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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rend & Story

작정한 BMW 신형 7시리즈에서 주목해야 할 점

by 쭌's 2015. 6. 12.


+ 작정한 BMW 신형 7시리즈에서 주목해야 할 점

글로벌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벤츠나 아우디 다음으로 줄을 서야만 했던 BMW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인 신형 7시리즈가 공개되면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BMW는 제대로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맞다. 독일 프리미엄 3사 중에서 대형 세단을 제외하고는 인기와 판매량에서 앞선 성적을 보여주고 있고,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BMW가 유독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만 벤츠, 아우디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BMW 입장에서는 다 잘나가는데~~ 플래그십 세단만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건 늘 아픈 손가락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대로 작정하고 출시한 신형 7시리즈에서 주목해야 할 하이라이트만 정리 해 보았다.

신형 7시리즈느는 플래그십 세단 임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핵심 포인트는 카본의 사용으로 전 세대 대비 약 130kg를 감량했다.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카본 코어 기술은 BMW i8과 i3를 통해서 카본 파이버 강화 플라스틱 기술의 축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카본 코어의 핵심은 스틸 및 알루미늄과 카본을 함께 사용해 강성을 얻어내면서도 무게를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기존 대비 10~20%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히고 있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에서도 연비의 효율성이 중요해지고 소비자 또한 친환경적인 차량을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기에 130kg을 감량한 신형 7시리즈의 첫번째 하이라이트는 카본 코어 기술이다.


두번째 하이라이트는 완전히 새로운 직렬 6기통 엔진이다,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의 기본 중에 하나인 넉넉하고 여유있는 출력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플래그십 세단의 퍼포먼스에서 직렬 6기통 신형 엔진은 향우 BMW의 럭셔리 세단의 흥망성쇠의 열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완전히 새로운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45.91kg.m의 출력을 자랑하며 0-100km/h에 걸리는 시간은 5.5초에 불과하며 최고 시속은 250km로 740i와 740Li에 적용된다.


신형 7시리즈의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2종과 디젤 1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총 4종이며, 변속기는 모두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와 매칭을 이룬다.

플래그십 세단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디젤 라인업은 730d, 730Ld, 730d X드라이브, 730Ld X드라이브로 직렬 6기통 3.0L 트윈파워 터보디젤엔진이다.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5kg로 0-100km/h에 걸리는 시간은 5.8초로 새로운 6기통 가솔린 엔진과 불과 0.3초의 차이에 불과하며 최고시속은 250km/h로 동일하다.

벤츠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국내 출시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신형 7시리즈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인 740e, 740Le, 740Le X 드라이브는 4기통 2.0L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에 95마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결합하여 최고출력 326마력, 0-100km/h에 걸ㄹ는 시간은 5.5초이다. 최고 시속은 240km/h이고 유럽기준 L당 47.6km/L에 달하는 효율성을 자랑한다.


세번째 하이라이트는 터치와 제스처를 인식하여 작동하는 BMW 최초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터치와 제스처를 인식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3D센서가 제스처를 인식하여 컨트롤 할 수 있는 첨단 사양을 적용했다.

제스처 컨트롤은 폭스바겐, 캐딜락 등에서 일부 기능에 먼저 선 보이기도 했지만 풀 제스처 컨트롤은 신형 7시리즈에서 소비자의 선택과 판단을 기다려 보아야 하는 부분이다.


출시 전 유투브 등을 통해서 기대를 모았던 원격 주차 기능 지원을 탑재하여 스마트 키를 활용해 좁은 주차공간에도 주차를 시도할 수 있고, 스마트 키의 LCD 창을 통해서 주차 위치를 확인하는 등의 신형 7시리즈만의 특징을 살리고 있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애플과 구글에서 선 보인 카 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하지 안은 점은 추후 업데이트 또는 년식 변경 모델에서 기약을 해야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조향 제어 어시스턴트, 차선 이탈 경고 어시스턴트, 측면 충돌 보호 장치, 후면 충돌 보호 장치, 측면 접근 차량 경고 기능, GPS 정보를 기반으로 변속을 최적화하는 SAT 시트템, 레이저 헤드램프 등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는 안정사양을 갖추고 있다.

BMW 신형 7시리즈는 오는 10월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기본 가격은 8만 유로(한화 약 1억)에서 부터 시작한다.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유독 이름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BMW 7시리즈가 풀 체인지를 맞아 독일 프리미엄 3사를 넘어 파나메라, 콰트로포르테 등과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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