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프로젝트] 꿈꾸는다락방2-실천편 (부제:부의 격차보다 무서운 꿈의 격차)

‘무작정 읽기 프로젝트’ 여덜번째 주인공은 ‘꿈꾸는다락방2-실천편’이다. 전편인 꿈꾸는다락방의 실천편으로 전편에서 이야기했던 R=VD(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기법에 대한 실천방법과 실천을 통해 성공한 1500여명의 데이터를 통해 R=VD기법을 증명해 보이려는 듯하다.

 

꿈구는다락방2(실천편)-이지성

“꿈을 갖지 않으면, 그 꿈을 생생하게 꾸지 않으면 노력이 너무 힘들게 느껴지고
급기야는 그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육체의 한계는 오직 꿈의 힘으로만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꿈꾸는다락방-실천편’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대변해주는 두 문장이다. 1편에 비해 좀 더 거친 문체를 사용하면서 현실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 이 책에서는 꿈은 망상이 아니라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루어진 결정체라는 것을 인정한다. 즉, 꿈은 생생하게 꾸되 그 꿈에 도달하기 위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면 않된다는 마법의 주문(R=VD)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실천하고 노력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성공을 말하고 꿈을 가지라는 거듭 이야기 하며, 꿈마저 가난하게 살도록 자신을 내버려 두지 말라고 당부한다.

 

'꿈꾸는다락방-실천편'에서는 꿈을 이루기 위한 좀 더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 예로 힐러리, 정주영, 이건희, 이명박, 윤정수 등.. 국내의 유명인사의 예를 들면서 꿈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이야기 해놓았다. 이 책을 덮기 전까지 나 또한 R=VD기법의 전도사가 될 것만 같았다. 과학적 증명을 해 보이고 싶은 저자는양자 역학을 통해 꿈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독자들이 원하는 것은 과학적 증명이나 논리지 다분히 철학자들이 말하는 해석은 아니라는 것이다. (솔직히 이부분에서는 마치 사이비교주 같은 느낌이 다분히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아쉬웠던 부분은 가장 이상적인 VD기법으로 기도를 꼽았다. 이는 지은이의 종교 편향적인 시각을 여실히 들어냈다. 기도를 통해 기적을 일으킨 이야기를 실례로 풀어놓았는데 기독교가 아닌 사람으로써는 그냥 책장을 덮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거창하게 시작된 R=VD는 결국 기도를 하면 이루어진다는 식으로 흘러가고 말았으며, 오늘날 한국의 위기는 꿈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좀 허무맹랑한 진단을 하기도 한다. 아시아의 떠오른 신흥국가로 발전하면서 꿈 대신 물질을 믿게 되고, 희망을 잃게 되어서 지금의 현실이 되었다는 것인데… 이 부분에서는 참 어이가 없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과 판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꿈꾸는다락방의 결론은 역시 끈임없는 노력과 실천없이는 성공은 없다는 것이다. 자기계발서들이 그렇듯 R=VD기법은 꿈을, 성공를 이루기 위한 강력한 동기부여를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현재가 비록 팍팍하고 거친 삶이라 할지라도 긍정적인 마인드와 꿈을 통해 실패와 좌절보다는 용기와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행복하지 않을까 한다..

[블코채널 : 책 읽는 사람들]

꿈꾸는 다락방 2 - 실천편 - 이지성 지음/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