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선두로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형 복합기단말기(태블릿PC)가 모바일 시대를 리드면서, 이 시대 모든 정보와 지식은 이제 콘텐츠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시도하고 있다. 즉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총성없는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기존의 PC플랫폼이 아닌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같은 단말기에 담을 콘텐츠의 다양성과 독착성, 시장성이 전쟁에서의 승리를 판가름 낼 수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또 한번의 국내 출시 연기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아이패드가 콘텐츠로서의 어떤 의미를 띠는지 살펴보자.
+ 아이폰을 그대로 옮겨 놓은 UI
애플의 아이패드는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했던 것 처럼 아이패드를 개발하던 중 아이폰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이팯는 사용자에게 무척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gotkdeh 1024*768 사이즈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동영상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앱스토어나, iBook, iTunes로 접속해도 넓고 쾌적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터치감도나 느낌은 아이폰보다 훨씬 뛰어나다.
아이패드용 앱은 아이폰 앱과 다르게 앱 뒤에 대부분 'HD'라고 표기돼 여타 아이폰 앱과는 화면의 화려함과 구성에서 한 차원 높다. 일기예보 앱도 단순히 정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그날 혹은 몃 치간 뒤 며칠간의 날씨를 보여준다. 마치 창문을 통해서 날씨를 보는 것 같다. 비 오는 날의 영상은 감수성을 자극하고 맑은 날의 영상은 활기를 띤다.
+ 콘텐츠 소비를 자극시키는 매력
아이패드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탁월한 기능을 제공한다. 넓고 선명한 화면은 업무용 프리젠테이션을 활용 가능하고 개인용 디지털 앨범으로도 훌륭하다. 그리고 맥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직접 앨범을 얼굴 별, 장소 별 등 카테고리별로 손쉽게 정리할 수 있으며, 카메라 킷이 있다면 촬영한 사진을 바로 아이패드로 옮길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패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 소비를 하는 데 탁월하다는 점이다. 동여상을 보는 방식도 여러 가지 제공하고 있다. 직접 아이패드로 동기화하여 볼 수도 있고 에어비디오라는 앱을 설치해서 컴퓨터에 있는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제공하는 앱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그것도 클릭 한번으로 아주 쉽고 인터넷 서핑에도 무리 없다. 다만 아직 한국에서 정식발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관계로 한글이 지원되지 않아 한글을 입력하기에 불편함이 있지만 화면 상에 보는 것은 플래시를 제외하고는 완벽하게 구현된다.
그리고 아이패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e-Book인데 아직 국내용은 발간되지 않아 아쉽다. 다만 PDF용 문서가 있다면 e-Book으로 변환해서 책 읽기가 가능하다. 물론 PDF용 리더기도 별도로 있다. 아이패드용 앱 중 무료 배포하고 있는 토이 스토리는 앱이면서 e-Book기능을 보여준다. 책을 읽어주고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게임도 하과 화면에 색도 입히고 재미를 준다. 이러한 매력은 교육업계나 유아 콘텐츠업계에서 아이패드와 같은 갤럭시탭, 올레패드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근래에 나온 와이어드(Wired) 잡지나 SNS를 매거진 형태로 편집이 가능한 앱은 미래형 잡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페이지 이동에 다양한 내비게이션을 제공해서 어디서든 원하는 페이지로 바로 갈 수 있다. 동영상 제공은 기본이며, 광고나 기사 안에서 터치를 하면 색다른 뷰어를 제공하기도 하고, 움직이거나 이동할 수 있어서 잡지를 보는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전달해 준다. 와이어드(Wired)는 오프라인 잡지의 광고와 불필요한 페이지를 거치지 않는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공하면서 가격면에도 오프라인 잡지보다 높은 경쟁력을 보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위에서 언급한 여려 앱들의 인터페이스가 디자인과 사용성에서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이다. 디자이너나 UI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경험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생각이다.
+ 뛰어난 인터페이스 영상
마지막으로 아이패드에서 빼놓울 수 없는 엔터테이먼트적인 부분으로 모든 게임기 업체가 긴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폰 유저가 사랑하는 'We Rule' 'God Finger' 등의 게임은 아이폰보다 훨씬 큰 화면과 빠른 속도로 더 이상 아이폰에서 게임하기 싫게 만든다. 아이폰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피아노 앱, 특히 기타나 드럼 등의 악기 등을 연주하는 게임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음악 뿐만 아니라 그림그리기 관련 스케치 앱은 간단하게 드로잉이나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옮길 수 있는 좋은 도구이며 시간 또한 수분이면 가능하기에 아이패드의 사용환경과 타겟층을 넓히고 있는 부분이다.
아이패드는 재미있는 제품이지만 아직 완벽한 제품은 아니다. 아직 멀티태스킹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 번 충전으로 기본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기에 부팅없이 원 터치로 사용할 수 있다. 가볍고 소지도 편하다하고 하고 싶지만 장시간 아이패드를 사용하면 가볍다고 느끼는 것은 하드유저에게는 그리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렇듯 여러 장,단점과 활용성, 구미 당기는 디자인 등 아이패드는 분명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한 단계 변화시키고 변화 시킬 매개체임에는 틀림없다.
국내 게임이나 개인 등의 애플의 인증을 받아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콘텐츠를 개발, 생산하고 있지만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에는 부족하다.하지만 모바일 디지털 콘텐츠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거기에 걸맞는 디바이스가 속속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콘테츠와 디바이스 모두 주목받고 인정받는 승전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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