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책을 많이 읽는 박식한(?) 해를 만들어보자는 다짐과 함께 나름 거창한(?) ‘무작정 읽어보기 프로젝트’ 란 계획을 세우고 책을 많이 읽는 09년 첫날을 시작한다. 작심삼일로 끝날 수도 읽고, 대충 이래저래 읽다가 끝날 수도 있겠지만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고 행복한 일이니 부디 연말까지 지치지 않고, 올해를 마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작정 읽기 프로젝트] 세번째 주인공은 ‘디테일의 힘’ 이다. 지은이는 왕중추로 중국인이다. 개인적으로 중국인이 저자인지 모르고 읽었는데… 읽는 도중에 알았다. 나도 모르게 중국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선입견은 아무짝에 쓸로없는 것인데 말이다.…
+ 지은이 – 왕중추
‘디테일의 힘’은 작고 사소한 것에 대한 경각심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진부한 법칙이나 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내용이 아닌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나 일을 예로 들어 설명하며 작지만 강한 디테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빨리빨리’ 문화 속에서 우리가 소홀히 해왔던 작지만 치명적인 디테일의 위력을 체감하고 왜 지금 우리에게 디테일이 절실한 문제인지를 구제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나 당연한 내용을 포장하지 않고, 쉽게 풀어낸 점은 이 책의 제목처럼 읽는이를 위한 디테일에 신경을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시험에서의 100 -1 = 99이지만, 비즈니스에서 1% 실수는 99%의 성공이 아닌 0% 성공이다
즉 99가지의 일을 완벽하고 성실하게 실행했지만 마지막 1가지의 일로 모든일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철저한 조사와 분석만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KFC는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5년을 준비했다고 한다. 북경의 유동인구와 중국인의 소비수준, 소비심리 등을 세심하고 면밀하게 조사한 후 패스트푸드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철저한 매뉴얼로 토종 브랜드도 넘볼수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천리둑도 개미 구멍에 무너진다
한 농부가 둑에 개미 구멍을 발견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려 했지만 아들의 만류에 따라 그냥 지나친 결과 그날 밤 강이 범람하여 둑이 무너져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다는 중국의 속담으로 아주 작고 사소한 부분이지만 디테일이 가지는 힘을 말해주고 있다.
+ 노자가 큰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물고기를 요리하듯 해야 한다.
작은 물고기를 요리함에 있어 자꾸만 뒤집으면 제대로 요리되지도 않을 뿐더러 고기는 부서져 먹을 것이 없는 것 처럼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만 비로소 완성이 된다는 것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책 읽는 사람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디테일의 힘 - 왕중추 지음, 허유영 옮김/올림 |
반응형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읽기 프로젝트] 달인 - 천가지 성공에 이르는 단 하나의 길 (10) | 2009.01.24 |
---|---|
[읽기프로젝트] 꿈꾸는 다락방 -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16) | 2009.01.19 |
[읽기프로젝트] 청소부 밥 - 토트홉킨스,레이 힐버트 (부제 : 싱글남은 잘 모르겠다..ㅜㅜ) (24) | 2009.01.15 |
[읽기 프로젝트] 블로그 히어로즈... (부제:읽고나면 나도 파워블로거??) (26) | 2009.01.06 |
[읽기 프로젝트] 육일약국 갑시다 - 김성오 (10) | 2009.01.03 |
댓글