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을 앞두고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바닷바람도 맞고~ 바닷가의 신선한 회도 제대로 먹은 뿌듯한 여행이었습니다. 부산하면 빠질 수 없는 해운대, 광안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제한 리필의 조개,장어구이~ 가벼운 지갑으로 마음 껏 즐길 수 있으니 광안리의 멋진 야경과 함께 무한리필의 조개,장어구이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부산의 명소답게 바닷가에는 시원시원한 건물들이 손님을 기다리며 조명을 밝히고 있습니다. 건물 전체가 회타운으로 되어 있어서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걱정없이 신선하고 맛있는 회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무한리필의 세계로 빠져~~ 듭니다!~ 아무래도 장어는 많이 먹을 수 없는 관계로다가 무한리필 '조개구이'로 주문을 했습니다. 광안리(민락동) 대교구이의 조개구이의 1인 가격은 14,900원입니다. 인원수는 3명부터 주문할 수가 있는데요... 이는 장사라는 점에서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13,900원에서 1,000원의 가격이 인상되었다는데~ 조개의 가격이 오르는 덕분이라고 합니다. ㅜㅜ;;
대교구이의 무한리필 조개구이는 한판(?)이 셋팅되어 있어서 리필을 외치면(?) 셋팅되어 있는 한판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조개의 종류는 키조개, 석화, 가리비, 대합, 조개, 쭈꾸미가 야채와 치즈, 양념이 되어있어 바로 구어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장어와 조개!! 모두를 좋아하시다면 '조개+장어구이'를 주문하면 됩니다. 가격은 16,900원입니다 ^^
개인적으로 석화를 무지무지 좋아라합니다~ 예전 부페에서 상태가 좋지않은 석화를 먹고 고생해서 그런지 석화의 신선도를 매우 따지게 되는데~ 부산이라는 지역의 특성 때문인지 모르지만 신선함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 덕분에 석화는 모두 제 몫으로 양보를 해 주셨습니다~ 아~~~ 보기만해도....ㅡㅡ;;
조개구이에 빠질 수 없는 것인데... 요것을 모라 부르는지...ㅜㅜ 여튼 야채와 쭈꾸미, 치즈, 양념으로 조개를 익혀서 먹습니다~ 취향에 따라 양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해산물과 양념의 환상적 조합으로 국물 또한 일품입니다 ^^
조개의 싱싱함은 불 위에 올려보면 금방 알 수 있죠?!~ 입을 바로바로 벌린다는 것이죠 ^^ 가리비에는 야채와 치즈로 토핑을 해 놓아서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게 구워집니다 ~ 물론 양념이 싫다하시면 입을 굳게 다문 조개를 구어서 드시면 됩니다 ^^ 조개구이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쐬주죠~ ㅎㅎ 부산은 시원소주를 마신다고 합니다. 평소 같은면 소주를 제법 마셨겠지만 이날은 리필의 끝을 보겠다는 생각으로다가 소주보다는 조개에 올인을 했습니다. 덕분에 1년치 조개를 다 먹은거 같네요~ㅋ
이날 조개와의 사투(?)를 벌인 흔적입니다~ 가게의 사장님이 치우려고 하시는 것을 차곡차곡 모아서 먹은양을 체크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마치 페총처럼 쌓아 놓았습니다. 조개의 종류별로 모아서 쌓아놓았더니 많이도 먹었구나!! 라고 절로 느끼게 됩니다.
총 3명이서 6판정도 먹은 것 같네요~ 사실 많이 먹으니 리필을 외치기도 왠지 미안함 마음이 들었으나 꿋꿋하게 먹겠노라고 외쳤던 조개구이의 잔해입니다. 조개의 종류별로 쌓아놓치 않았으면 개판(?)일텐데~ 껍질을 정리 해 놓으니 제대로 먹은 것 같은 뿌듯한(?) 생각이 포만감과 함께 밀려옵니다.
+ 부산 광안리의 대교구이는 '무한리필'이라는 강점을 내새운 조개구이 집입니다. 가게의 인테리어 보다는 맛과 양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필이라고 해서 조개의 종류나 양이 부족하지 않고 늘 같은 한판(?)이 셋팅되어 있어 리필을 하면서도 새로 먹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주어서 더욱 좋았네요~ 양이면 양! 맛이면 맛! 모하나 빠지지 않은데다 가벼운 주머니를 생각한 착한(?)가격은 부산을 여행하는 여행객에게는 최고의 만찬이라는 생각입니다. 개성과 특징, 맛과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운 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광안리를 들리셨다면 광안대교의 멋진 야경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시면서 신선한 조개구이를 맘 편히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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