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Food # 청진동

<출처:bemeal.com>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청진동에서 해장국으로 시~원하게 풀어보자 ~

수많은 곳을 나타내는 00동 이름이 있지만, 젊음의 거리, 도심의 거리로 유명한 종로에 ‘청진동’ 이름의 세 글자는 왠지 낯설다. 특히 패스트푸드와 최신 트랜드 맛집을 찾아 나서는 젊은이들에게는 더욱더..   오늘, 맛의헌터 비밀氏가 찾아나선 곳은 딱딱한 도심의 빌딩 사이로 부는 차가운 바람을 따뜻하게 막아줄 구수한 뚝배기의 서민적인 맛.. 바로 해장국이다

종각역 1번 출구로 나와 직진 100m 가량 걸어가면 농협 건물이 보인다. 그 건물 사이의 두 뼘 정도 되는 크지 않은 골목의 초입부터가 흔히들 말하는 청진동 해장국

맛의헌터비밀氏가 바라본 청진동 해장국 골목의 초입은 사실….. 반가운 마음과 실망스러운 마음이 함께한다. 누군가가 가르쳐준 방법에 따라 의의로 쉽게 찾은 해장국 골목이지만서두.. 그 골목이 시작되는 초입에 서니.. 쭉~쭉 해장국 간판이 붙은 상당 많은 음식점이 있을 거라는 기대가 무너지는 듯한 느낌~ 하지만.. 그가 누구였던가…겨울철에 딱 어울리는 뜨끈한 해장국을 기대하고 온 이상 청진동 골목을 샅샅이 찾아 나서는 헌터의 역할을 톡톡히 하기로 마음먹고... 바삐 움직이는 그의 발걸음이 벌써부터 분주하다.

정말 좁은 사잇골목이 곳곳에 많다. 골목골목마다 특이한 점은 정작 해장국으로 유명하다는 음식점은 없고 또 다른 직종의 맛집 들이 즐비하다는 점. 청진동의 해장국집은 숨겨져 있는 골목집이 아닌 청진동의 비교적 넓은 거리 속에 자리잡고 있다.

멋스럽고 고풍스러운 맛집들의 외관이 또 다른 볼거리를 내어준다. 벽돌로 지은 담을 타고 있는 담쟁이며, 낡은 듯 한 나무결의 미닫이문, 멋스럽게 흘려쓴 정형화되지 않은 간판들이 눈에 띈다.

스타벅스에 대응(?)하는 3040대의 특별한 추억이 있는 도토루의 기억을 잠시 ^^ 세련되거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지만 두 손 모아 소중하게 감싸안은 커피잔의 따뜻함과 정겨움이 그대로 담겨있다.

해장국만 있나? 한정식과 굴비백반의 등장은 청진동의 또 다른 먹거리 시장을 형성한다. 우연하게 들어간 청진동 골목 한쪽에는 도시인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는 작은 공원이 있고,그 공원길 사이로 크지 않은 아담한 정도의 한정식 맛집들과 굴비백반 맛집들이 맛있는 유혹을 한다. 청진동 한정식 맛집은 마치 가정집을 개조한 것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굴비백반 집 앞쪽으로는 몇몇 사람이 손 빠르게 굴비를 손질하고 있는 광경이 그리 낯설지가 않다.

구한말 청진동 해장국은 술과 국물을 마실 수 있는 단순한 술국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해방 후 성만 알려진 김씨 라는 노인이 ‘영화옥’ 이라는 지금의 해장국 모습을 갖춘 음식점을 차리게 되었는데.. 이곳은 바로 해장국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청진옥의 자리이다. 그 후 청진동 3개의 ~~옥…. 청진옥, 흥진옥 청일옥의 홍일점 맛집들이 연이어 들어서면서 지금의 해장국 맛거리로 유명하게 된 것.

청진동 해장국 골목집의       터줏대감 청진옥       / 02- 735-1690~2 일본에서 선정한 아시아의 맛있는집326’ 에도 소개될 만큼 맛의 비법이 탁월한 청진옥은 현재 3대째 대를 이어 해장국의 명성을 자랑 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최남선, 이광수 등의 문인들과 명배우들이 즐겨찾던 곳이라 하니.. 그들과 청진옥의 해장국 맛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봄이 어떨까.        해장국 못지 않은      김치맛으로 사로잡은      흥진옥 / 02-732-2214 해장국 맛은 3옥이 증명 한다. 그렇다면 해장국과 함께 꼭 먹어야 하는 김치 맛을 제대로 표현하는 곳이 바로 흥진옥이라는 사실. 해장국 맛도 맛이지만, 김치 때문에 이곳을 올 정도로 칼칼한 손맛 을 잊지 못하는 단골고객들의 자랑이 많은 곳. 또한 밥과 국을 따로 내는 따로국밥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웰빙을 반영한      콜레스테롤 확 낮춘      담백한 해장국집      청일옥 / 02-733-5282 보통 해장국에는 선지, 양을 비롯한 기름기가 다소 많은 내장들이 들어간 맛인데 비해, 청일옥의 해장국은 콜레스테롤을 낮춘 담백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특히 박, 김대통령의 입맛을 만족시킬 정도로 최고의 해장국을 만들어내는 청일옥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아무런 장식 없이         소박하게 만든         차림표가 보이고           송송 썰은 파가 듬뿍         들어간 해장국 해장국의 주문과 함께 1분 만에 나온 해장국의 등장이요~ 별도의 반찬 없이 맛깔스러운 깍두기와 뜨끈한 뚝배기 해장국   푸짐한 건더기와 함께 떠 먹는 국물 맛.. 바로 이래서.. 청진동 해장국이 유명하구나… 적절한 기름 속에 녹아 든 느끼함이 전혀 어색하지 않는 국물 맛과 부드럽게 씹히는 선지와 쫄깃한 양은 먹는 즐거움을 그야말로 선사한다.

해장국 한 수저 뜨니.. 밥 보다 선지, 양, 콩나물, 시래기 등의 푸짐한 건더기들이 비밀氏의 마음을 설레이게한다. 해장국 한 수저에 맛깔스러운 깍두기 하나 올려서 먹는 맛은 아삭아삭~쫄깃쫄깃!!

청진동의 해장국 자랑이 바로.. 아낌없이 들어간 선지, 양 등의 내장

뚝배기에 뜨끈하게 나온 해장국 한 그릇~ 깨끗하게 비운 후 청진동 골목과 경복궁이 이어지는 한적한 거리를 풍경에 담아본다.   오늘 제대로~ 해장했다. 맛의헌터 비밀氏의 청진동 해장국 골목.. 탐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