'에서 보여진 이은성의 성격이 지성의 실제 성격과 많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아직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고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보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28일 밤 취재팀의 확인 질문에 "서로에게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했다. 반면 지성 소속사 관계자는 "전혀 몰랐다. 지성에게 급히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성과 이보영은 지난 2004년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최근 지성은 의학 드라마 '뉴하트'에서 '꼴통의사' 이은성 역을 맡아 완소남의 이미지를 얻었고, 이보영은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 1940년대 재즈가수로 위장한 도둑 역할을 맡아 연기의 폭을 넓혔다.
<사진설명=지난 2004년 SBS-TV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친분을 쌓은 이보영과 지성>
<사진설명=지난 28일 오후 7시 35분. 지성이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이보영 집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설명=오후 8시 20분경 역삼동 L아파트. 선물을 든 이보영이 지성의 차에 올라타고 있다.>
<사진설명=차 속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 서로 어깨를 감싸 안으며 가벼운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두 사람의 데이트는 주로 지성의 벤츠 승용차 안에서 이루어졌다. 사진=김용덕기자·이호준 인턴기자 영상편집=김동준,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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