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년 1월 국산차 판매량 - 그랜저 IG는 너무 강하다
병신년을 보내고 정유년을 맞은지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민족 고유의 설 기준으로 한다면 정유년의 시작은 2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2017년 정유년 시작을 알리는 1월 국산차 판매량은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시기임에도 그랜저 IG는 강해도 너무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대차의 럭셔리 세단이자 국민 럭셔리 세단인 그랜저 IG는 출시 전 부터 높은 인기와 사전 계약 실적을 올리며 현대차의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데 2017년 1월 국산차 판매량 집계를 통해서 새해를 시작하는 국산차의 성적표를 확인해 보자.
1월 국산차 판매량 Top 5를 차지한 모델부터 살펴보자.
1위를 차지한 모델은 신차 효과 및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신차 그랜저 IG가 지난 달에 이어 10,586대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1월 국산차 시장은 전체 시장 자체가 매우 축소가 될 수 밖에 없는 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그랜저 IG는 1만 여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이면서 그랜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랜저 IG는 신차 출시와 함께 이렇다 할 이슈나 논란의 주인공이 되지 않았다는 점 또한 판매량에 기여를 하고 있다. 현대차의 세타 II 엔진에 대한 소비자의 의구심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랜저 IG의 판매량은 신차 효과 및 네임 벨류가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3위치를 차지한 모닝은 풀 체인지 신차가 출시되는 시점 임에도 불구하고 5,523대를 판매하여 TOP 5 순위권을 한 계단 상승했다. 라이벌인 스파크와 치열한 판촉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4,328대를 판매한 스파크를 제치며 경차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4위는 기아 쏘렌토가 5,191대를 판매하여 싼타페와의 격차를 벌이고 있다. 싼타페는 3,185대를 판매하여 16위에 이름을 올린 것에 비하여 2천 여대 가까운 격차를 보이며 지치지 않은 경쟁력과 인기, 판매량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싼타페 & 맥스크루즈가 페이스 리프트를 거치고 상품성을 강화한 년식 변경 모델을 선 보이며 지난 달에 8천 여대의 판매량을 보여주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쏘렌토에게 자리는 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쏘렌토의 이러한 인기와 판매량은 국산 SUV 대표 자리를 쏘렌토에게 내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다.
5위는 역시나 월 5천 여대의 꾸준한 판매량으로 이렇다 할 경쟁 모델 없이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카니발이 5,166대를 판매해 Top 5 순위에 간만에 이름을 올렸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랜저 IG를 제외하고는 Top 5 순위 안에 세단 모델을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이다. Top 5 순위권을 쉽사리 내 놓지 않았던 아반떼는 6위를 차지하며 5,064대를 판매했다.
6위를 차지한 아반떼는 비록 Top 5 순위를 내 주었지만 경쟁 모델인 K3, SM3, 크루즈가 22위, 4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준중형 절대 강자임을 계속해서 확인시켜 주고 있다.
소형 SUV 시장을 싹쓸이 하고 있다고? 봐도 좋은 티볼리는 3,851대를 판매하며 10위를 차지했는데 경쟁 모델인 쉐보레 트랙스의 추격에 아랑곳 없이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티볼리의 강세가 어디까지 일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지난 해 국내 중형 세단의 변화를 주도했던 SM6, 올 뉴 말리부는 각 3,529대 / 3,564대를 판매하며 8위를 차지한 9위를 차지한 쏘나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3,997대를 판매한 쏘나타는 올 뉴 말리부, SM6와 근소한 차이를 벌이고 있는 모습은 쏘나타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과 기대치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점은 이제 더 이상 국민 중형 세단, 베스트셀링 카라는 타이틀을 내려 놓을 때가 다가 오고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다.
준대형 세단 시장은 그랜저 IG의 초 강세와 함께 기아 K7가 3,743대를 판매하며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제네시스에서 G80 그리고 G80 스포츠로 트림을 늘리면서 3,569대를 판매하며 전체 시장의 축소 폭에 비해 인기와 판매량을 보어주고 있는 점은 국내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명성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컴팩트 SUV 시장에서는 스포티지와 투싼이 업치락 뒤치락 하면서 순위를 바꾸고 있지만 1월 각 2,791대, 2,457대를 판매하며 지속적인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정유년 새해 첫 달의 국산차 판매량은 위축된 시장에도 불구하고 신차 그리고 베스트 셀링 카들의 약진이 돋 보였다. 그동안 꾸준한 판매량과 인기를 보여주었던 모델들은 1월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모습이나 중형 세단, 중형 SUV 시장은 현대에서 기아로 현대에서 쉐보레, 르노삼성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 판매량 집계가 아닐까? 하며~
신차 효과 및 국산 럭셔리 세단을 대표하는 그랜저 IG, 제네시스 G80 & G80 스포츠, 아반떼, 티볼리 등 인기 모델의 개별 시승기와 비교 시승기를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살펴 보시기 바란다.
- 새로운 심장 그랜저 IG 2.0 터보 투입 약 일까? 독 일까?
- 기아 스팅어의 7가지 자신감 제네시스 G80, G70이 아닌 BMW 4시리즈
- [시승기] 제네시스 G80 스포츠 기대치를 어디까지로 해야 할까?!
- [시승기] 신형 그랜저 IG 새로운 변화가 가져다 준 장,단점
- [시승기] 제네시스 G80 스포츠 셋업의 마법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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